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 : 난 기본 피자 덕후 임. 페페로니, 불고기, 슈프림, 치즈피자 사랑함

오늘 아주 오랜만에 페페로니 오리지널을 시켰어. 

난 페페로니가 피자의 기본중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근데 맛이...ㅎ

1. 토핑

페페로니는 얼마나 오래 지난 것인지..?? 

페페로니 특유의 향이 느껴지지 않았고, 짭쪼름함도 덜했어 ( 솔까 페페로니는 짠짠 맛에 먹거든 ) 

그리고 페페로니도 적당한 두께가 필요한데 이건 뭐 맛을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얇음이네. 0.1m 는 되려나..? 

2. 기름

내가 호떡을 먹으러 온 것인가?!

기름빵 맛이 난다. - 밀가루를 기름에 담갔을 때 나는 맛(사실 거의 기름맛이야)

아.. 씬피자 시킬 걸, 타 브랜드 시킬 걸

돈 아깝다. 

이거 기름 이렇게 많은 줄 알았으면 주문 안했다.

맛도 없는데 기름마저 넘치니 정나미가 뚝 떨어지네 

맛도 없는데 칼로리 어쩔꺼야

3. 토마토 소스 - 원래 피자헛 토마토 소스가 이렇게 신맛이 났었나? 왜 이렇게 신 맛일까...ㅠ 덜 조리한 것 같다.

4. 총평 

장점 = 반죽 - 숙성을 잘했는지 푹신 푹신 하다.

단점 = 맛없다. 시다. 향 없다. 토핑 얇다. 다른 리뷰에는 이 얇은 토핑의 수 마저 적더라 피자 조각 당 2~3개? 
9500원 정도 할인 받아 먹었는데도 다시는 주문 안 해. 

아 반올림 매운 페페로니나 시킬껄. 

결론 = 그냥 같은 가격에 청년피자 라던가, 타 브랜드 저렴한 피자 먹어라. 맛있다. 

반죽 숙성도 빼면 동네 괜찮은 피자스쿨이 더 맛있네. 

오늘부터 나는 피자 헛 절교다. 손절 할래. 답이 없어.

예전엔 그래도 페페로니는 맛있었는데.....

롯데리아도 망해가다 맛 개선하고 그럭저럭 되는 듯 한데. 이건 뭐.. 하아.. [ 손. 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