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짤은 코스트 순서대로 하수인을 냈는데, 불기둥을 맞자 실제 죽메 소환된 하수인의 위치는 베베 꼬여있다.

오늘은 그 메커니즘에 대해 알아보자.

죽메는 알다시피 낸 순서대로 발동하는게 맞다.

문제는 해당 하수인이 어디에 소환되는지가, 동시에 하수인이 죽을 때는 좀 복잡해진다.

먼저 해당 하수인이 죽을 때, 자기 왼쪽에서 하수인이 몇개나 있는지 기억한다. 그 후 필드에서 제거된다.

제일 먼저 죽은 1번은, 자기 옆에 3명이 있는걸 기억하고 죽어버린다

그다음 2번 역시, 자기 옆에 0명이 있는걸 기억하고 죽는다.

그런데 데빌사우르스 알부터 약간 복잡해진다.

이미 1번 주자와 2번 주자가 죽었으므로, 해당 하수인들은 필드에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데빌사우르스 알은 자기 왼쪽에 하수인이 3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식으로 쭉 시뮬레이션 해보면

이렇게 모든 하수인이 자신의 위치를 기억해놨다.

이제 앞에부터 순서대로, 자기가 기억한 순서에 맞춰 죽메를 낳기 시작한다.

1번 주자는 자기 왼쪽에 3명이 있어야하는데, 필드에 아무도 없으므로 제일 앞에 소환된다.

2번주자 역시 자기 옆에 0명이 있어야하니까, 위치는 저기가 맞다.

3번 주자는 왼쪽에 3명이 있어야하지만, 2명밖에 없으므로 제일 오른쪽이다.

쭉쭉 생략하면

이게 최종 시뮬레이션 결과다.

실제 결과와 일치함을 알 수 있다.

이제 념글 인벤 대회를 분석해보자.

아래의 넘버링이 하수인의 순서이고, 위의 말풍선이 자신 왼쪽에 있는 하수인의 개수이다.

실제 결과도 이와 일치한다.

결론 : 버그는 아닌데 매커니즘이 병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