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타로 No.048 2023 드래프트 직전 대특집호(23.09.29)
시라카와 케이쇼(22)
투수 / 우투우타 / 182cm 93kg
종합평가 B
즉전력도 B
신체 B+ / 잠재력 B / 멘탈 B+
구속 142-150
변화구 슬라이더3 커브2 포크2 종슬라이더3
어떤 선수? 고교 졸업과 동시에 토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하여 4년, 현재는 에이스의 풍격을 갖췄다. 2월에 기록했던 최고구속 150을 154까지 끌어올리며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펑펑 꽂는 투구리듬이 컨디션이 좋을 때의 특징. 두 종류의 슬라이더에 포크를 더해 투구의 폭을 넓혔다. 탈삼진율 11.45는 리그 1위
이런 팀에 추천 - 잘 던질 때의 안정감과 장래성은 충분. 부디 장래의 선발후보로
플레이어 타입 - 카와카미 켄신(전 주니치, 애틀랜타)
우선 이걸로 승부 - 포심과 슬라이더
키가 될 과제 - 위기에서의 끈기있는 투구
여기까지가 잡지에 나온 거고 개인적으로 보충 좀 하자면 일본 고교야구사에서 절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케다라는 학교가 있음. 현재는 고시엔과 거리가 먼 상태인데 이 몰락명문의 에이스로 고교 시절부터 제법 인지도가 있었음. 고2때 이미 6개구단 스카우트가 보러 왔었을 정도. 다만 얘가 드래프트 나온 2019년이 역대급 투수 풍년이었던데다 고교우완 치고는 구속이 좀 떨어지는 편이기도 해서(최고 145 정도) 지명 못받고 지역 독립야구팀에 입단.
토쿠시마 인디고삭스는 명실공히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독립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정규지명과 육성지명 합쳐서 11년 연속 프로선수를 배출하고 있는 프로야구사관학교임. 소속리그도 일본 독립야구계의 양대산맥인 시코쿠리그라서 상대적으로 스탯 변별력도 어느 정도 나오는 편이고
지금까지의 경력을 보면 NPB에서 육성지명은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수준이고, 구속 꾸준히 뽑을 수 있으면 하위로 긁어보는 팀이 나올 수도 있어보임. 요새 NPB에서 독립 투수들은 제구 나쁘더라도 구위 좋은 파이어볼러 뽑아서 불펜으로 굴리는 게 트렌드인데 이거에 맞춰서 구속 상승과 탈삼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던 거 같다. 올시즌도 29이닝 31탈삼진
근데 아무리 6주 단기 임대라고 해도 크보에서 외국인 투수에게 요구하는 건 선발일텐데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면 요건 좀 회의적인. 안 풀릴 때 볼넷 퍼주는 건 고교 시절부터의 고질병이고, 보통 독립리그는 NPB 3군이랑 노는데 여기 상대로도 잘 던질 때랑 못 던질 때의 기복이 좀 있던지라.
이게 지난주 소프트뱅크 3군전 풀경기인데 시라카와가 선발로 나왔음.
최고 154를 찍는등 5이닝 6K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1회부터 어처구니 없는 볼넷 퍼주는 걸 볼 수 있음. 구위가 좋긴 한 거 같은데 보통 크보 1군은 느픕 2군 이상으로 보니까 이 정도로 크보 1군에서 5-6이닝 먹어줄 수 있는지는 의문이지
어차피 단기알바니까 이닝 먹어주는 불펜으로 마구잡이로 굴려보겠다 하면 그건 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선발로는 불안해보인다. 뭐 잘 해내면 좋은 케이스가 될 거고 앞으로의 아시아 야구계 교류라는 관점에서 흥미로운 사건이긴 함.
근데 이런 글도 말머리 리포트로 해야하나?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