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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마녀들의 가장 파티 - 3~4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20 01:06:36
조회 596 추천 1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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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연회는 매스커레이드



[페스토냐]

알베도 님. 부르셨다 하여 왔습니다.

오늘은 어떤 용건이십니까. ………멍.



[알베도]

셋 다 편히 있어줘. 그럼, 먼저 확인해둘게.

할로윈을 맞이해 메이드들이 새로운 과자를 준비해 준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화일]

네, 넷. 주방장이나 파티시에에게도 계속 상담해보면서, 제가 주로 아이디어를 냈고,

실제 작업은 식스스 등에게 도움을 받는 식으로…….



[페스토냐]

본연의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저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저기. 무슨 문제가 있었나요…… 멍?



[알베도]

아니요,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다만, 그 요리법에 player한테서 요망이 있는 것 같아.



[식스스]

요망, 인가요?

player씨로부터라는 것은 에 란텔과 관련된……?



[알베도]

그런 것 같아. 자세한 내용은 직접 들어주도록 하겠어?

그럼 player, 설명 부탁할게.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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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여러분이 제작 협력을 해 주신 교역품으로서의 고급 초콜릿 과자입니다만.

에 란텔에서 배포를 했던 건을 알고 계신가요?



[화일]

아, 네. 모험자 모집을 위한 교류시합에 겸해서, 라고 들었습니다.

분명, 최종적으로는 참가자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나누어주게 되었다, 라고…….



[식스스]

초콜릿이 굉장히 호평을 받았다고 해서 저희도 기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게 뭔가……?



[player]

그 초콜릿의 단맛은 생각보다 인간들에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배포를 담당한 모험자 조합에는 재배포의 문의가 계속 증가해,

방치하는 것은 위험할 정도라고…….


[식스스]

위험, 인가요?

그거, 설마 금단증상 같은 게…….



[player]

아아, 걱정하지 마시길.

정확히는 조합장의 입장 내지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당사자가 주장하고 있을 뿐입니다.



[슬라임코]

초코를 요구하며 사무소에 몰려오는 사람은

애당초 모험자 조합에 거래의 의뢰를 걸어오는 분.

끝내는 조합장님이 초콜릿을 은닉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의심하기 시작하는 분까지 있다든가 해서…….



[player]

뭐, 모험자 조합장에게 있어서는 재난이지만,

우리에게는 기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러한 수요에 대해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다면

유무형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페스토냐]

공급. 즉, 초코의 증산을 하고 싶다고…… 멍?



[player]

네. 다만 조합장님 말씀으로는 초코를 원하는 소리는

구 구획 시가의…… 유복하지 않은 사람들로부터도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능한 한 저렴하게 제공 가능한 것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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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일]

아아…… 저번에는 희귀한 고급 초코과자라는 컨셉으로 제작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저렴하게. 그러면서도 마도국의 특산품임을 알 수 있는 것……이라는 말인가요?



[player]

그렇게 됩니다. 모험자 조합장에게 들어오는 문의만 봐도,

시정의 목소리는 입장 있는 사람에게 있어서 무시할 수 없는 것인 모양이니까요.

이쪽도 그 소리에 응하는 것이 상책. 그렇게 생각한 겁니다.



[슬라임코]

에 란텔의 주민 여러분도 기쁘게 하면서,

그 물류는 모험자 조합장에게 맡겨서 기쁘게 하는, 모두가 기쁜 작전이라는 것이군요.

물론, 나자릭에도……….



[페스토냐]

……말씀은 이해했습니다.이것은 우리들도 시급히 착수해야 할 안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까의 「요망」의 이야기가 된 거로군요…… 멍.



[알베도]

그래. 할로윈용으로 너희들이 추진해 주고 있는 과자 만들기.

그것과 이번 초코과자 만들기는 함께 할 수 있을 거라고 player는 말하고 있는 거야.



[player]

네. 문헌을 통해 얻은 지식에 의하면

트릭 오어 트릿 때 나누어 주는 과자류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른바 막과자류였던 것 같습니다.

즉, 할로윈을 재현하려고 하면 자연스럽게 막과자 제작도 되는 안건.

거기에다가 초코 과자를 더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여러분이 만들려던 것들로부터는 멀어지겠습니다만…….



[알베도]

어때? 당신들이 자발적으로 해 준 일에

주문을 해버리는 꼴이 되어버리겠지만…….


(루푸스레기나는, 화일을 기운 나게 해주기 위해 모두들

할로윈에 솔선수범 나선 거였다고 했어.

그것이 망쳐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페스토냐]

……어떤가요, 여러분들?



[식스스]

네. 알베도 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한 마디 명령해 주시면 될 이야기인데도…….



[화일]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로서는…… 이것으로 더욱 의욕을 얻었습니다!



[알베도]

어머, 그래?



[화일]

네! 할로윈을 위한 과자 만들기, 의미있는 일이 되겠지 하고 시작해보긴 했지만,

거기에 나자릭의 이익이라는 가치가 생긴 것이 정말 기쁘고,

거기에 연관되어있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합니다!



[알베도]

그렇게 생각해 준다면 나도 기뻐.

그렇지…… 화일은 얼마 후에 모몬가 님 당번이었지?

지금의 건강한 모습, 그분도 기뻐해 주실 거라고 생각해. 힘내줘요.



[화일]

네, 네엣. 알베도 님께서 저에게 마음을 써주신 점,

깊이 명심하고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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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정말 감사합니다.

가능한 한 빨리 대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 가능할까요?



[식스스]

그렇다면, 이전에 발렌타인데이를 위해 시작한 레시피를 기반으로 하는 것은 어떨까요?

많은 종류를 만들었으니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것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페스토냐]

그렇다면…… 아우라 님의 나무열매나, 샤르티아 님의 야채와 관련된 레시피를

참고하는 것은 어떨까요. ……멍?



[화일]

좋네요, 그거! 다른 재료로 초콜릿의 분량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초콜릿 자체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아도 되고요.

궁리한 보람도 있을 것 같아요!



[알베도]

후후. 기대해도 될 것 같네. 그럼 그 방향으로 채우도록 해서…….

할로윈 축제에서 시식을 겸한 피로연으로 하도록 하죠.


(좋은 흐름이 되어 안심했어.

화일에게 있어 초코는 나자릭을 위해 도움이 되어온 징표 중 하나였다는 거구나.

페스토냐도 내 의도를 헤아려준 것 같고.

확실히 아우라나 샤르티아의 레시피를 쓰면 그녀들에게 기운을 주는 좋은 요소가 될테지.)



[player]

……여러분이 여지껏 해오신 것이 결실을 맺어, 한층 더 좋은 일로 연결된다.

나자릭의 장점을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이제 마음놓고 에 란텔로 돌아가겠습니다.



[슬라임코]

모험자 조합장님께 빨리 알려드려야겠죠!



[알베도]

알겠어. 할로윈은 내가…… 아니, 모두 다 같이 성공시켜도록 하겠어.

후후, 믿고 있을게?



[메이드들]

네, 맡겨주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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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준비는 빠르게, 그리고 차질 없이 진행된다.

각 계층의 경비 시프트 등, 여러 조정을 알베도는 훌륭한 솜씨로 끝마치고……

우선은 메인인 '가장' 파티의 테스트로서 수호자와 플레이아데스만이 모인

서막의 '가장' 대회가 열리려 하고 있었다──



[알베도]

그러면…… 해피 할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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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자 일동]

해피 할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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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메이드 일동]

해피 할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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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해피 할로윈이다!

하하하, 이건 장관이면서 눈이 즐거운 광경이구나.

어떠냐, 화일. 모두의 '가장'은?



[화일]

네, 네엣. 그야말로 눈에 보약이라고 할까요,

여러분 너무 멋져서……!



[모몬가]

(화일의 당번일에 할로윈 축제를 세팅한 것은 역시 알베도겠지.

그럼. 나도 그 의도를 받아서 할로윈을 즐거운 추억으로 덮어쓰지 않으면…….)


알베도는 메이드 차림인가.

분명…… 그래, 전투 메이드 플레이아데스의 부담경감을 위해서였던가?

증원역으로 그 장비로 지낼 때가 있었지.



[알베도]

네. 메이드 업무 전반을 스스로 경험, 체감함으로써,

그녀들의 업무 분담이나 전체 효율의 재검토를 도모하려고 생각…….

그에 더하여, 메이드들과의 교류 빈도가 증가하는 효과도 감안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화일도…… 그래, 제6계층의 수확 작업을 함께 했었지?



[화일]

앗, 그랬었죠.

알베도님, 정말 솜씨가 좋으셔서…….



[모몬가]

호오. 수확 하면 아우라와 마레지. 둘은──



[아우라]

옙! 부르셨나요 모몬가 님!



[마레]

하, 해피 할로윈…….



[알베도]

그 장비는 이전에 player가 준비한 것이네.



[마레]

네, 네에. 문명 조사의 일환이라든가 해서…….



[아우라]

할로윈 하면 역시 이쪽이려나 해서.

화일한테는 아이돌 장비가 좋았으려나?



[화일]

아, 아뇨! 그 모습도 늠름하고 멋지다고 생각해요!



[모몬가]

(……좋아. 저번 할로윈 때 모습을 봐도 화일은 흔들리지 않는구나.

동료들의 도움도 있었다고 들었고, 화일은 이제 괜찮을 것 같아.)



[아우라]

다행이다. LittleMass의 모습은 둘이 모였을 때만 하고 싶었으니까.

샤르티아는 모몬가 님이 말씀하신대로

오늘은 위장신분의 모습으로 있게 해주고 싶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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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

아우라 씨. 지금, 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으셨나요?



[화일]

앗, 샤르티아 님.



[샤르]

후후…… 지금의 저는 샤르라고 한답니다.

혼돈짐승에 의해 몰락한 귀족 출신으로, 백성들을 대신하여

저주를 받고 마법이 봉인된 유랑의 공주…….



[화일]

그, 그렇군요. 마법을 봉쇄당한 공주님, 인가요.



[아우라]

인간들 사이에서는 샤르티아의 위계마법은 있을 수 없는 강함이 되어버리니까,

사용하지 않아도 되게 자연스럽도록 말이지.

그치만 말야,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그건 설정이 지나친 거 아냐?



[마레]

나, 나 같으면 혀 깨물 것 같아.

말투까지 바꿔서…….



[샤르]

에 란텔에서는 잘 받아들인 것 같으니 문제 없답니다.

화일 씨. 당신들께서 만들어준 초코 덕분도 있었답니다. 그랬었죠?



[칠흑의 전사]

네, 그것은 정말.

주민들은 비극의 공주 샤르 님이 기운차게 싸우는 모습에 감동하고

초코의 단맛에 환희하고 있었고 말고요!



[화일]

어? 거울로 얼굴은 보이지 않습니다만, 그 말 하시는 법……

혹시 판도라즈 액터 님이십니까?



[칠흑의 전사]

Richtige Antwort! 샤르 님이 에 란텔로 향했을 때,

저는 player 공 대신에 이 「칠흑의 전사」가 되어 있었습니다.

구순충으로 목소리도 의태해서──



[데미우르고스]

그 모습을, 인간들은 player가 장비한 것으로 믿고 있지.

내가 마황 얄다바오트로 에 란텔을 공격해 보였을 때 꾸며낸 위장신분이라는 걸세.

참고로 이 모습은 얄다바오트는 아니야.

축제에는 꾸밈이 있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말이지.



[코퀴토스]

그것은 분명 「임협의상」이라는 장비로군.

트렌트의 어미나무로 꽃놀이를 했을 때의…… 음, 풍취 있군.



[데미우르고스]

그 외갑피의 빛남도 훌륭하다고 생각하네, 코퀴토스.

자네의 결전용 장비를 평시에 볼 수 있는 것도 별난 일일세.



[알베도]

그러게. 이런 기회를 얻어서 다행이라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돼.

화일은 어땠을까? 당신들 일반 메이드의 서포트도

외부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지 않았어?



[화일]

네. 너무 기쁘고 자랑스러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무시무시함을 새삼 실감했습니다.

면밀하게 계획을 세워 위장을 거듭해…… 그 결과가 에 란텔에서의 성공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감복하고 있습니다.



[모몬가]

그렇더냐. 그렇다면 그 계획입안을 위한 첩보를 해온 자들도 보도록 하거라.

수호자들의 가장보다는 수수해 보일지 모르지만…….

전투 메이드 플레이아데스, 그리고 세바스.

한발 앞서 인간들의 사회에 잠입한 이들이야말로 위장신분의 달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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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

모몬가 님께서 직접 그렇게 말씀해 주실 줄이야……

환희에 온몸이 물드는 기분입니다.



[나베랄]

네, 하등생물들한테 섞여 지낸 보람이 있었습니다.



[소이]

첩보역으로서 나자릭의 번영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화일]

와아…… 여러분, 그 모습으로 밖에 나가 활약하고 계시는 거군요.

다양하게 위장하시고…….



[레기]

최근에는 나도 시즈와 함께 바하루스 제국의 첩보를 하고 있슴다요!



[시즈니]

……우리의 위장신분은 워커. 더러운 일도 하는 프리랜서 역.



[엔토마]

다들 인간인 척 할 수 있어서 좋겠다아.

나도 도움이 되고 싶어어.



[유리]

어머, 엔토마도 얼어붙는 리자드맨의 마을을 구해 주거나 하며, 몇 번이나 활약하고 있잖아.

적재적소라는 거야.



[알베도]

그래. 모두 잘해주고 있어.

그렇기에 이렇게 축하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진걸.

그렇죠, 모몬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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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아무렴, 그렇고말고.

인간들의 첩보 및 외화 획득에 힘쓰는 자.

미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산하의 토지를 관리하는 자.

모두의 집인 나자릭을 보호하거나 작물을 가꾸는 자.

그 어느것도 비길 데 없는 공적이다.

설령 실패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일이 있을지라도 말이다.



[화일]

아…….



[샤르]

모몬가 님…….



[모몬가]

실패는 누구나 한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어떻게 나중으로 활용하느냐이다.

예를 들면…… 이번 제6계층 「실험장」에서의 대풍작은, 확실히 그 좋은 예일 것이다.

시행착오 끝에 얻은 그 빛은 눈부시다.



[마레]

와아…….



[아우라]

에헤헤…… 감사합니다, 모몬가 님!



[모몬가]

음, 다들 멋진 웃는 얼굴이다.

그럼, 이대로 대풍작을 모두가 축하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그건 마지막 파티에 남겨 두는 편이 좋으려나?



[데미우르고스]

네, 그 전에는 저와 알베도에서 기획한

할로윈만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알베도]

이 다음에는 준비가 되는 대로 이벤트를 실행할 예정입니다만,

그 때까지는 각자 '가장' 차림으로 지내며,

각 계층의 부하나 동료들과의 친목을 도모받는 것이 좋을까 하고…….



[모몬가]

그렇구나. 확실히 '가장'으로 주위를 행진하는 요소도 할로윈에는 있었으니까.

나자릭 전체가 할로윈인 셈이다.

모두 들었겠지? 그럼, 그 서프라이즈를 즐기러 일시 산회하라!

각 계층에서의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활기차게 행동해,

부하들에게도 수확의 기쁨을 전하는 것이다!



[일동]

예! 알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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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전투를 수놓는 서프라이즈



'가장'한 수호자와 전투 메이드들은

이 다음에 있을 '서프라이즈'에 눈동자를 반짝이며 각자의 일터로 돌아갔다──



[모몬가]

'가장' 상태로 지내며 교류를 깊게 한다라. 좋은 안이구나.

'가장'이 대화의 계기가 되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나자릭에 대한 공헌을 주위에 알릴 수 있겠지.

조금 전 것은 좋은 테스트이었던 셈이다.



[알베도]

송구스럽습니다.

축제의 고양감을 직장환경의 개선에 이용하면, 모몬가 님께서 평소 염려하고 계시는

부하들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그렇게 우고한 것입니다.



[데미우르고스]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보-연-상도 보다 원활해질 것입니다.

당연히, 이 후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나자릭의 환경면의 개선책을 포함시켰습니다.



[모몬가]

그것 참 기대되는구나.

어디 그럼, 어떤 취향을 준비할 생각이냐?


(서프라이즈 이벤트라…….

이렇게 NPC들이 적극적으로 의지를 보이고 기획을 진행시켜 주는 것은 기쁜걸.

무엇보다, 이번에는 직장 환경면을 신경써 주고 있는 것도 있고…….)



[데미우르고스]

네. 이벤트 시행을 앞두고

할로윈의 슬로건 "트릭 오어 트릿"에 대해 알베도와 다시 조사하였습니다.

그 결과, "트릿"이라는 말에는 과자를 건네주는 의미는 없고, '치료'나 '대접하는 일'이라고 판명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터 그러한 행위에 해당하는 것을 검토하여──

나자릭의 재산과 지고의 존재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라.

존재 의의를 채우는 행위야말로, 우리에게 있어서의 "트릿"은 아닐까 그렇게 이르렀습니다.



[모몬가]

호오. 즉…… '그것'이라는 말이군?



[데미우르고스]

네, '그것'이옵니다.



[모몬가]

'그것'을 하는…… 것은, 오랜만이어서 다행……이구나?



[데미우르고스]

네, 오랜만의 '그것'이 되겠군요.



[모몬가]

(아니, 그러니까 그거라고만 해선 모른다니까!

뭐…… 아마 전에 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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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도]

모몬가 님의 짐작대로.

예전에 했던 방어훈련, 그것을 다시끔 진행해 보고 싶사옵니다.



[모몬가]

(아, 역시 이렇게 하길 잘했구나.

그나저나 방어훈련인가. 취지는 알겠지만…….)


두 사람이 다다른 해답의 유효성은 인정하마.

하지만, '가장'으로 얻은 축하의 분위기에 실용적인 훈련,

그것도 동포와의 싸움을 끼우는 것은…… 흥을 깨는 일이 되지 않겠느야?



[데미우르고스]

염려, 지당합니다.

하지만, 이번 할로윈 축제는 모두가 느끼고 있는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것.

그렇다면 동포전에 대해서도 해소를 해야 한다고 우고하였나이다.



[알베도]

그러한 연유로 외지인 역할을 제가.

그에 더해 살벌해지지 않도록 '가장'이라는 비일상적인 모습으로 실시하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통해 동포전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하고 각자의 존재의의를 충족시킴으로써

직장을 밝고 의욕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재가해 주셨으면 하고…….



[모몬가]

(……둘 다 잘 생각한 것 같구나.

하긴, 지금의 축제 분위기에서의 방어훈련은 동포전의 트라우마 극복에는 좋을지도 모르겠네.

'가장'을 잘 이용한 건가…….)


……그렇군. 본래 지키는 자가 습격하는 역이 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트릭'에도 연결되는 셈이구나.

재미있군. 그 트릭 오어 트릿, 해보도록 하여라.



[알베도]

!! 감사합니다 모몬가 님……!



[데미우르고스]

모몬가 님의 자비로운 마음에 따를 수 있도록

전신전령으로써 심신을 기울일 것이니……!



[모몬가]

음. 그럼 나도 도와주고 싶은데……

그래. 우선 할로윈답게 그 호박머리를 준비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랜턴 랜턴 외쳐대던 그것을 환술로 재현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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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일]

──!?



[모몬가]

(아뿔싸. 혹시 방금 말은 실언이었나?

화일로서는 호박 자체가 트라우마인가.

그때의 자세한 기억은 없다길래 방심했었어…….)



[알베도]

화일, 신경 쓸 것 없어.

지난번 할로윈에서는 네가 제일 큰 피해자라고, 모몬가 님도 당연히 이해하고 계시는걸.



[화일]

예, 예에…….



[모몬가]

그, 그렇단다 화일. 네가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알베도 나이스 팔로우! 어 그러니까…….)


[모몬가]

나는…… 그래. 우리 수호자, 그리고 전투 메이드가

잭 오 랜턴을 훌륭히 토벌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겠다고 생각한 거다.

네 근심 걱정 날려버릴 수 있게 말이다.



[화일]

모, 모몬가 님, 저 따위를 위해서……!



[모몬가]

"따위"라. 갸륵한 태도는 미덕이라고들 하지만

스스로를 비하하는 듯한 표현은 탐탁치 않구나.

너를 포함해 나자릭으로 살아간 자들은 모두 내 동료가 창조한 소중한 존재들이니까.



[화일]

!! 실례했습니다! 창조주를 폄훼할 생각은 전혀……

아,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모몬가]

음. 그럼 방어훈련 이야기로 되돌리지.

나는 팔지도 암살충을 보내주도록 하마. 저것들에게 환술을 걸면 호박군단으로 쓸 수 있을 것이다.

알베도, 부하로 잘 쓰도록 하거라.



[알베도]

감사합니다. 예정으로는 기습에 가까운 상황에서의 습격을 상정하고 있었으므로, 확실히 적임일 것이라고.

마음껏 활용하겠습니다.



[모몬가]

호오. 훈련내용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었구나.



[데미우르고스]

네. 단순한 힘겨루기가 아닌 유익한 것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층별로 특정 상황을 설정. 참가자는 거기에 따르는 형태로 도전받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몬가]

그건 기대되는구나.

그럼, 알베도의 '가장'도 포함해 기대해보도록 하마.



[알베도]

네. 그쪽도 시추에이션에 어울리는 것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십시오.

할로윈의 기분을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불속하나마 열심히 하겠나이다……!



[모몬가]

(아까 팔로우도 그렇고, 알베도는 나자릭을 위해 정말 열심히 해 주는구나.

이번에는 나도 관객으로서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기 시작했는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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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릭의 할로윈 축제.

'가장'한 수호자나 전투 메이드들은 모몬가의 구령 아래 각 계층으로 돌아와,

동료나 부하들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가장'한 모습에 관련되는 모험담에 두근거리는 자, 할로윈답게 풍작을 축하하는 자.

서로의 직무를 위로하고, 그 성과가 나자릭의 양식이 되고 있는 실감을 얻어,

모두의 마음에 따뜻한 것이 깃들어 간다.


그리고 그런 각 계층의 들뜬 분위기에 섞여들어오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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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

에-잇!



[호박 마물]

랜, 터어언!



알베도 주도에 의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이미 개시의 봉화를 알렸던 것이다──



[마레]

자, 잘 하네요, 그 목소리 흉내…….



[호박 마물]

예! 감사합니다!



[아우라]

잠깐, 마레! 훈련이라고 해서 친근하게 대하면 안 되지!



[호박 마물

시, 실례했습니다! 그럼! 랜 랜 턴!



[호박 마물]

랜턴, 랜턴!!



[아우라]

헤에. 진짜보다 훨씬 재빠르게 되었잖아!



[마레]

이, 이쪽으로 향해 오는 것과 도망가는 것이 있어!

여기서 놓치지 않도록 하지 않으면……!



[아우라]

그럼! 이 채찍은 어때!



[호박 마물]

래, 랜터어…………언…….



[아우라]

좋아! 어때, 나쁜 "마녀" 씨.

좀 더 손맛 있는 상대여도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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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도]

훗, 역시 훌륭하네.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나베랄!



[나베랄]

예. 「나자릭 트릭 서프라이즈」……!



[마레]

어, 어……? 주위가 새빨갛게……!?



[아우라]

마레, 이쪽! 범위에서 도망쳐!



[마레]

와, 와아앗!?



(폭발)



[마레]

나, 나베랄 씨가 이 폭발을 일으킨, 거야……!?



[아우라]

어떻게 된 거야!? 전격계 마법이 아닌데 이 위력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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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베랄]

놀라셨나요. 저 역시 놀라고 있습니다.

과연 모몬가 님이 빌려주신 아이템이네요.



[알베도]

다시 한번 설명할게.

나와 나베랄은 황공하게도 나자릭에 침입한 장난꾸러기 마녀라는 가장신분이야.

이 기습을 보기 좋게 물리쳐보도록.



[아우라]

응. 축제와 방어훈련을 겸한 좋은 제안이라고는 생각하지만.

하필이면…….



[마레]

제, 제6계층부터 시작이구나…….



[알베도]

응. 굳이 지난번과 비슷한 상황으로 정했어.

제6계층의 농작물을 바탕으로 잭 오 랜턴 군단을 만들어 기습을 가해 나자릭 각 계층을 침공했다. 그런 설정이야.



[나베랄]

여러분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몬가 님은 훌륭한 장비와 스크롤을 준비해주셨습니다.

힘조절은 무의미. 마음껏 힘을 보여주십시오.



[알베도]

나자릭의 방위 체제가 얼마나 '개선'되어 있는가는

죽음의 기사의 '눈'에 의해서 모몬가 님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



[마레]

모, 모몬가 님도 봐주시는구나……!



[아우라]

그런 소리 들으면 기합 넣을 수밖에 없잖아!

좋아,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까요, 모몬가 님!



[알베도]

(그래. 실패에서 거둔 성장……

그 성과를 우리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도 보여주도록 해.

분명 그것이…… 나자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큰 힘이 될 거야……!)



[알베도]

자…… 우리의 맹공, 멋지게 막아 보ㅣ죠!

가라, (팔지도 암살충이 위장한) 잭 오 랜턴들!



[호박 마물들]

랜턴! 랜턴!



[나베랄]

장난꾸러기 마녀에게 질 것인가, 승리의 영예를 그분께 보여드릴 것인가.

트릭 오어 트릿. 자…… 갑니다!



.

.

[전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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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

타아앗! 여기는 못 지나가앗!



[호박 마물들]

랜터어언!?



[나베랄]

그 빈틈, 찔러 드리겠습니다.

나자릭 트릭 서플라이──



[아우라]

주문 외울 여유는 없겠을텐데! 느려!



[알베도]

큭!?



[나베랄]

알베도 님!?



[알베도]

……꽤 하네…….



[마레]

더, 더는 늦지 않겠어요……!



[아우라]

응! 제6계층은 우리가 잘 지킬 거니까.

그렇게 됐으니, 어때, 훈련의 결과는?



[알베도]

응, 이거라면 안심이야. 훌륭한 연계를 보여줬어.



[나베랄]

그럼 트릭 오어 트릿 종료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우라]

수고했어. 나자릭의 수비의 약한 부분을 가장 잘 아는

알베도가 지휘관이라는 것은 할맛 있는 '장난'이네.



[마레]

으, 응. 만일의 경우에 참고가 되게 많이 된 것 같아.

감사합니다, 알베도 님.



[알베도]

나도 나자릭의 수비를 올바르게 확인할 수 있어서 기뻐.

그리고 이렇게 내 활약도 모몬가님께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보고 계신가요, 모몬가 님?



[나베랄]

아── 마침 모몬가 님으로부터 《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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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쌍방, 모두 훌륭했다. 유익한 훈련이 될 것 같아 기쁘구나.

알베도, 그리고 나베랄은 그대로 각 계층 수호자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장난에 힘쓰도록 하라. 기대하고 있으마. 그럼 이만…….



[데미우르고스]

좋은 출발이 되었다니 다행이었습니다.

이것도 모몬가 님께서 귀중한 아이템을 빌려 주신 덕분입니다.



[모몬가]

모처럼의 방어훈련이다, 이왕이면 진심으로 해야지.

뭐, 나자릭에 다소의 피해는 나오겠지만, 그것도

수리에 있어서의 대응이나 지시의 정확도를 파악할 기회라고 하면 손실은 아니야.

수호자들에게는 예외적 상황에 대한 마음가짐과 대응력.

그리고…… 그렇지. 자만심이나 방심에서 오는 게 아닌 자신감을 길러야 한다.



[데미우르고스]

예. 그 마음에 따를 수 있도록, 저희도 모두에게의 서프라이즈를 여러가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몬가 님께서도 꼭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몬가]

아아. 즐겨주도록 하마……!



할로윈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는 나자릭 전체를 끌어들여…… 아니.

그 이상의 규모로 분위기가 고조되어 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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