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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최근에 월급이었으니 겸사겸사 십일조 얘기.앱에서 작성

FA1T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8 18:13:18
조회 251 추천 2 댓글 16
														

난 솔직히 십일조 없으면 교회들이
도저히 유지 안 된다고 봄.

교회 유지비가 얼마나 많이 드는데....
물론, 교회 재정이 허덕이는데도
자기 월급+퇴직금 적립을
꾸준히 하는 목사는 ㅂㄹ.

처음 온 성도나
아직 믿음이 덜 자란 성도는
당연히 십일조 못 낼 만도 한데

교회의 확신이 있는데도
십일조 안 하는 건
그냥 뭐든 거져 먹겠다는 마인드.

사실 신앙이 생기면 한국에서 특히,
십일조는 자연스레 하게 되는 행동인듯.
내 가족(공동체, 교회)를 지키는 행동이지.
당연히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해야겠지(?)
(이하 마음 가는 대로라는 말로 퉁치겠음)

그래서 십일조 드릴 때 늘
첫째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며
둘째로는 교회의 건강한 재정을 맘 속 깊이 도모한다.

그래서 난 대외적으로
이 두 가지 입장을 다 다룸.
백날 십일조가 구약의 어쩌구니, 의미가 뭐니 해도
신자, 비신자 중에서 십일조 안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더 의문만 갖게 할 뿐임.
(난 실제로 십일조 문화의 성경적 근거가 빈약하다고 봄)

좀 더 나아가 생각하면
교회가 사업이라 쓰고 신앙이라 읽듯
명분을 고상하게 강요하고 있다고 보기도 함.

그냥 저런 실질적인 부분을 얘기하는 게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본다.

당연히, 초신자들한테는 십일조 내라고 할 수 없지.
애초에 믿음 자체도 덜 형성되어 있는데...

그래서 난 저 두 가지로 설명하니 다 알아듣더라.
"그래, 교회도 활동이란 걸 하려면 어느 정도 돈이 필요하지."
이렇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음.

우리 신앙이 말씀을 선포해야 하는 건 맞는데
정말 신앙을 탐구하고자 하는 몇몇 사람들에게
가끔은 이런 실질적이고 직관적인 설명도 필요한듯.

이번 달도 나는 십일조 했다.
사랑하는 우리 교회.

반박은 안 받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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