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오버마스] 나자릭 재생계획 -기념- 8~9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06 22:28:17
조회 426 추천 11 댓글 4
														

7fed8274b5816af551ed85e542827d730339208412e4f5ffad222fd616ddd95e53f5b7


8화 『슬라임코의 불안



나자릭 지하대분묘에서

'마도국 건국기념식'의 준비가 진행되고 있을 무렵──


성새도시 에 란텔.

새롭게 건설된 제4 성벽 안으로, 도시부흥이나

방위력 향상 등의 작업을 추진하는 player 휘하로

추가적인 노동력이 될 아인들이 전달되고 있었다.



[슬라임코]

그렇구나…… 그럼 당일을 대비한

여러분의 준비도 매우 순조로운 거군요.


[마레]

으, 응.

누나는 왠지 이래저래로 고생하고 있는 것 같던데…….

이, 이대로라면 예정대로 일정으로 실시할 수 있을 거라고.


[슬라임코]

그랬군요~.

우우…… 그건 참 기쁜 일이지만──


>뭔가 걱정이라도?


[슬라임코]

네…… 그, 외교의 현장에 있는 몸이면서 죄송합니다만,

저는 아직 그러한 지식이나 예의범절에 자신이 없어서…….


[마레]

괘, 괜찮을 걸요? 슬라코나 player네는 지금 특히 바쁘니까,

실제로 외교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모두의 성과를 체크해 주면 충분하다고

모몬가 님도 말씀하셨고.


[슬라임코]

ㄴ, 네.

그 너그러운 말씀에 대해서는 지난번 보고때도 여쭈었습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뭐라고 할까요…….


[마레]

……?


[player]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658e3cde71f8982ce1b8b599c5bcafdeb952f4edc65d4b3d38f3a00c7225e976a0b8c65fd


[소이]

player.

데려온 아인들 준비 끝냈어. 지시대로 훈련소에 있다.

……응? 왜 그래 슬라코?


[슬라임코]

아, 아뇨! 별거 아니니까요!

그것보다 훈련소네요! 저희도 금방 갈 거예요!


[소이]

아, 아아.


[마레]

훈련소? 그리고 준비라니…….


[player]

옮겨다주신 아인들의 전투능력을 다시 한 번 이쪽에서도 확인할 준비입니다.

어디까지나 노동력으로서의 입식이 주안점이기는 합니다만──


[마레]

아. 그, 그렇구나.

여차할 땐 이 도시를 지키기 위해서 싸워달라 할 수도 있겠네.


[player]

네. 물론 그들을 선정할 때 원산지…… 구릉에서

이미 그 부분도 확인을 해주시긴 하셨지만.


[소이]

이 땅의 녀석들의 강함은, 우리 기준으로는

누가 뭐에 비해 얼마나 강한 건지 약한 건지 파악하기 좀 어려우니까.

「진드기와 물벼룩 중 어느 쪽이 더 큰지를 육안으로 비교하기는 힘들어」라고, 전에 나베랄도 투덜댔지.


[player]

네. 그래서 이 토지의 사람들과 싸우게 해서 역량을 재보려고요.

역량에 따라 긴급시의 배치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마레]

그, 그렇구나.

그럼, 나도 구경하고 갈까?

아, 뭐,뭔가 도와줄 수 있는 거 있으면 말해줘?


[player]

감사합니다.


[슬라임코]

그, 그럼 바로 훈련소로 갑시다~!


[소이]

…….



.

.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058e3f9edf52d43bac4ee89640a67f4a3c5a65aaea4c966742aa6408cfb113b93a93bb49c


훈련소에서 필요한 확인도 끝나고, 마레가 나자릭으로 귀환한 뒤.

player와 솔류션은, 슬라임코가 불안해하는 이유에 대해 재차 묻고 있었다.



[소이]

──그랬던 거군.

식전이나 파티에서 뭔가 실수를 해서

모두의 준비를 망치는 일이 있진 않을까 불안하다고.


[슬라임코]

네, 네에~

……실제로 외교의 장을 경험하고 있다고는 해도, 주된 교섭은 player 씨에게 맡기고 있으니,

외교의 작법이 몸에 배어 있다고는 도저히…….


[소이]

뭐, 기분은 알겠어.

나도── 아니. 저도 이곳에서는 이런 역할이니까요.

외교의 장소에 어울리는 행동의 자신감까지는…….

게다가 아무래도, 나베랄로부터 준비에 관한 진척 보고를 받았을 때의 분위기로 보면,

우리가 '외교'의 전문가로서 기대되고 있는 모양이니…….


>본래의 제 직책 때문일까요…….

>기대에 보답해야 할 직함을 가지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만


[슬라임코]

외교관 보좌대리, 니까요.


[소이]

그 직책을 가진 player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우리도

외교에 관해서는 한층 우수한 지식이나 작법을 익힌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player]

자백하자면…… 저도 아직 외교 경험을 충분히 쌓았다고는

가슴을 펼 수 없는 게 실정입니다.

물론 최소한으로 필요한 지식은 책에서 얻었지만요.


[소이]

교섭은 늘 상대와 상황에 달려있다.

범용적인 지식 이상으로, 상대에 맞춘 사전의 준비, 조사,

과거의 교섭 경험으로부터 오는 것 등도 중요하니까요…….


[슬라임코]

건국식의 손님은 저희가 평소 상대로서 상정하고 있는 분들과는 다르구요……

다, 당일에 모몬가 님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할 수 있을지 무진장 불안해요~…….


[소이]

그러게요. 리저드맨도 규코도 햄스케도, 모르는 상대는 아니지만……

빈객으로서 대접한다는 시점에서 생각해 본 적까지는 없고…….


[player]

……에 란텔에서의 임무야말로 가장 중요하기는 합니다만──


[소이]

……네. 지고의 존재에서 허락해 주신다면, 저희도──


[슬라임코]

역시 당일까지, 이런저런 공부와 준비를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나자릭의 면면에 한발 늦게나마,

player 등 에 란텔에서의 임무조 또한

건국식 당일에 대비한 꼼꼼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었다.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058e3f9edf52d43bac4ee89640a67f4a3c5a65aaea4c9667425f7138fac433c97a93beb6e


9화 『예술



아벨리온 구릉에서 충분한 양의 아다만타이트를 가져간 후,

데미우르고스는 식전 당일의 메인이기도 한

「마도왕 모몬가 상」의 제작 작업에 주력하고 있었다.



[데미우르고스]

──그래서. 자네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이번 시제품에 대해서.


[질투의 마장]

훌륭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탐욕의 마장]

하지만 역시…….


[데미우르고스]

흠. 이번에도 또 '뭔가'가 다르다, 일까?


[질투의 마장]

네, 네에. 송구스러우나…….


[탐욕의 마장]

매번 죄송하지만, 저희 자신도 어디가 어떻게 '다르다'고 느끼는 건지,

구체적으로는 분명치 않아…….


[데미우르고스]

아니. 신경 쓸 필요 없네. 그건 나도 마찬가지니까.

그러나 곤란하군…… 자화자찬이 되겠지만, 시제품의 조형 자체는

그다지 나쁜 완성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질투의 마장]

네. 지고의 존재의 협력을 얻은 보람도 있어──



(회상)


[모몬가]

……내 몸의 각 부분을 재고 싶다고?


[데미우르고스]

헷. 만약 괜찮으시다면, 입니다만.

당신의 웅장하신 모습을 형상화할 입상의 조형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물론 무례하고 불경스러운 부탁이라고 생각되면 즉시──


[모몬가]

아, 아니,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는다.

……음. 나 자신도 뭐라도 협력해야 할 것 같고.

아아 상관없다. 좀 쑥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데미우르고스]

오오, 너그러운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우선은, 언젠가 이 세계를 장악하실 옥체의 손,

다섯 손가락 각각의 길이와 관절 각도를──


[모몬가]

(엑? 측정이란 게 설마…… 그렇게 미세하게 온몸을……?)


(회상 종료)



[데미우르고스]

그래. 나 스스로 생각해도 대담한 부탁을 했지만,

당신께선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들여 주셨다.

그런 보람이 있어, 입상의 조형도 얻은 수치에 근거하는 것으로 되어 있을텐데.


[탐욕의 마장]

어쩌면…… 지고의 존재 특유의, 절대적인 지배자의 기색이 결핍되어 있기 때문일까요?

그 강한 광채와도 같은……

동상으로는 저 기색까지는 흉내낼 수 없겠지요.


[데미우르고스]

아니다.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현재의 모몬가 님은,

탐지계에서 몸을 숨기는 반지의 효과에 의해 기본적으로 그 기색을 포함해 숨기고 있으시다.

그래도 평소 그분을 아는 우리는 '뭔가'가 다르다고 느끼니

지배자의 기색 유무가 문제는 아닐 것이다.


[질투의 마장]

그건 확실히…….


[탐욕의 마장]

말씀하신대로군요…….


[데미우르고스]

대체 뭐가── 응? 아아, 그래.

누군가가 이 계층에 온 것 같은데, 그러고 보니 그의 일시 귀환은 슬슬 이쯤이었나.


[탐욕의 마장]

그? ……아.

새로 발견한 광맥 관리에 관해 의논하려고 녀석을 호출했다 하셨지요.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058e3f9edf52d43bac4ee89640a67f4a3c5a65aaea4c966747ff5128bfc173991a93bd3d7


[심연의 악마]

데미우르고스 님. 지금 돌아왔습니다.


[데미우르고스]

여어, 어서오게 심연의 악마.

갑작스러운 귀환을 명령해서 미안하군.


[심연의 악마]

당치도 않습니다! 그래서 본론으로 들어가서,

뭔가 새로운 광맥을 확보했으니, 그 관리를

여러 광산에서의 경험이 있는 저에게 상담해 주신다는 영광스러운 용건이었습니다만──


[데미우르고스]

그쪽에 대해서도 의지하고 있지만…… 그 전에.

자네한테도 물어보도록 할까.


[심연의 악마]

옛. 별건입니까? 부디, 뭐든지.


[데미우르고스]

자네는 이쪽의 동상들…… 아직 시제품이지만,

이것들을 보고 어떠한 인상을 받았나?

부디, 기탄없는 의견을 들려 주었으면 한다.


[심연의 악마]

네? 동상…… 뭣!? 이, 이것은, 뭐, 뭐라고 할까요……

아, 압권할만한 수로군요……?


[데미우르고스]

그런가? 아직 83개 정도인데.


[심연의 악마]

(에? 83개가…… 아직?

대, 대체 총 얼마만큼의 수를 만드실 생각이시길래?……)


[데미우르고스]

말이 부족했던 것 같은데, 의견을 원하는 건 수가 아니라 입상 그 자체에 대해서라네. 어떤가?


[심연의 악마]

시, 실례했습니다. 네.

그럼 외람되지만…… 이것은, 지고의 존재를 본뜬 입상……이라는 것은 물을 필요도 없을 정도로,

정밀하게 본떠진 인상이라, 훌륭한 기술의 결정체라고밖에는…….


[데미우르고스]

흐음. 고맙네.

하지만 특히 알고싶은건 결점이라서 말이지.

자네가 눈치챈 부분은 없을까?


[심연의 악마]

결점……입니까? 아뇨, 나 따위의 심미안으로는 아무것도…….

아아, 아니………… 그치만……………….


[데미우르고스]

망설일 필요는 없다. 지고하신 분의 위대함을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고집해서 표현한 것이긴 하지만, '뭔가'가 다르다고는 우리도 느끼고 있다.

단지, 구체적으로 뭐가 다른지를 모르겠는 것이다.


[심연의 악마]

구체적으로, 입니까……

기억에 있는 한, 틀림없이 정밀하게 지고의 존재의 모습을 재현하셨을 것입니다만…………

뭔가, 부족하다고 할까요………….


[데미우르고스]

호오. 부족하다니?


[심연의 악마]

………….

…………죄, 죄송합니다. 역시 저로서도, 구체적으로 무엇이 부족한가까지는…….


[데미우르고스]

그랬군.

아니, 고맙네. 참고가 되었어.

흐음…… 그분의 모습은 재현되어 있는데, 부족하다…….


[심연의 악마]

앗, 호, 혹시 불경스러운 발언이었을까요!?


[데미우르고스]

아니. 오히려 뭔가 힌트가 될만한 유익한 말이었네.

조금 씁쓸하긴 하지만 여기는 역시……


[질투의 마장]

뭔가, 묘안이?


[데미우르고스]

아아. 다만 그녀도 현재, 특히 바쁜 상태니까.

가능한 한 완성이 가까워지고 나서 손을 빌려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열쇠가 '부족함'에 있다면, 지금 의지해야 할 것이다.


[탐욕의 마장]

──그렇군요. 그럼 바로 모시고 오겠습니다.



.

.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658e3cde71f8982ce1b8b599c5bcafdeb952f4edc65d4b3d38e3e02907206cb6d0b8c607d


탐욕의 마장이 제9계층으로 향하고, 얼마 후.



[알베도]

미안해. 기다리게 했으려나?


[데미우르고스]

아뇨아뇨, 저야말로 급하게 불러서 미안하지요.


[알베도]

신경쓰지 말아줘. 어떻게 보면 이번 식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안인 걸.

그래서, 거기에 늘어져있는 것이 예의 시제품이려나?

……그건 그렇고, 이 수는──


[심연의 악마]

(여, 역시 알베도 님도 이만한 숫자에는 놀라──)


[알베도]

생각보다 적은데? 당신의 열의와 시제품용으로 사용을 허락했던 아다만타이트의 양으로 따지면

이미 이 세 배는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심연의 악마]

(──지 않았다…….)


[데미우르고스]

후후. 시험 제작 단계가 그리 빨리 끝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거든.

조달한 자재를 무작정 소비하지는 않을 거야.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당신을 불러들인 이유 말입니다만.


[알베도]

응. 내가 힘이 될 수 있다면 사양하지 마시고 말해주도록.


[데미우르고스]

모몬가 님의 도움도 있어서, 그 모습을 정밀하게 재현하는 것에 대해서는

보시다시피, 일정 수준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만

……저도 마장들도, 무엇인가 다르다고 느끼고 있어서 말이지요.

우리는 '틀렸다', 즉 어딘가 실패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의심하고 있었는데,

거기 심연의 악마가 '부족하다'고 흥미로운 소감을 말해 주었습니다.


[데미우르고스]

그래서 생각한 겁니다.

나는 뭔가 세부적인 일을 실수했다기보다, 출발점에서 어떤 실수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이전부터 모몬가 님 다키마쿠라 등을 자작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나와는 다른 시점에서 그 빠뜨림을 지적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는 바입니다.


[알베도]

그랬던 거구나. 응, 심연의 악마의 소감은

맞지는 않지만 틀리지도 않은…… 본질을 찌른 지적이라고 생각해.


[심연의 악마]

화, 황송합니다.


[데미우르고스]

호오. 그럼……?


[알베도]

나로서는 데미우르고스, 네가 그걸 눈치채지 못하는 게 의외인데.

계획 시점에서는 의식하고 있었던 것 같았는데

……아아. 모몬가 님의 협력이 가능했던 것이 원인일까?


[데미우르고스]

그렇다 하심은?


[알베도]

직접 지고의 존재의 신체의 세부 길이와 비율을 측정한다는 질투나ㄴ…… 영예를 얻었으니까.

얻어진 수치를 마음껏 살리고 싶다고 생각해 버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야.

하지만 생각해 봐.


[알베도]

동상으로 그분의 너무도 높은 가치나 위광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그건 소재 같은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예술」에 의해 시도하는 수밖에 없어…….


[데미우르고스]

……!


[알베도]

단적으로 말하면 당신의 입상은── 너무 정확해.

얼마나 수치대로 그분의 미모를 재현해봤자, 소재는 결국 아다만타이트.

그것만으로 진짜 모몬가 님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표현할 수 있을 리가 없어.

아니요, 오히려 동상의 형상에 따른 모습의 재현도가 높을수록

그 몸을 구성하는 물질의 가치라는 결정적인 차이가 두드러져

목표로 하는 귀하의 위대함의 표현과는 멀어질테지.


[데미우르고스]

…………그렇, 군. 듣고보니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당신의 지적대로 아무래도 저는,

지고의 존재의 협력으로 얻은 수치에 너무 집착하여, 예술의 본질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658e3cde71f8982ce1b8b599c5bcafdeb952f4edc65d4b3d384685b952508c86c0b8ccafa


[심연의 악마]

(……저기. 저에게는 너무 고상해서,

두분이 말씀하시는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없습니다만…….)


[탐욕의 마장]

(……나도 확실하게는 못하겠다만.

요컨데, 형태만을 아무리 진짜에 접근해 봤자, 진짜와의 '차이'가 두드러질 뿐──)


[질투의 마장]

(도리어 진짜 모몬가 님을 뵈었읏 때 받을 수 있는

충격이나 매력, 위광 같은 가치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려나……?)


[알베도]

후후. 좋은 안색이 됐네, 데미우르고스.


[데미우르고스]

네. 덕분에 말이죠.

다시 한 번 분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베도]

……아. 하지만 한 가지 오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은──


[데미우르고스]

물론, 알고 있습니다.

길이와 비율 수치만을 실제에 가깝게 해봤자 역효과라 해도,

지고의 존재의 협력에 의해 얻어진 수치가 무의미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알베도]

그래. 소용이 없다면 당연히 그걸 간파하신 모몬가 님은

애당초 협조를 거부하셨을 테니까. 자비로우신 분인걸.


[데미우르고스]

필요한 것은 진짜 수치를 근거로 한……

예를 들어 당신이 만드는 인형이 그렇게 하고 있는 데포르메──

즉, 제작자의 주관을 반영한 의도적인 변형, 왜곡이겠지요.


[알베도]

그러하겠지.

물론, 진짜 모몬가 님의 모습을 변형하고, 왜곡하는,

한 발자국 잘못하면 불경스럽기까지 한 행위.

데포르메는 필요최소한이면서──


[데미우르고스]

명확한 의도를 가진, 필연적 예술을 지향하며 섬세한 균형을 유지할 필요도 있다.

이게 입으로 말하는 것처럼 간단한 작업이 아니겠지요.

지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이상, 제작 책임자인 나 개인의 감성만으로는 어렵다.

다망한 몸이라는 건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알베도]

사양할 필요는 조금도 없어.

애초부터 만족할 만한 입상 제작에 대한 협조를 아끼지 않으려 했으니.

내 눈도, 최대한 보탬이 되어 줬으면 좋겠어.

다만, 나는…… 엄격하다구?


[데미우르고스]

후후. 완성을 목표로 하는 것은 다름아닌 모몬가 님의 입상입니다.

당연히 각오하고 있고 한편 바라는 바이고말고.


[알베도]

그럼.


[데미우르고스]

조속히. 다음 시작을 위해 도면을 그어보지.


[심연의 악마]

(오오…… 두분 다 불타고 계셔……!)



서로 바쁜 입장이지만,

두 악마는 입상 완성을 위해 가혹한 과제에 도전한다.



.

.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658e3cde71f8982ce1b8b599c5bcafdeb952f4edc65d4b3d3d33e009970089e3a0b8c76ed


데미우르고스와 알베드의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수일이 경과해──



[데미우르고스]

이건 어떻습니까!


[알베도]

물러! 그분의 자비롭고 너그러운 인상이 너무 전면에 나타나 있어!

그분의 상냥함은, 어중이떠중이들이나 때로 우리 부하들조차 떨게 하는

암흑의, 절대적 「공포」의 깊숙한 곳에서 엿보여야 하는 것이겠지요!?


[데미우르고스]

……큭, 돌려줄 말도 없습니다!

그럼 이쪽의 도면은 어떻습니까!?


[알베도]

틀렸어! 죽음의 지배자인 그분의 불길한 측면은 그야말로 잘 표현되어 있지만,

이래서야 추악으로 보일 수도 있어!

좀더 그분의 요염한 아름다움을 의식해!


[데미우르고스]

크윽…… 아직입니다……!


[알베도]

얼마든지 오세요……!



[질투의 마장]

두, 두 분 다 엄청난 기백이네…….


[탐욕의 마장]

아, 아아…… 저런 데미우르고스 님의 모습은, 처음 본다…….


[질투의 마장]

도면으로 그려진 시점에서 흘러넘칠 것 같은 그 정도의 열의…….

나라면 거기에 담긴 기백에 압도되어, 그대로 승낙해버릴 것 같은데──


[탐욕의 마장]

과연 알베도 님이로군.

고집하는 부분을 양보할 생각은 조금도 없으신 모습이다…….



[알베도]

하아, 하아…….

왜, 왠지 조금 미안하네.

도면이라도, 연일 이만큼의 수의 안을 부정하기만 해서…….


[데미우르고스]

후, 후후……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좋은 점도 함께 지적해 주고 있고, 미흡한 점에 대한 지적도 정확합니다.

덕분에 거북이 걸음이지만, 조금씩 지향해야 할 완성도로 다가가는 느낌은 있습니다.

머지않아 확실히 거기에는 도달할 수 있겠지요. 단지…….


[알베도]

문제는, 시간이네.

식전 당일도 드디어 바로 코앞까지 다가오고 있어.


[데미우르고스]

네. 그러니까 본래라면, 여기선 뭔가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방안을 궁리해야 하겠지만…….


[알베도]

후후. 그 말투라면, 당신도 알고 있는 거겠지?

우리가 자랑하는 잔꾀는 사고과제를 성취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 우리가 의지해야 할 것은…….


[데미우르고스]

오로지, 열의…… 이 가슴에 있는 모몬가 님에 대한 경외와 충성──


[알베도]

──그리고, 사랑 뿐!


[데미우르고스]

네. 그럼 계속해서 함께 해주시죠!


[알베도]

얼마든지 오세요!



지모를 버리고 열의를 무기로 한 두 사람의 도전은, 계속된다.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058e3f9edf52d43bac4ee89640a67f4a3c5a65aaea4c966742aa21488f9133c94a93bf585


10화 『마무리



이윽고, 건국식 실전 전날.

나자릭 곳곳에서, 준비에 힘쓰고 있던 면면에 의한 최종 확인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마레]

어, 어어 그러니까…… 「원칙적으로 늘어서 있을 때는 오른쪽이 상위자」이며──


[코퀴토스]

나라의 크고 작음에 따라 서열을 정해선 안 된다.

상위 하위 구별은 그 자의 직급 착임 순이라 하였지.


[마레]

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원칙으로,

앞으로는 굳이 그러한 '서열'을 무시하고, 마도국 쪽이 '상위'라고,

은연중에 타국에 나타내는 일도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코퀴토스]

아아. 그밖에는 당일의 정장 말이다만──


[마레]

저, 저희에게 정장은 역시 창조해 주신 그분이 입혀주신 이 옷이니까.

식전에는 평소와 다름없는 복장으로 참석한다, 였죠?


[코퀴토스]

난 어느 쪽이든 이대로 갈 수밖에 없군.

식전 후의 파티 때는, 사용인 이외에는 꾸밀 수 있는 자는 꾸민다는 방침이었지.


[마레]

그, 그렇죠. 저도 일단, 준비하고 있어요.

부글부글 찻주전자 님이 주신 의상도 있어서…… 에헤헤헤.


[코퀴토스]

부럽구나……라고 말하면 불경이려나.

대신 나는, 무인 타케미카즈치 님으로부터 많은 무구를 받고 있다.

──그럼. 확인해둘 일은 이 정도인가?


[마레]

가, 감사합니다. 스터디 내용 복습, 혼자서는 잘 하고 있는지 자신이 없어서…….


[코퀴토스]

아니. 나도, 식사 자리에서의 매너 등, 재확인 해둬야 할 부분은 많았으니까.

그나저나 혼자서는 이라고 했는데…… 아우라는 역시──


[마레]

아, 괘, 괜찮은 것 같아요? 아슬아슬하게 되긴 했지만,

어떻게든 과제?는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으니까.

지, 지금쯤 샤르티아 씨와 마지막 마무리 중이 아닐지──



.

.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058e3f9edf52d43bac4ee89640a67f4a3c5a65aaea4c9667424f410d2fa4538c3a93bc901


[아우라]

셋…… 둘…… 하나…… 네, 종료~!


[샤르티아]

……후우.


[아우라]

응. 여유롭게 한 곡을 췄네.

이거면 문제 없지 않아?


[샤르티아]

그렇네요. 처음에는 불안도 있었지만

……해보면 어떻게든 되는 것이와요.


[아우라]

공포공과의 특별훈련도 회피할 수 있었고……

뭐, 공포공을 너무 피하는 것도 미안하지만…… 역시 그건…….


[샤르티아]

그, 그러게 말이와요…….

아. 죽음의 기사들도 협조에 감사하와요.

몇 번이나 말하는 것 같지만, 만지는 것을 싫어하고 있던 것은

어디까지나 겹쳐보며 상상하고 있던 「인간 남자」이니,

당신들에게 감정 있는 것은 아니와요?


[죽음의 기사]

오오오오오.


[아우라]

근데 설마, 제일 고전할 것 같던 알베도가 순식간에 목표를 깨버릴 줄이야~.

공포공의 그게 먹혀들은 걸지도 모르겠지만──


[샤르티아]

빨리 클리어해서 데미우르고스랑 제작하고 있는 「모몬가님 상」 쪽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으니,

그 영향이 더 컸던 거 아니와요?


[아우라]

그러게. 역시 특별훈련 같은 걸 안 해도

임무나, 모몬가 님께 도움이 될 필요가 있었다면, 쉽사리 버틸 수 있던 거 아니었을까?

인간 남자를 만지는 것도.


[샤르티아]

그럴지도 모르지요…… 이런.

저는 슬슬 옥좌의 홀로 향해보겠사와요.


[아우라]

아, 오늘이 혼돈짐승 구제 당번이었나?


[샤르티아]

이런 통상 업무나 나의 본분, 힘을 되찾기 위한 단련도 중요하니까요.


[아우라]

그렇구나. 나도 마레한테만 맡겨둘 수는 없으니, 슬슬 제6계층으로 돌아가볼까.

그러면 내일은──


[샤르티아]

네. 서로 계층수호자 다운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힘내도록 하죠.


[아우라]

응!



준비 기간 동안 쌓은 외교의례와 예절에 대한 자신감을 안고

두 사람은 각자 자기 자리로 향한다.



.

.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058e3f9edf52d43bac4ee89640a67f4a3c5a65aaea4c966747ea211ddaa133e95a93b6426


[세바스]

그럼, 준비상황 보고 부탁드립니다.


[페스토냐]

네, 일단 요리나 음료에 대해서는 초대 손님들의 취향과 습관에 맞춰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식재료의 보존 상태도 문제 없습니다. 멍.

또 휴식이나 숙박이 필요할 때의 방도,

만약을 위해 손님의 인원수만큼 확보해, 청소를 완료했습니다.

침구도 손님에게 맞춘 것을 준비하고 있으므로,

요리 등과 마찬가지로, 언외로 나자릭의 첩보력을 나타내는,

외교적으로 가치가 높은 내용으로 되어있을 거라고. ……아, 멍.


[유리]

마중 절차도 짜놓았고, 더미 나자릭 내 동선도 안전한 경로를 확보 해두었습니다.

더미 나자릭에도 외부인에게는 엄격한 환경의 장소가 있으므로,

각종 내성 부여용의 아이템도 준비 되었습니다.


[나베랄]

식전 전후, 진짜 나자릭 내 '균열'에서 나타나는 혼돈짐승의 구제에 대해서는,

지시하신 대로 우리 전투 메이드가 로테이션을 이루어 대응할 예정입니다.


[세바스]

흐음. 문제 없을 것 같군요.

데미우르고스로부터 요청받은 그 작은 '볼거리'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루푸스레기나]

샤르티아 님에게도 양해를 구해서, 그쪽도 준비 만전임다!


[시즈]

……각종 세공 작업도 완료.


[엔토마]

손님에게 위험이 미치는 일도 없다고 생각해요오.


[세바스]

잘 됐군요. 내일 에 란텔에서 귀환 예정인 솔류션에 대해서는?


[유리]

로테이션에는 짜여져 있지만,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해 귀환이 어려워졌을 경우에도 대응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나베랄]

player나 슬라코와 함께,

재차 외교 의례나 예의범절 등을 다시 공부했다는 보고도 받고 있으므로

손님에 대한 대응 시에도 문제는 없지 않을까 하고.


[세바스]

바쁜 몸일 텐데도 부지런하기도 하군요.

어쨌든 간에 준비는 모두 잘 되어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럼──

오늘은 이것으로 해산하기로 합시다.

각자, 오늘 통상 업무는 최소한 필요한 것 이외에는 중지하시고

내일을 대비해서 푹 쉬시기 바랍니다.


[식스스]

네? 하, 하지만 아직 오늘 분의 청소가 끝나지 않은 장소도…….


[화일]

피곤하지도 않으니, 아직 일할 수도 있고…….


[세바스]

기분은 압니다만, 이것은 모몬가 님으로부터의 지시입니다.

매일 청소하고 있는 장소 등은 생략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지각없는 정신적 피로 등이 내일 찾아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식스스]

시, 실례했습니다!


[화일]

명령대로 휴양을 취하겠습니다!


[세바스]

하하하 여러분의 업무에 대한 열의는 꼭 내일로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예!



.

.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058e3f9edf52d43bac4ee89640a67f4a3c5a65aaea4c966742cf61c89fd406a95a93b651b


[모몬가]

──그럼 총평을 전하도록 하지.


[판도라즈]

옛!


[모몬가]

나를 손님으로 대우한, 오늘 네 태도 말이다만──


[판도라즈]

…….


[모몬가]

──만점이다. 정말 훌륭하더구나.


[판도라즈]

……오오, 오오오!

감사합니다! 모몬가 님! 나의 창조주여!


[모몬가]

(아니 정말로……

직접 볼 기회는 거의 없었지만, player를 연기할만할 정도로 완벽하게── 평범했다.

전에 훈련한 성과도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독일어도 쓰지 않고 말투도 평범하게 할 수 있지…….

뭐 평소 상태로도,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상대에게 평판이 좋기도 하니,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외교 관계의 지식이나 예의도 전혀 문제가 없다.

애초에 설정 때문인지 내가 만든 NPC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머리도 좋으니까, 판도라즈 액터…….)


음. 더 이상 내가 가르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거라면 만일의 경우에도 문제없이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판도라즈]

세상에……! 그렇게까지 말씀해 주시다니, 분에 넘치는 영광입니다!


[모몬가]

(덕분에 나도 몰래 외교관계의 지식이나 의례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이 정도면 식전도 어떻게든 될 것 같네.

……솔직히, 처음부터 내가 가르쳐야 할 것 없던 판도라즈 액터의 행동에

이러쿵저러쿵 말하느라 고생했지만, 그것도 오늘까지──)


[판도라즈]

하지만 모몬가 님! 안심하십시오!


[모몬가]

에?


[판도라즈]

더할 나위 없이 영광스러운 칭찬을 받았다 해도!

저── 결코 자만심은 하지 않을 겁니다.

매너에 관한 지식에 바닥이란 없다…….

전에 모몬가 님께서 주신 금언, 이 가슴에 새겨져 있습니다.

앞으로도 player 공과 연락을 취할 때, 새롭게 학습이 필요한 매너가 없는지

적절히 공유를 부탁할 마음입니다.


[모몬가]

그, 그래?

음, 그거 좋은 마음가짐──


[판도라즈]

그런 연유로. 시간이 있으실 때만 이여도 상관없으니……

모몬가 님께서 수시로, 이번처럼 저의 학습상황을 확인해 주시지 않으시겠는지…….


[모몬가]

………………물론, 상관없고말고.


[판도라즈]

오오! 감사에 감격!

감사드립니다, Meister!


[모몬가]

(……뭐, 기세로 나온 말이라고는 하지만

매너에 대해서 학습하라고 한 건 나니까.

내가 제대로 체크할 수 있을지는 불안하지만

……이번 일의 예다. 어울려줄 수밖에. 하하.)



.

.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b81fa11d028310a1b074fd9855b2a2c91e820cdf058e3f9edf52d43bac4ee89640a67f4a3c5a65aaea4c966742fa641dfa8443dc6a93bdfaa


각자의 준비가 다 되어 있을 무렵.

이곳 제7계층의 그들 또한──



[데미우르고스]

그럼………… 어떤가? 알베도.


[알베도]

…….

…….


[데미우르고스]

…….


[알베도]

…………완벽하네.

이제 내가 말할 것은 아무것도 없어.


[질투의 마장]

오오……!


[탐욕의 마장]

알베도 님도 납득하셨어……!


[데미우르고스]

도면이나 시작의 시점에서 자네의 찬동은 얻어지고 있었고,

이 본작에 대해서도 자신은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안심했다는 것이 본심이군. 고맙네, 알베도.


[알베도]

아니 오히려 예를 표하고 싶은 건 내 쪽이야.

──정말로 훌륭해.

지고의 존재의 협력으로 얻어진 수치에 근거한 사실적 조형을 베이스로 하면서도,

요소요소에서 데포르메나 강조 표현을 이용하여,

진짜 모몬가 님의 모습을 본 사람이 느끼는 희열, 감명──

무엇보다 '공포'를 표현할 수 있다.

아다만타이트라고 하는, 도저히 지고의 존재께 걸맞는다고는 할 수 없는 소재를 사용했으면서,

이 정도까지의 표현을 완수하다니…….


[데미우르고스]

후후. 겸손은 하지 않을 걸세.

자네와, 무엇보다 지고의 존재의 협력으로 완성된 작품이다.

그분을 사랑하는 수호자 총괄님으로부터 아낌없는 칭찬을 받을 수 있었단 사실을,

솔직하게 긍지로 삼도록 하지.


[알베도]

그래, 그래야지.

이만한 걸작을 완성해 놓고 겸손을 표한다니, 그건 오히려 짜증을 불러일으킬 걸?


[데미우르고스]

거듭 말하지만, 정말 고맙네.

이거라면 모몬가 님께도 자신있게 선보일 수 있겠군.

그럼, 슬슬──


[알베도]

그래, 모몬가 님께서도 명령하신 것이니, 우리도 오늘은 쉬기로 합시다.

……내일이 참 기다려지네.


[데미우르고스]

네, 정말로…….



두 악마는 완성된 절대 자신작을 올려다보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선보일 때를 생각하며, 애타게 기다리는 것이었다.


추천 비추천

11

고정닉 1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152651 공지 보물전 탭 추가 게시글 건의용 공지 슬슬mk.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01 111 0
95497 공지 204% 즐기는 오버로드 (2022.08.06 업데이트) [19]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11 58331 60
79202 공지 스마트폰 게임 [Mass for the Dead] 번역 모음 [13]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6.12 27491 51
143823 공지 애니 유입들이 자주 하는 질문들 [8] ㅇㅇ(125.182) 22.10.21 6439 48
153165 일반 어느정도보다가 "완결나면 봐야지"했던 라노벨이 [3] 오갤러(1.213) 17:29 77 1
153164 일반 오버마스는 왜 한섭이 없을까 [4] ㅇㅇ(175.223) 14:47 125 1
153163 일반 흡혈희 봤는데 ㄹㅇ 첫 스타트가 중요하네 [1] 오갤러(220.93) 13:53 85 1
153162 일반 오버마스 신규 캐릭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3 184 4
153161 일반 그 밑에 나온 탱커 소설 분위기가 어떄? [4] 오갤러(121.169) 12:54 114 0
153160 일반 이게 고작 탱커다운? 스킬 정도냐? [8] 꾸꾸루삥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7 161 0
153159 일반 이렇게 욕할정도로 이게 쓰래기 능력임? [13] 꾸꾸루삥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5 227 2
153158 일반 용인이랑 인간은 교배가능한가?? [7] ㅇㅇ(61.97) 06:16 111 0
153157 일반 알베도 보털듣고 흠칫하는 [3] ㅇㅇ(119.63) 02:03 151 3
153156 일반 전세계 허당 캐릭터 친목회 [5] ㅇㅇ(61.97) 01:59 144 2
153155 그림 [ㅇㅎ] "페로몬 폭탄" [16] ㅁㅋ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383 6
153153 일반 데스 나이트 VS 현대전차 [10] ㅇㅇ(180.231) 00:09 152 3
153152 일반 제작진 애정 차이인 거 같으면 감독 필모를 봐 ㅇㅇ(106.101) 05.28 62 0
153151 일반 인기투표 보는데 이거뭐냐ㅋㅋ [4] 악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250 9
153150 일반 17권 아직도 안나온거 실화냐? [3] 오갤러(1.213) 05.28 102 0
153149 그림 그리다 만 거 [3] 댕그라미(210.97) 05.28 216 9
153148 그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 오버로드짤 모음 [6] 꾸꾸루삥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337 11
153146 일반 웹연재는 언제 봐야함? [4] 좀비농사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70 0
153145 일반 애니 퀄 차이나는건 결국 제작진 애정이 가장 큼 ㅇㅇ [3] ㅇㅇ(61.97) 05.28 117 2
153144 일반 프리렌이랑 오버로드가 차이나는 이유 [3] 사토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84 1
153143 일반 근데 오버로드하고 프리렌 같은 제작사 맞냐? [2] ㅇㅇ(119.63) 05.28 150 2
153142 일반 ..그나저나 아인즈가 천재가 아닌걸 알면 알베랑 데미는 반응이 어떨려나 [7] 오갤러(175.199) 05.28 168 1
153141 일반 원작은 별론데 2차 창작들은 ㅈㄴ 재밌네ㅋㅋㅋ [4] 오갤러(182.231) 05.28 155 4
153140 일반 아인즈 성우 다른 애니에서도 지고의 존재 지고의 분 소리 듣고 있네 ㅋㅋ [9] 오갤러(182.220) 05.27 194 1
153139 일반 화염구 파괴력이 어느정도인지 분석한 글 있음? [4] ㅇㅇ(61.97) 05.27 155 0
153138 일반 이거 18권이 완결임? [14] 오갤러(58.228) 05.27 236 1
153137 그림 시즈 완성 [2] 나나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218 3
153136 일반 에란텔 인간들 운빨 ㄱㅆㅅㅌㅊ네 [4] ㅇㅇ(175.118) 05.27 190 2
153135 그림 [옵갤마스] 9계층 헬스짐 - 체력은 길드력이다! (링크 수정) [30] ㅁㅋ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464 20
153134 일반 팔지도 암살충은 근데 왜 ㅈ밥이면서 아인즈호위하냐 [6] ㅇㅇ(61.97) 05.27 221 0
153133 일반 클레만티느가 말한 과거사가 진짜임? [11] 악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323 0
153132 일반 성천이 점프 한 번 하면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06 1
153131 일반 이세계에 바다가 없었나? [2] ㅇㅇ(61.97) 05.26 120 0
153130 일반 네이아 충성심이 어느정도냐 [7] 악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23 0
153129 그림 키노는 네거티브 아이돌2화 [5] NIRU(116.37) 05.26 230 8
153128 일반 중증 애정결핍 환자 치유기 읽고옴 ㅇㅇ [6] 오갤러(125.178) 05.26 358 7
153126 일반 만렙아닌채로 전이된 플레이어는 100렙 넘을수잇음? [7] ㅇㅇ(211.36) 05.26 190 0
153125 일반 클라임은 행복할까??? [10] 오갤러(211.235) 05.26 183 0
153124 일반 니들은 오버로드 최애곡이 뭐냐 [12] ㅇㅇ(61.97) 05.26 135 1
153123 일반 요새 계열 무투기 몽크도 쓸 수 있으려나 [10] 사토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08 0
153118 고찰 생기흡수라는 마법 말인데 [1] Black_Gul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06 1
153117 일반 다들 시즈를 바랬으니까 나나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65 0
153116 팬픽 나자릭의 후계자 - 45 프레이야 5 [2] 나나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57 3
153115 일반 성천은 육탄전으로는 강할것 같은데 [1] ㅇㅇ(180.231) 05.25 120 0
153114 일반 아니 곧 있으면전역인디 [2] 오갤러(106.102) 05.25 150 3
153113 일반 성천용왕 왜 논란임? [5] 오갤러(211.246) 05.25 263 3
153112 일반 리자드맨편 솔직히 goat같음 [1] 사토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190 2
153111 일반 꺼무보니 한 2달 뒤면 16권 기준 2년째네 [2] 사토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145 0
153109 일반 좋아하는 플레이아데스 한명 적고가보셈 [28] 나나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198 2
153108 일반 에픽세븐 유입 뉴비 전권 읽은 후기 [8] 오갤러(125.178) 05.25 194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