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파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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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2부 리뷰 들어갑니다

오늘도 의식의 흐름이니까 읽을 때 주의하시고

11. Preparasi A Salire

2부인 HELL 파트의 오프닝 격인 곡

시작부터 이상한 보코더 효과 멕인 화음 나와서 깜짝 놀랐다

12. Rise Up

Hell 파트의 실질적인 스타트를 끊는 곡

2일차 가서 라이브 못 들은 거 너무 아쉽다

곡도 잘 뽑힌 듯 선공개로 나온 이유가 있음

데이브 빠끄시 형님 재합류하고 나서의 sum41 색깔이 묻어나오는 곡인 듯

시기로 따지면 13 Voices 앨범이랄까

아무튼 적당히 웅장하고 Sum41스러움을 잃지 않은 곡이라 너무 좋았음

그리고 빠끄시 형 기타솔로 나를 미치게 하네

Sum41의 음악은 펑크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꼭 빠끄시 형 솔로는 쓰레시 메탈?스러운 느낌이 난단 말이야

근데 이게 이상하게 어울려서 잘 만든 김피탕 먹는 기분임

13. Stranger In These Times

당황스러운 인트로

갑자기 분위기 디스토피아

그래도 인트로 지나고 바로 다시 섬포리원 모드로 들어가는 곡이네

여기까지 들었을 땐 일단 Heaven 파트보단 Hell 파트가 훨씬 좋다고 느껴짐

캬 이거 코러스가 미쳤는데 개좋음 진짜로

코러스만 따로 떼놓고 들으면 그닥 안 와닿을 수 있는데

앞의 전개부터 쭉 들으면서 코러스로 오면 무슨 느낌인 지 알거임

무질서하게 달리다가 갑자기 정리해주는 느낌으로다가 급 편안해지는 육중함인데

멜로디가 또 팍팍 꽂힘 그래서 좋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걸 수도 있지만 말이야

아무튼 좋다 좋아

14. I Don't Need Anyone

분명 난 Sum41의 팝펑크스러운 곡들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이번 앨범만큼은 아닌 거 같음

이 곡도 거슬리는 느낌 없이 되게 좋다

그리고 뭔가 Sum41스러운 사운드인데도 그동안 들어본 적 없는 멜로디 라인이랑 분위기임

솔직히 Sum41은 멜로디라인이든 곡의 느낌이든간에 자가복제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장점이자 단점)

이 곡은 뭔가 신선하게 다가오네

15. Over The Edge

이 곡까지 듣고 확신했다

Hell 파트(11~20)가 Heaven 파트(1~10)보다 월등히 퀄리티가 높다

단점을 꼽자면 12번 트랙부터 계속 달리는 분위기가 반복되다보니까

지금 나처럼 쭉 들을 땐 좀 물리는 느낌이 있음

그래서 그런지 이 곡에 대해선 딱히 할 말이 안 떠오르네

무난한 Sum41스러운 곡임 벌스 시원하게 달리고 코러스 꽂히고

특히 코러스의 Over the edge~하는 멜로디가 되게 꽂히네

16. House Of Liars

인트로만 들었을 땐 '으악 형들 이제 그만 좀 달려' 싶었는데

벌스에서 좀 차분해져서 다행이었음

근데 들으면 들을 수록 뭔가 MCR스러운 느낌...

블랙 퍼레이드 앨범을 들었을 때의 느낌이 좀 난다

'제라드 웨이의 거칠거칠하고 드라이한 보컬이 들어가면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또 해버렸더니

그 순간 바로 곡이 시시해져버림 (개인적인 감상임)

이 곡은 다시 듣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곡 자체는 무난하고 사운드도 잘 빠졌음

여기서 살짝 고비

17. You Wanted War

이 곡은 MCR과 Sum41을 섞은 느낌...? 거듭 말하지만 그냥 내 개인적 의견임

Screaming Bloody Murder의 Sum41이랑 MCR을 섞은 느낌임

아무튼 또 빠끄시 형님 솔로는 듣는 맛이 있다

이 형 한풀이 하는 앨범인가 ㅋㅋㅋㅋ 기타 솔로 왤케 많음 이번 앨범

기타 솔로 후의 브릿지 파트는 뭔가 산만한디

뒤에 나오는 코러스가 그래도 분위기를 다시 잡아주네

이 곡도 나는 다시 듣진 않을 듯

18. Paint it black

그냥 Sum41스러운 리메이크 곡임

나한테는 딱히 감동은 없었다

19. It's All Me

오우 갑자기 달리는데

벌스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코러스를 멜로디컬하게 가져가는 전개의 곡임

두 번째 코러스까진 좋았는데 그 뒤에 나오는 브릿지 파트가 좀 급하게 만들었나 싶음

하지만 바로 나오는 와우 멕인 기타솔로가 또 날 미치게 하네

그 후 다시 또 꽂히는 코러스로 마무리

나쁘지 않았다.

좋았다.

20. How The End Begins

갑분 What I've done ㄷㄷ

인트로에서 찐한 린킨파크의 냄새가 났다 (나만 그런걸 수도)

벌스는 살짝 New Divide 같은 느낌... 멜로디가 같다는 게 아니고 분위기가 그렇다는 뜻

곡 자체는 나쁘진 않지만

마지막 앨범의 마지막 곡인데 이 곡으로 했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들긴 해

물론 내가 이번 감상에서 가사를 안 보고 사운드랑 멜로디만 들어서 이렇게 느끼는 걸지도 모르겠다

뭔가 이대로 보내주기 아쉬운 마무리 곡이야

곡 자체의 마무리도 허무하게 갑자기 끝나서 엥? 스러운 느낌이 듬

-결론-

위에서 Hell 파트가 Heaven 파트보다 낫다는 발언 철회함

둘이 비등비등한 듯

Heaven 파트는 군데군데 취향에 안 맞는 곡이 섞여있었다면

Hell 파트는 앞쪽에 취향이 맞는 곡이 몰아져있고 뒷부분이 좀 힘들었다

그러나 이 리뷰는 온전히 내 취향일 뿐이고

다들 각자 취향에 맞는 곡 집어서 들으면 될 것 같음

활동의 마무리라고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해본 앨범인 것 같아

솔직히 전에 냈던 앨범 중에 명반이 너무 많아서

이번 앨범이 Sum41 최고의 앨범이었다! 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멋있는 마무리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물론 아쉽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