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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위장신분의 모험자 - 6~7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17 02:15:27
조회 615 추천 1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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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즉석참가의 연전극



[가가란]

옷샤! 어떠냐, 내 승리라고!



[슬라임코]

여기서 결차악-!

청장미의 가가란 씨, 그 강완과 관록으로 멋지게 승리를 쟁취했습니다-앗!



[쿠]

과연 아다만타이트급 모험자구나.

그 높은 경지에는 이르지 못한게다.



[샤르]

고명한 청장미의 분과 어설프게나마라도 승부를 받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여요.



[가가란]

쳇…… 바닥을 못 봤구먼. 그렇달까, 샤르였나?

댁 말이야, 신앙계의 매직 캐스터인 줄만 알았는데 왜 마법을 쓰지 않았지?



[샤르]

(왔다! 여기서는 생각해둔 커버스토리로……)


……눈치채신 건가요.

실은…… 제 마의 힘은 봉해져 있답니다.

입에 담기조차 꺼려지는 ‘꺼림직한 강대한 존재’에 의하여──



[라퀴스]

!! 꺼림직한, 강대한 존재……

소이씨는 알고 계셨나요?



[소이]

어, 어어. 인간에게는 저주가 내려진 것조차 판별할 수 없는 종류인 것 같아.

분명…… 샤르가 자기 영민들을 도망 보내면서

희생한 거라고 했던가…….


(좋아, 그럼 쿠…… 작전대로……)



[쿠]

첩의 여행도…… 인외의 마을이라면 해주할 술법을 얻을 수 있지도 모른다며

샤르 공이 찾아오신 것이 시작이었지.

혼돈짐승의 습격으로 마을도 멸망해버리긴 했지만……

첩에게 있어서, 그 해후는 흐려질 수 없는 눈부신 추억……

안녕의 땅을 찾아떠난 여행의 시작의 정표였던 게다.



[샤르]

후후, 쿠 씨도 참.

저기…… 몰락한 신세타령은 별로 즐거운 것도 아니고 쑥스러우니……

이쯤에서 용서해 주시겠습니까?



[가가란]

어, 어어 미안. 그렇구먼……

그나저나, 그런 일을 당했는데 그렇게 강한 건 대단하구먼.

……꽤나, 갈고 닦았겠군.



[샤르]

(……사실은 영애 설정을 조금 더 보여주고 싶지만,

너무 말을 많이 하는 것도 부자연스럽겠지)



[쿠]

(그럼, 잘 넘겼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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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게무]

저 작은 몸으로, 많은 것들을 감당해왔겠군요…….



[클레만티느]

안주할 땅을 찾아 여행을 하고 있다고는 들었습니다만,

해주할 기술을 찾는 여행이기도했군요…….



[니군]

……가열한 상황이 저들을 강하게 만들었다는 건가.

실로…… 흥미롭군.



[이안]

루인 대장, 뭔가 신경 쓰이는 게 있으십니까?



[니군]

아니…… 다만, 이종족과 함께 있는 이유는 이해되는군.

미워해야 할 것은 마의 존재, 인가.



[칠흑의 전사]

저주에 지지 않고, 맞서서……

남은 여력만으로 이처럼 우아하게 싸워 보일 줄이야.

고귀하고 강한 혼을 가지고 계시겠군요.



[이블아이]

확실히 강하군. 저 지팡이 모양의 무구도 훌륭한 물건이지──

그래, 영민이 어떻다 했었지.

그녀는 본래 멀리 떨어진 나라의 공주였다는 건가……?



[라퀴스]

여러모로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네…….



[이블아이]

응. 너도 어둠의 라퀴스를 억제하느라 고생하고 있으니까…….



[라퀴스]

어? 어어…….



[소이]

(좋아, 작전대로…… 주위를 납득시킬 수 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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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아이]

자. 그럼 공주님.

이번엔 나랑 시합해보지 않겠나?



[슬라임코]

어이쿠, 청장미의 매직 캐스터의 등장이다!

하지만, 이건 대체……?



[이블아이]

생각 이상으로 좋은 솜씨였으니까.

조금 흥미가 생겼다.



[슬라임코]

오오, 그렇군요! 그럼, 두 분쪽은──



[샤르]

흥미를 가져주셔서 영광입니다.

저도 아다만타이트급 마법의 뛰어난 솜씨를 꼭 한번 보고 싶네요.

분수에 안 맞는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쿠]

첩도 마찬가지…… 나의 검술이 어디까지 통용되는지 확인하고 싶어지는구나.

잘 부탁드리지!



[이블아이]

훗, 알겠다.

너희들도…… 널리고 널린 상대로는 실력을 시험해보는 것조차 못 됐을테니까…!



[클라임]

이블아이 님, 왠지…… 재밌으신 것, 같아보이는데요?



[브레인]

아아. 팀원들 말고는 이외에 이렇게 힘을 시험해 볼 기회는

그녀에게도 그리 흔치 않을 테니까.

이건 볼 만하겠는데……!



[슬라임코]

그, 그럼 이제 쌍방의 합의가 되었으니, 경기를 시작해보겠습시다!

샤르 씨와 쿠 씨의 근접 공격이

아다만타이트급 매직 캐스터 이블아이 씨에게 어디까지 통할 것인가!

그러면…… 배틀 스타트으!



.

.

[전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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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아이]

《수정 단검 Crystal Dagger》!



[쿠]

카학!?



[샤르]

──아무래도 여기까지인 것 같네요.

고마웠습니다.



[슬라임코]

결착! 승자, 이블아이 님!



[이블아이]

미안하군, 결과적으로 그쪽의 간격 밖에서 날리는 공격이 되고 말았다.



[샤르]

아니오. 관객 여러분에게 유탄이 날아가지 않도록

《비행 Fly》 상태로 내려다 꽂은 공격…… 훌륭한 판단이시라 보아요.



[쿠]

음. 지켜야할 것을 항상 의식하는 그 자세, 감복한 게다.



[이블아이]

이해하고 있던 건가.

사실은 내 쪽도 접근전 위주로 할 생각이었지만…… 진심으로 해야 할 국면이 되더군.

강하더군, 너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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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만티느]

아아, 강자들이 서로를 인정하는 그 모습…… 마음이 씻겨지는 것 같네요.



[쥬게무]

좋다구-!

아가씨들이 지켜준다면 에 란텔도 평안할테니까-!



[이안]

이 정도의 맹자가 삼국동맹 밖에서 방문하다니……

우호적인 해후라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니군]

음. 그렇겠지.

그나저나, 예상 이상의 힘이다…….



[소이]

어때, 조합장. 내가 부른 2인조는?



[아인잭]

아아, 우수한 모험자 후보가 와 준 것은 매우 고맙다.

고맙지만…….



[소이]

응? 뭐야.



[아인잭]

아니. 이래서야 다른 일반 참가자들은 겁이 나서 더는 안 나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말이지.

아니, 사치스러운 고민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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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그렇다면── 분위기를 띄울 겸 내가 나가도 상관없을까?



[클라임]

브레인 씨!? 그, 라나 님의 허가는…….



[브레인]

받아뒀다고, 일단은 말이야.

「왕국의 소속된 몸으로서 주민들의 모습을 사찰. 가능하면 위문에 협력하라.」

──어긋나진 않았잖아?



[이블아이]

훗. 너희들에게 흥미진진한 녀석이 또 한명 나타난 것 같은데?



[샤르]

어머…….



[브레인]

나는 브레인 앙글라우스.

리 에스티제 왕국에서 라나 공주를 수행하고 있는 검사다.

두 사람이 괜찮다면, 부디 나랑 합을 겨뤄졌으면 하는군. 그쪽도 접근전이 실력을 발휘하기 쉬울테고……

쿠, 라고 했던가. 네가 가진 도검과 검술이 마음에 걸려서 말이지.



[샤르]

어머나…… 쿠 씨의 도검이?



[브레인]

내가 쓰던 것과 비슷한 무기로 재미있는 전투를 하더군.

작인(灼刃)이었던가?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말이지…… 부탁한다.



[쿠]

……거절할 도리는 없는 게다.

그럼…… 보여주도록 하지 않겠는고. ──샤르 공?



[샤르]

네. 여러분이 기뻐해 주신다면 저희도 기쁘답니다.

합 겨루기, 잘 부탁드립니다!



[슬라임코]

어이쿠! 즉석참가의 샤르 씨, 쿠 씨에 대해서

왕국최강 검사라고 부르는 소리도 높은 브레인 씨까지 난입해버렸습니다-!?



[관객들]

와-! 좋다고-! 브레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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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잭]

이거야 참…… 확실히 반가운 해프닝이군.

하지만, 이래서야 일반인 중에 모험자 희망자는 더는 나타나지 않겠지…….



[소이]

하하…… 왠지 미안하네. 저 녀석들이 너무 강했나?


(‘샤르’와 ‘쿠’의 힘, 존재를 알리면서 새로운 모험자도 늘릴 수 있으면 최상이긴 했겠지만.

이것들을 양립하기에는, 인간들은 너무 약하단 말이지…….)



[칠흑의 전사]

조합장 님. 우선 주민들의 위문이 기대 이상으로 이루어진 것에 기뻐해야 하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밝은 그들의 얼굴을 본지는 오래되었을 테죠.



[아인잭]

그, 그렇군.

소이 군도 대회의 성공을 위해서 유망한 지인을 초대해 준 것이고…… 

아니, 너무 사치스러운 이야기였다.



[페텔]

정말이지 그렇다구요, 조합장 님.

자, 지금은 모두와 함께 대회를 즐깁시다!



[니냐]

네. 일반인들한테 권유는 나중에 다시 저희가 도와드릴 테니까요.



[루크루트]

응, 가능하다면 우리의 후배가 될 모험가도 와 주었으면 좋겠고 말이지.



[다인]

음. 넓은 층의 모험자가 있어야 하지 않겠소.



[아인잭]

오오, 자네들…….

그렇지…… 응, 지금은 다같이 즐겨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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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코]

그럼!

모험가 지망자 샤르 씨&쿠씨 대 왕국검사 브레인 씨!

준비는 되셨나요?



[샤르]

쿠 씨? 브레인 씨를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해주세요.



[쿠]

알겠네, 샤르 공.

눈동냥한 자기류의 검이긴 하지만──



[브레인]

그걸로 그 강함…… 재미있군!!



[슬라임코]

배틀…… 스타트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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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강자를 부르는 교류전



[쿠]

크아……!?



[브레인]

받아간다──!



[슬라임코]

아아앗-! 이 국면에서 밸런스를 잃어버린 쿠 씨!

그 틈을 브레인씨의 칼날이 포착── 어라?



[브레인]

…….



[슬라임코]

어, 어라,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브레인 씨, 쿠 씨를 추격하지 않고 검을 집어넣었다-!?



[쿠]

……아니, 그게 아닌 게다.



[슬라임코]

네?



[브레인]

허. 역시 보였나?



[쿠]

음. 굉장한 속도의 검섬.

굳이 겨냥을 빗나가게 하지 않으면 양단되었겠지.

──첩의 패배인 게다.



[슬라임코]

아, 아무래도 달인에게밖에 보이지 않는 초고속 참격에 의해, 여기서 결판난 모양-!

브레인 씨의 승리입니다-!



[쿠]

역시 대단하구먼. 쉽지는 않은 게다…….



[샤르]

네. 저도 일찌감치 가혹한 일격을 받고 패배하고 말았구요.

가감해 주시지 않으셨다면 팔이 베여 버렸을지도…….



[브레인]

아니…… 그 능숙한 받아내기,

만일 전력으로 휘둘렀어도 도저히 절단에는 이르지 않을 감촉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뭐, 둘다 기본적인 강함으로는 나보다 위겠지.

보여주지 않으려던 무투기까지 써버렸어.



[샤르]

무투기…… 우리에게는 닿을 수 없는 높은 경지라 넋을 잃고 보고 있어 버렸습니다.

브레인 씨, 겨뤄주셔서 감사합니다.



[브레인]

나야말로 감사하지. 훌륭한 연계더군.

너희들이 모험자가 되어 준다면 에 란텔의 발전도 한층 더 진전되겠지.

응원하마.



[슬라임코]

훌륭한 칭찬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브레인씨, 대회에 다시 한번 협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선물인 「초콜릿」을 받아가 주세요-!



[브레인]

하하하…… 그러고보니 그런 것도 있었지.

그럼 고맙게 받아가지.

클라임 군, 공주님께 좋은 선물이 생겼는데!



[클라임]

저기, 브레인 씨!?



[클레만티느]

후후…… 브레인 님도 약간 들떠계신 것 같네요.



[클라임]

클레만티느 님…… 네. 역시 강자와……

그것도 아군에 가담하게 될 분과 검을 섞는 것은 기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쥬게무]

저 같은 놈은 봐봤자, "저 영역에는 도저히 도달할 수 없겠구나" 같은 생각밖에 안 들지만……

강자 분들이라면 다르겠지요.



[클라임]

그러게 말입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분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겨뤄봄으로써 서로를 안다……는 것도 있겠죠.



[쥬게무]

오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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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베랄]

《전언 Message》──

샤르티아 님과 규코에게 왕국검사가 승부를 걸었습니다.

손대중 하느라 조금 고생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만, 하등생물들에게 수상한 움직임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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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player]

커버스토리를 공표했을 때도 특별히 인간들의 움직임은 없었던 것 같고,

의심받지 않고 잠복해낸 것 같군요.

다만, 이 숙소에도 환성이 터질 만큼 성황입니다.

이대로 샤르티아 님 듀오의 인기로 편중될 것 같으면,

어젯밤의 협의대로── 네, 다른 플랜으로의 전환도.


[player]

남는 우려 요소로는 법국 측의 움직임이 있는데──



[나베랄]

아── 마침 법국 두 명에게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교류시합에 참가할 의향인가보네요.

예…… 감시를 계속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나베랄]

그건 그렇고…… 본래대로라면 샤르티아 님의 발밑에도 미치지 못하는 먼지벌레들이지만.

좋은 승부로 보이도록 끌고가서, 지는 작전이구나…….

지금까지도 훌륭했던 샤르티아 님들의 명연기.

특등석에서 구경하도록 하겠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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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코]

어이쿠야! 여기서 슬레인 법국의 니군 씨, 이안 씨도 이 대회에 협력해 주시는 것 같아요-!

두 분은 사람들을 지키는 양광성전에 소속된 강자에요-!



[이안]

하하하…… 리 에스티제 왕국에서도 출전한다면 우리도 안 나갈 수가 없으니까요.

술레인 법국도 에 란텔 주민에 대한 위문의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니군]

장래의 모험가들의 솜씨, 우리도 한번 더 교시(敎示)받고 싶군.

연전으로 지치셨다면 휴식을 취한 후에라도──



[쿠]

염려, 고맙구나.

그렇지만…… 여행길에서는 쉴틈 따위 없는 싸움은 몇번이고 있었다.

오히려 몸이 달아오른 지금이야말로 최상의 상태라고 할 수 있겠지.



[샤르]

네. 와주신 여러분을 기다리게 해 버리는 편이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는걸요.

그러니 아무쪼록 부담 갖지 마시고──



[니군]

호오. 유려한 몸짓 속에서도 일절 상처입지 않은 것인가.

샤르 공이라고 했던가. 가냘퍼 보이지만 그 심지는 기가 막힌 경도를 자랑하는 듯 하군.



[이안]

이거야 기대되는군요. 그렇다고는 해도 부드럽게 부탁합니다.

저번 판처럼 말이죠……!



[샤르]

(──우리쪽의 의도가 들통났어……?

그렇지 않으면 블러프인가. 어느 쪽이건──)


쿠 씨, 방심할 수 없는 상대예요.

조심하세요……!



[쿠]

핫. 알아들은 게다!


(법국은 인간지상주의…… 꼬리를 잡지 않도록 해야겠구먼.

첩에게는 9개나 있지만…… 불찰은 취하면 안 되는 게다!)



[슬라임코]

네, 네 그럼! 슬레인 법국이 자랑하는 양광성전!

니군 님, 이안 님 VS 샤르 씨, 쿠 씨의 배틀……

시작합니다!



.

.

[전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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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군]

하앗……!



[샤르]

큭…… 이 지팡이로라면!



[니군]

!? 지워없앴…… 아니, 상쇄한 건가!

대단하군…….



[쿠]

그쪽이야말로 역시──

좀처럼 접근시켜 주지 않는구나……!



[이안]

루인 대장님, 어떻게 할까요?

이 이상의 위계의 신앙계 마법이라면…….



[니군]

……그만둬야 할 때일테지.

천사소환까지 해서는 교류경기에 걸맞은 싸움이 될 수 없다.

그치만, 이 정도의 강함이라니──



[이안]

그렇게 됐으니…… 여기는 무승부, 라고 해두는 게 어떻겠습니까?



[샤르]

네……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기쁘군요……!



[슬라임코]

여기서 배틀 종료-!

서로의 건투를 인정하면서 무승부가 되었습니다-!



[샤르]

아니요…… 무승부로 해 주신 거에요.

법국분들이 진심이 되면 저희들 따윈──



[니군]

아니, 관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투쟁방식으로는 당신들을 막을 수가 없었다.

신체면에서도 질 생각은 없었지만…… 감복했다.


(뭐, 전력으로 한다고 이길 수 있었을지는 의심스럽지만.

청장미나 브레인 앙글라우스가 정말로 실력으로 이 둘을 앞섰는지 의심스럽듯이──)



[이안]

이것 참, 아쉽네요.

조금만 더 봐 주신다면 이쪽에도 승산이 있었을 것을.

그렇지만, 다소는 그쪽의 실력을 알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니군]

그러게 말이다…….



[샤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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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

(이건…… 의심받고 있는 게 아닐까요?)



[칠흑의 전사]

(글쎄…… 어떠려나요.

두 분에게 실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만…….)


[칠흑의 전사]

(오, 뭔가 샤르님에게 귓속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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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후후…… 조금 전까지는 선배들에게 명예를 양보하려고 신경을 쓰고 계셨지요?

우리는 알고 있었습니다.)



[니군]

(그 그윽함, 그리고 우아하고 강한 모습……

틀림없이 고귀한 신분이시라 이해했습니다.

안주할 곳을 찾고 계시다면, 슬레인 법국에서 보호를 맡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샤르]

어머…….


(……아무래도 이쪽의 커버스토리를 좋게좋게 해석해준 것 같네. 걱정해서 손해봤어……

하지만, 역시 지금 당장 승낙하고 따라갈 수도 없겠지)



[샤르]

영광스러운 제의, 정말 기쁘게 생각해요.

하지만…… 법국의 여러분과는 신앙하는 신이 다른 몸인데다── 저에게는 헌신해 주는 벗이 있답니다.

인간지상주의로 소문난 법국의 신세를 지려면, 당연히 쿠씨와 헤어질 필요도 있는 거겠죠?

가능하다면 둘이서, 그것이 무리라 해도 적어도

서로에게 있어서 최선의 안주할 곳을 찾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아직 쿠 씨와 헤어지고, 법국의 권유를 받을 수는 없어요.



[니군]

……그런가. 유감이군.

그 정도의 힘이 있었다면, 모험자 이상의 대우로고 맞아들일 수 있었을텐데…….



[이안]

……궁지속에서의 이종족끼리의 협력이라고 하는 의미에서,

두 분에게는 현재의 에 란텔의 상태이 어울릴지도 모르겠네요.

분한 일지만요.



[니군]

그럼, 조금이라도 빨리 그 목적이 이루어지는 날만을 기다리도록 하지.



[샤르]

네, 감사합니다.

아직 법국에는 가본 적이 없으니, 기회가 있으면 언젠가 방문하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슬라임코]

이것은……?

슬레인 법국의 두 분이 샤르 씨에게 성원을 보내고 계셨나 보군요!

다시 한 번 대회를 빛내주신 니군 님, 이안 님에게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아 ‘초콜렛’도 조금 있다가 드릴께요! 꼭 맛보셨으면 좋겠어요-!



[이안]

가하하! 이국의 단맛,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대원들한테 빼앗기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만!

그렇죠, 루인 대장님!



[니군]

………….



[이안]

대장님?



[니군]

응? 아아. 아니, 별 일 아니니 신경쓰지 말도록.


(이 제안에 바로 꾐에 넘어온다면,

애초부터 우리나 왕국에 자신의 실력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은 아닐까 의심할 수도 있었지만──

역시 너무 편협한 시각이었는가.

실력을 숨기고 있는 것도 단지 대중에게는 숨기고 싶은, 알려지면 대책 가능한 비장의 종류일 뿐인 건가……?)



[브레인]

……아무래도 법국측에서 꾀어내려다 퇴짜를 맞은 것 같네.



[클라임]

그것은── 샤르 파티의 실력의 높이를 높게 평가했다는 말인가요.

빈틈없는 분들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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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

……아무래도 트러블은 아니었던 것 같네. 안심했다구.


(다만…… 샤르티아 님 팀에 대한 인간의 평가가 예상 이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서는──)



[칠흑의 전사]

(알겠습니다. 그럼 다른 플랜도 고려해두면서……)


그럼, 조합장 님. 슬슬 그녀들에게 플레이트를 지급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충분한 활약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인잭]

오, 오오 그렇지.

나도 참, 그만 시합을 더 보고 싶단 생각이나 하고 있었네.

그럼──



[아인잭]

모여주신 여러분!

모험자 지망의 샤르 씨, 쿠 씨 두 분의 실력은 충분히 납득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에 란텔 모험자 조합으로서는 여기서 두 사람을 모험자로 등록하고 싶습니다만, 어떠십니까?



[가가란]

어, 괜찮지 않아?



[이블아이]

그렇달까, 상당한 의외의 수확이로군.



[페텔]

네! 부디 꼭 새로운 동료로!



[아인잭]

응응. 이건 만장일치라 봐도 되겠지요?



[쿠]

따뜻한 성원, 감사함을 금치 못하겠구나!



[샤르]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저기……

새삼스럽지만 저희 같은 떠돌이라도 괜찮으신지요?



[아인잭]

괜찮고말고요.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도와주신다면……

아, 다른 나라의 모험자 조합에 가버리진 말아주세요?

활동도 될 수 있다면 에 란텔을 중심으로 해주시면…….



[소이]

하하하…… 그건 나도 못박아 둘게!



[슬라임코]

저기. 그래서, 두 분께는 어떤 등급의 모험자 플레이트를 드리게 될까요?



[아인잭]

오, 그랬다! 랭크라……

청장미와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었으니까 최소로 잡아도 미스릴…….

아니, 왕녀님 직속 왕국검사나 양광성전과의 싸움을 보면 오리하르콘급이라도 좋을 정도인가……

그렇다고는 해도, 모험자로서의 경험의 얕음을 가미할 필요도 있다.

그렇다면──



[칠흑의 전사]

이것은 기쁜 고민이라는 거로군요.



[아인잭]

아아. 그럼, 어찌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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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퀴스]

그렇다면…… 제가 제안하겠습니다만.



[칠흑의 전사]

응?



[라퀴스]

우리 청장미와…… 지금 한번 겨뤄봐서 헤아려보는 건 어떨까요?



[아인잭]

세상에…… 청장미 풀멤버로 말인가?



[가가란]

헤헤. 라퀴스 녀석,

샤르과 쿠가 시합할 때마다 컨디션이 좋아진다고 해서 근질근질거리고 있더라고.



[이블아이]

그런 가가란도 마찬가지잖아.

뭐, 나도 저 두 사람의 실력의 ‘바닥’에 흥미는 가지만…….



[라퀴스]

샤르 씨도 쿠씨도, 강한 자와 싸울수록 더욱 날카로워지는 것 같았어.

그렇다면 나도…… 그 도움을 주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했어.

저기, 어때?



[티나]

역시 심술쟁이 리더.



[티아]

하지만…… 재밌겠음.



[쿠]

그럼…… 샤르 공?



[샤르]

네, 알고 있답니다.

굉장히 영광이고…… 관객 여러분도 분명 바라고 있을테죠.

삼가…… 그 초대 받아들이겠습니다.

아니…… 도전하겠습니다!



[슬라임코]

이건 놓칠 수 없겠네요-! 모험자 지망의 샤르 씨, 쿠씨가

리 에스티제 왕국이 자랑하는 아다만타이트급 모험자

청장미 풀 멤버에 도전입니다!



[라퀴스]

좋지요. 그럼…… 언제라도 와 보세요!



----


브레인 이제보니 10장부터 스탠딩으로도 카타나가 아니라 채도칼날 차고 다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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