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개ㅂㅅ같고 이중성 쩔어보이는 거 아는데 진심으로 하는 얘기야.


나 고2 여자고 박경 씨 옹호하는 글 올리는 동안은 몰랐는데 며칠동안 학교에서 반 애들은 말할것도 없고 모르는 애들한테까지 ㅈㄴ 놀림 당하니까 정신이 확 들더라.
지금 애들이 나 볼때마다 박경이랑 사귀네 어쩌네 하는 건 양반이고 음담패설까지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거든. 아 너무 어이없어서 화도 안나네ㅋㅋ
학교에는 같은 2학년들이랑 선후배 다 포함해서 중학교도 같이 나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선배 끼니까 애들이라 하기 좀 그래서 이리 쓴 거 양해좀;;) 박경 씨랑 나랑 그동안 친하게 지내왔다는 거 거의 모든 전교생이 알아.
근데 그동안 별말 없이 입다물고 있다가 씨 뭐 터지고 나니까 어떤 ㅁㅊ놈이 그제서야 소문을 와전되게 낸 것 같더라ㅋㅋ 근데 더 뭐같은 건 뭔지 암? 2학년만 해도 같은 학교 나온 것들이 한둘이 아니라서 누군지는 전혀 추리를 못하겠다는 거임ㅋㄱ

아 이해 안될까봐 소문이 그렇게까지 퍼진 계기 아닌 계기를 설명하고 가자면 일단 난 여자고 현재 고2 18살이야. 중2때 사촌오빠 소개로 박경 씨를 처음 만났고 그 다음 해인 중3 때 박경씨가 복면가왕에 나왔어. 다음날 학교에 갔을 때 애들한테 박경씨하고 찍은 사진이랑 그동안 연락 주고받았던 거 보여주면서 ㅈㄴ 자랑하고 다녔고(근데 작년에 폰 고장나서 싹 다 삭제된 건 안비밀 18^^)
우리 학교에서는 그때 복면가왕이 대유행했었어가지고 3학년 친구들뿐만 아니라 1,2학년 후배들 그리고 쌤들한테까지 소문이 다 퍼졌어ㅋㅋ 우리 반으로 찾아오는 애들도 있었고 제일 심할때는 모르는 번호로 관련된 문자가 하루에도 수십통씩 올 정도였고 18^^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써본다고 쓴 건데.. 다 쓰고 읽어보니까 말투도 계속 바뀌고 뭔 내용인지 나도 이해하기 힘드네. 왜 댓글 볼 때는 정신 못 차리다가 실제로 놀림받고 나서야 정신차리는지는 나도 모르겠고 지금 그동안의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후회된다.
내가 가장 힘들때.. 벼랑 끝에 매달려서 언제 떨어져도 이상할 게 없을 그럴 때 곁에서 위로해준 사람이라 쉽게 정을 못 뗐던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