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가장 재미있게한 13기병 바이럴글을 써볼까함

사실 말이 입문가이드고 그냥 내가 재밌게해서 대충 후기글처럼 보면 될듯

본인 인생겜 3손가락 안에 드는 명작이니 씹덕이라면 넘기지말고 하자

13기병은 소설 읽듯이 하는 스토리텔링 위주의 군상극임

군상극이란 여러 등장인물들이 하나의 세계관에서 각자의 시점으로 번갈아가며 서술적 트릭으로 풀어내는 작품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들어 A의 스토리, B의 스토리, C의 스토리 다 다른 시점에서 전개되지만 결국 하나의 세계관에서 시작해서 하나의 완결로 가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군상극은 삼국지를 생각하면된다. 옴니버스랑 흔히 착각하는데 옴니버스 대표작은 옥토패스트래블러를 생각하면 됨

13기병은 크게 회상편, 붕괴편, 탐구편 으로 나뉘어 진행됨

저 하단의 퍼센테이지가 각각의 진척도라고 보면 된다

우선 회상편은 각자의 주인공들을 선택해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스토리텔링+추리 파트라고 보면 된다

각 캐릭터의 진행도, 잠금 해제 조건, 스토리 요약 등이 표시되고 모든 캐릭터의 진척도를 100퍼센트로 만드는게 최종 목표임

또한 언제든지 차트를 통해 자기가 지나온 시간대와 어느 분기에서 놓친게 있는지 확인 할 수 있음

우측 하단에 보면 미스테리 파일이 있는데 진척도나 붕괴편의 스코어에 따라 미스테리 포인트를 지급해주는데 이것으로 파일을 잠금해제하여 정보를 열 수 있음

회상편이 스토리 진행 파트지만 회상편만 쭉 밀수 없는데 이건 특정 캐릭터 잠금 해제 조건에 붕괴편을 어느정도 밀어야 열리는게 있기 때문

붕괴편은 전투 파트다

13기병의 전투는 디펜스로 진행됨

각 캐릭터들의 기병으로 공격팀/수비팀을 나눠 배치하고 스테이지 목표를 달성하는거임

난이도는 캐주얼, 노말, 스트롱 3가지로 구성되있다

짤보면 존나 난잡해보이고 이게뭐야 싶지만

실제로 인게임에서도 존나 난잡하긴하다 아마 13기병 평가는 이 붕괴편에서 많이 갈렸을듯

그렇다고 재미가 없나? 그건 아니다

이 게임에서는 메타칩이 화폐이다

스테이지 진척도, 점수 보상에 따라 메타칩을 얻고 메타칩을 통해 기병 강화, 스킬 강화 등을 할 수 있다. RPG 요소도 적절히 있는 셈

각 병기는 출전 제한 횟수같은것이 존재하는데, 공격팀에 두번 연속 이상 배치하면 다음턴은 아예 출전이 불가능함

단 전체 휴식으로 이 제한 횟수를 리셋할 수 있는데 이러면 연속 전투 보너스가 날아간다

내 경험상 노말까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연속 전투 보너스를 유지할 수 있다. 스트롱은 아직 안해봄

또한 인연스킬을 통해 어떤식으로 파티를 구성하고, 각 기병의 특성과 이번 스테이지에 나올 적을 통해 적절히 기병을 배치하는것이 중요함

처음 해보면 뭔가 복잡해보이고 너무 어려워 보일수는 있는데 금방 익숙해진다

스테이지가 너무 어렵다? 난이도를 낮추면 됨

자존심이 허락 안한다? 전 스테이지에서 노가다 하면 됨

그리고 제발 붕괴편부터 무지성으로 밀지마라. 캐릭터 잠금 해제할 최소치로만 밀어두고 회상편 밀고 해

붕괴편 시점 자체가 회상편의 후반부에서부터 시작함

탐구편은 온통 스포라 짤 첨부는 못하지만 따로 진행하는 파트는 아님

그동안의 진척도를 회상 형식으로 다시 볼 수 있게끔 정리해놓은 파트다

그럼 좆도 아닌거 아닌가?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시대의 순서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게임 특성상 이벤트가 시간 순서대로 정리되어 있는 이 파트도 중요하다

본인이 논스톱으로 이 게임만 밀거다 하는거 아니면 불가피하게 스토리가 기억 안나는 부분이 올 수 밖에 없음 그럴때 탐구편에서 되짚는 식으로 해야한다

이런 사람한테 추천한다

1. 씹덕 감성을 좋아함

2. 떡밥이 하나하나 풀리고 반전있는 스토리를 좋아함

3. 일러스트가 예뻐야하고 사운드가 좋아야함

이런 사람한텐 비추한다

1. 일단 싸워야함

2. 복잡한거 싫어함

다들 이거하고 우리 이쁜 후유사카 보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