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원죄론과 과학은 어떻게 조화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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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3

[일반] 창세기 원죄론과 과학은 어떻게 조화할 수 있을까

드래곤플라이(211.216) 2024.05.11 09:43:30

조회 147 추천 1 댓글 6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또한, 저도 이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라고만 여기는거지 이걸 진실이라고 확신하는 건 아니라는 것부터 분명히 밝혀두겠습니다.

개신교의 조직 신학자 멀코프가 제기한 것처럼 과학에서 말하는 호미니드의 변화와 아담과 하와의 선악과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조화할 수 있는가....

이거에 대해서 저는 호미니드와 아담과 하와는 별개의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선악과 사건 이후, 아담과 하와는 에덴 동산에서의 추방을 당하지 않습니까? 만약 지구 = 에덴 동산이라면 이런 말은 나올 수가 없는 것 아닐까요?

에덴 동산이 지구에 위치해 있었다 해도 세상과는 별개의 공간이었을겁니다.

또한 성경에서 카인이 아벨을 죽이고 나서 하나님의 그의 죄를 엄히 꾸짖자 카인은 나를 만나려는 사람들마나 나를 죽이려들 것이라고 항변합니다.

이 또한 이상한 부분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실 때의 성경 묘사는 아담과 하와뿐, 다른 사람들은 존재했다는 서술은커녕 암시조차 없습니다.

또한 노아의 홍수 이야기도 노아 가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다 죽었다면 우리 모두가 노아의 후손이라는 건데.... 그럼 노아의 후손들이 근친을 했다는 이야기밖에

더 되겠습니까?

그런데 성경이 근친결혼을 옹호하나요? 아니잖아요. 또 인간은 원숭이와 유인원과 여러 모로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존재가 원숭이, 오랑우탄, 침팬지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것도, 유전자가 많은 일치를 보인다는 것도 뭔가 의문이지 않나요? 물론 제 의문이 전제부터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들은 창세기 내용을 문자 그대로만 읽어야 하는지 의문을 주기에도, 재해석할 여지를 주기에도 충분합니다.

여기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전 원죄론을 부인하려는 것이 절대, 결코 아닙니다.

그럼 이렇게 한번 가정해봅시다.

호미니드와 아담/하와는 별개의 존재였고, 호미니드에겐 영혼이 없었다.

그러나 에덴 동산에서의 사건 이후로 아담과 하와는 지상으로 쫒겨났다.

이때 아담과 하와는 호미니드의 육체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첫번째로 만들어진 이 둘 때문에

다른 인간들에게도 영혼과 원죄가 동시에 딸려왔다.

물론 어디까지나 최대한 그럴싸하게 추측한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뭐라 설명하기에 참 애매한 문제인지라, 하나님께 물어보고 싶기도 합니다. 진짜 정답은 하나님만 아시겠죠. 이상입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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