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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나자릭 재생계획 -모의전- 9화~최종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2.28 0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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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최후의 싸움



수호자들의 분투 끝에, 마침내 침공해오던 언데드 부대는 궤멸했다.



[샤르티아]

이걸로 전부……인 거와요?



[코퀴토스]

아직. 복병이 남아있을. 가능성도 있다.

방심은. 금물이다.



[마레]

………….



[아우라]

………….



[마레]

……아, 아무도 안 나오네.



[아우라]

아니- 아직은 몰라, 마레.

내 스킬로 색적이 끝날 때까지는 다들, 조심해!

싸움이 끝난 줄 알고 방심했을 때 싹! 하는 작전일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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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호오, 그런 일을 꾸민다면 필시 어지간히 비겁한 자겠구나.



[아우라]

모──모몬가 님!?

저어, 저기, 어어, 실례했습니다!



[모몬가]

사과할 것 없다, 아우라.

네 말은 실로 지당하다. 일처리는 최후의 최후까지 방심해서는 안 된다.



[아우라]

가──감사합니다! 모몬가 님!



[모몬가]

자 그럼, 이번 훈련 말이다만──

훌륭하다. 훌륭하게도 싸웠다. 나의 나자릭이 자랑하는 수호자들이여.

내가 생각해도 상당히 비겁한 수법을 쓴 것 같은데, 잘도 견디고 쳐부쉈구나.

나는, 너희가 자랑스럽다.



[샤르티아]

아아…… 모몬가님께 칭찬을 듣다니!

정말로…… 정말로, 노력한 보람이 있었사와요!!



[코퀴토스]

모몬가.님께. 무용을. 인정받다니……

이. 몸에 있어, 이 이상의 행복.은 없습니다.



[마레]

서, 설마, 정말로 견뎌냈다니……

미, 믿기지 않아요…….



[아우라]

더미 나자릭을 상당히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실증할 수 있었고, 만만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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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도]

──《이지스 Aegis》.



[아우라]

알베도?



[알베도]

다들, 준비해.



[아우라]

준비, 라니…… 왜 그래, 갑자기?

그치만 이제 훈련은──



[데미우르고스]

……아직 끝날 시간까지 아주 조금, 유예가 있습니다.

그런 거군요.



[알베도]

그래…….



[마레]

네? ──네? 에?



[모몬가]

후후…….

잘 알고 있지 않나.

그래, 최후의 최후까지 방심해서는 안 된다──



[샤르티아]

모──모몬가 님!?



[모몬가]

걱정하지 마라. 진심은 안 낼테니. 너희를 잃을 수는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나도 시도해 보고 싶긴 한 게다.

이 세계에서, 나라는 존재가 어느 정도까지 싸울 수 있는가를…….



[아우라]

그런…… 설마!



[모몬가]

자── 시작해보자꾸나. 수호자들이여.

너희들이 충성을 바친 남자의 힘── 그 몸으로 깨닫거라!



모몬가의 목소리에 뒤따르듯, 우글우글 언데드들이 솟아났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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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왜 그러지? 어째서 나를 공격하러 오지 않는 거냐.



[알베도]

그, 그럴 수는 없습니다!

존귀하신 분께 칼을 들이대는 짓 따윈──!



[모몬가]

내가 용서하마, 알베도. 그리고 약속하지.

설령 너희들의 공격으로 대미지를 입더라도, 너희를 탓할 일은 결코 없을 거라고.



[마레]

그, 그래도…….



[모몬가]

나도 위그드라실 금화를 가지고 있다.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그걸 드랍할 거다. 그러니 사양하지 말고 시작하거라.

코퀴토스, 샤르티아. 너희들은 어떠냐?

너희들은 나와 싸워보고 싶어하지 않지 않느냐?



[코퀴토스]

지고의 존재.께 검을. 겨눈다니, 용서받을 수 없는. 불경…….

하지만, 상대.를 해주신다면, 바라마지 않는. 기쁨입니다!



[샤르티아]

정말이지 그렇사와요!

모몬가님의 배알할 수 있을 뿐만 상대까지 해주신다니……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요!!



[코퀴토스]

주군께서. 바라신다면

이 코퀴토스, 지고의 존재 분들.께 내려받은 힘을. 모조리. 걸고 도전토록 하겠습니다!



[모몬가]

그거면 됐다.

적당히 봐줘서야 나한테도 훈련이 안 되니까.



[알베도]

훈련──말입니까?



[모몬가]

그렇다. 이 나자릭에서,

지금, 나는 최강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이 세계에서 최강이라는 보장은 없다.


(뭐, 실제로 드림빌드 했었으니까.

위그드라실의 동레벨대 진심 플레이어와는 능력적으로 차이가 있지…….

이 세계에 온 플레이어가 나뿐이라는 보장도 없고, 이 세계에도 내 상정을 뛰어넘는 힘을 가진 이가 있을지도 몰라.

특히 무서운 것이 혼돈짐승이지. 스펙을 상정할 수 없는 상대가 가장 무서워.

대책에 헛점이 있다면, 같은 건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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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여차할 땐 나도 싸울 필요가 있겠지.

그때를 위해, 나도 경험을 쌓고 내 안의 힘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두지 않으면 안 된다.



[코퀴토스]

오오…… 과연 모몬가님.

마음 속. 깊숙히. 감복.하였습니다!



[모몬가]

그러니 너희도 진심으로 덤볐으면 한다.

그것이 내게 충성을 바치는 것임을 알아다오.



[알베도]

……알겠습니다.

주군께서 원하신다면

이 알베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레]

저, 저도…… 할 수 있는 한,

여,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데미우르고스]

과연…… 그러한 생각을……

확실히 훈련장소로서는 최적…… 설마 이 상황까지 상정하셨을 줄은…….



[아우라]

웅얼웅얼거리고나 있을 때가 아니야, 데미우르고스!



[데미우르고스]

알고 있네.

모몬가님이 상대하시면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겠지.



[모몬가]

좋다. 정말이지 좋은 기백이다, 너희들.

나는 전투광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너희들과 대치하고 있으니, 기쁨 비슷한 감정이 북받치는군.



[코퀴토스]

자신이. 길러온. 기술을. 마음껏 휘두르고. 강자와. 힘을 겨루는──

그 기쁨.이야말로. 무인의 성질.입니다, 모몬가 님.



[모몬가]

흠. 나는 무인이 아니다만── 하지만, 네가 하는 말도 이해는 갈 것 같다.

지금 나는 너희들과 싸워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다.

자── 이번에야말로, 진심으로 덤비거라!



[알베도]

삼가 맞이하겠사옵니다, 모몬가 님!



수호자들은 모몬가를 향해 전력으로 공격을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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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자, 우선 전투에서 제외시켜야 할 것은, 역시 힐러인 마레로군.)


미안하구나, 마레.

──《옥염 Hell Flame》.



[마레]

와, 와왓.



[알베도]

──당하게 두지 않겠습니다!

큿……!



[모몬가]

역시 그렇게 왔나. 좋은 판단이다, 알베도.

하지만, 그것은 범위마법에 말려들 리스크를 짊어지는 것이기도 하지.

──《마법 효과범위 확대화: 거대 턱의 회오리 Sharks Cyc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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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도]

《월스 오브 제리코 Walls of Jerico》!



[모몬가]

(전체 방어기인가. 그리운걸. 부글부글 찻주전자가 자주 써줬던가.

하지만, 데미지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을 거다.

《거대 턱의 회오리》에 가려져서 내 모습이 샤르티아에서 보이지 않는 사이에

이걸 한 다음, 이렇게 하고, 그리고 저거지…… 응.)



모몬가는 대담하게 웃으며 다음 마법을 외웠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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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

아으…….



[알베도]

큿…….



[코퀴토스]

여기.까진가…….



[샤르티아]

역시 굉장하셔요…… 모몬가님…….



[아우라]

나도, 한계…….



[데미우르고스]

저도 그렇습니다.

단 혼자서, 수호자 여섯 명을 쓰러뜨리다니…….



[모몬가]

……아니, 별로 자랑할만한 일은 못 되겠는걸.

너희는 레벨다운 되어있는데다, 지금까지 해온 싸움으로 소모되고 있으니까.

하지만, 그래도 꽤 오싹하게 해줬다. 잃어버린 힘을 꾸준히 되찾고 있는 것 같구나.


자 그럼, 떨어진 금화는…… 여섯 장. 이걸로 전부 모은 건가.

음── 아니지. 마지막 한 장이 있었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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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전투 중에 알베도가 떨어진 위치에 놓아두었지.

범위공격에 휘말리게 둘 수는 없으니까, 당연한 판단이야.)


이젠 이 인형에서 금화를 회수하기만 하면 된다.

어디보자…….


……응? 금화는 어딨지? 이쯤인가?

아니, 틀렸군…… 그럼 이쪽인가?

어라?



[모몬가]

알베도, 데미우르고스.

이 인형, 금화가 들어있지 않은 것 같은데…….



[알베도]

네. 진품은 이쪽에 있으니까요.



[모몬가]

뭣이?



[알베도]

그것은 제가 사랑을 담아 손바느질로 만든 인형입니다.

진짜는 이렇게 제가 몸에서 떼지 않고 지키고 있습니다.



[모몬가]

……스, 스스로 만든건가?

대체, 어느새…….



[알베도]

평소부터 자주 만들고 있으니까요.

실은 이번 호위대상인 이 인형도 제가 만들어놓은 것 중 하나입니다.



[모몬가]

(그랬었어!?)



[아우라]

틀림없이 일반 메이드라던지가 만들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알베도]

「만들겠습니다」라고 하길래 「이미 있어」라고 전해줬어.



[샤르티아]

「이미 있어」라니…….



[데미우르고스]

메이드도 그런 대답이 돌아올 거라고는 생각치 못했겠죠.



[알베도]

만일에 대비해서 여분을 가지고 왔었는데, 그게 도움이 됐어.



[샤르티아]

그럼 진품은 계속 알베도가 갖고 있었던 거야?



[알베도]

당연하지. 모몬가님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사명.

곁을 떠날 수는 없어.



[아우라]

아까 그 싸움에서 알베도가 쓰러지는 거, 굉장히 빠르구나 하고 생각은 들었지만……

혹시, 인형을 감싸며 싸우고 있었기 때문이야?



[알베도]

그래. 모몬가님의 인형에 상처를 안길 수는 없는 걸.

모든 스킬을 총동원해서 지켜냈어.



[모몬가]

그만큼의 스킬을 다른 수호자에게 사용했다면, 조금 더 견딜 수 있지 않았나……?



[알베도]

그럼 모몬가 님을 지켜드릴 수 없습니다!

무엇을 제쳐둬서라도 존귀하신 분을 보호한다. 그것이 수호자인 우리의 사명입니다!



[모몬가]

그,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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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정된 시간이 지났어── 모몬가 오빠!



[모몬가]

──아.



[아우라]

어라? 이 목소리는──



훈련시간의 종료를 나타내는 음성이 조용히 그 자리에 울려퍼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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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화 『훈련을 끝내고



방위 훈련으로부터 며칠 후──



[데미우르고스]

──모몬가 님.

전의 그 방위훈련을 받고 적용한 신 방위체제안을 만들어왔습니다.



[모몬가]

빠르구나. 어디, 보여다요.

흠…… 흠. 참으로 잘 정리되어 있군. 내가 달리 할 말은 없구나.



[데미우르고스]

황송할 따름입니다.

그럼 이대로 진행하겠습니다.



[모몬가]

기대하고 있으마, 데미우르고스.

새삼스럽지만, 이번 훈련은 좋은 경험이 됐구나. 마지막의 그건…… 조금 예상 밖이었지만.



[데미우르고스]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모몬가님은 저것이 가짜라는 것 정도는, 꿰뚫어보시지 않으셨습니까?

하지만 저희에게 성공체험을 주고자 굳이 모른 척 하시고 제한시간까지 기다려 주신 거잖습니까?

그 은정(恩情)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몬가 님.



[모몬가]

(아니…… 알베도가 평소부터 내 인형을 잔뜩 만들고 있었다니,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데미우르고스]

당신께서 품으신 의도대로 방위에 성공함으로써

수호자 일동, 사기가 높아져 나날의 업무에도 매우 정력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모몬가]

그, 그런가…… 그것 참 다행이구나.



[데미우르고스]

다만── 이번 신 방위체제는 어디까지나 기존의 '균열'이나 혼돈짐승의 성질을 전제로 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균열'을 만들어낸 위협의 실태가 불명한 이상, 아직 안심할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없는 상황이리라고…….



[모몬가]

네 말이 맞다, 데미우르고스.

이번 훈련은 예상치 못한 위협에 대해서 임기응변적 대처를 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임기응변이라 해도 한도가 있지. 확실한 안전을 얻기 위해서는 역시 정보가 필요하군.



[데미우르고스]

네.

신방위체제의 시행과 병행하여 '균열'이 발생하는 조건의 규명──

그리고 수수께끼 위협의 정체에 관한 조사도 계속해서 진행하겠습니다.



[모몬가]

음. 잘 부탁하마.



모몬가의 말에 데미우르고스는 고개를 깊게 숙인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나자릭 재생 계획은 계속된다──



----


역시 메인스토리보다 나자릭쪽 스토리가 재밌네


다음 스토리는 스파리조트 나자릭이나 나자릭 투기대회. 지고의 꽃놀이나 정실전쟁 같은 개그성 이벤트는 좀 나중에 번역할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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