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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써보네요모바일에서 작성

^(119.71) 2020.05.01 00:59:16
조회 122 추천 0 댓글 0
														
봄을 놓쳤습니다


허리를 감싸는 포근함마저


따스한 온기마저


투박한 바람에 흘려보낸 것을


책임질 이 없습니다


사랑해본 사람치고


풀내음 싫어하는 이 없기에


그대 얼굴 더욱 사무칩니다


지구가 돌듯


파도가 부서지듯


그대도 오시오


노란 개나리 꺾어


그대도 와주시오


돌아오는 계절인 것을 알기에


돌아오는 봄을 빌어


실컷 슬퍼하겠습니다


몸은 죽어 흙으로 돌아가도


봄은 돌아오지 않습니까


억겹의 시간 너머


저 먼 미래에는


흙과 나무되어 만나겠지요


풀잎과 이슬되어 보겠지요






헤어지고 나서 써봤습니다
시 쓰는 건 처음인데 그냥 하소연 할 데도 없고 해서 써봤어요
많이 별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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