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수하고 뿌요뿌요 크로니클.

갑자기 생각이 나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봤는데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이걸 가지고 있더라

어쨌든 사서 이틀동안 갖고 놀아 봤는데 후회는 안함.

일단 스토리는 별건 없음.

아르르가 책속 세계로 빨려 들어가서 용사가 되어서 각 마을에 있는 이변을 해결한다는 내용인데

스토리가 좋게 말하면 동심이 살아있고, 나쁘게 말하면 좀 유치함.

그리고 메인 플롯이라고 할 만한 게 그다지 없음.

여기 가서 사건 해결, 저기 가서 사건 해결, 그리고 가끔씩 애들끼리 이야기. 이렇게 진행됨.

물론 나는 게임에서 스토리 플롯을 중요하게 보지는 않는 사람이라서 별로 신경 안쓰고 게임했다.

게임성이야 뭐, 뿌요뿌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할만함. 

그리고 나머지 좋았던 점은 스토리 곁가지에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다는거.

다른 뿌요 게임 스토리는 완전히 일직선으로 진행되었다면

여기서는 서브 퀘스트를 깬다거나, 맵에 떨어져있는 일곱빛깔의 돌을 찾아서 마을을 발전시키거나

이런거, 뭔가 파고 들 거리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있어서 좋았다

분량은 꽤 많은 듯함. 이틀동안 거의 이것만 잡고 있었는데 아직도 많이 남은거 같음.

물론 메인 퀘스트만 쭉 했다며 좀 더 빨리 했을 수도 있었겠다만 그래도 많음.

온라인 멀티 플레이도 해 봤는데 잘 하는 사람도 있고 그다지 잘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그럭저럭인 사람도 있고

어쨌든 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는거 같음. 매칭은 그럭저럭 잘 잡히는거 같음.

(혹시나 싶어서 적는건데 뿌테 기준으로 생각하면 곤란함. 뿌테에서 그럭저럭 하는 사람이 여기서는 별로 못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음) 

그런데 내가 3ds 조작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뿌요가 자꾸 미끄러지고 조작실수가 많이 일어남ㅠ

그리고 뿌요를 찢었을 때 떨어지는 시간이 확실히 뿌테나 VS에 비해 느린 게 많이 느껴진다

뿌테였으면 여유롭게 다음 뿌요를 받았을 거 같은 게 여기서는 늦어서 방해뿌요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음.

이런 차이 때문에 적응 때문인지, 아니면 내 실력이 나빠선지는 모르겠지만 레이팅은 좀처럼 오르질 않는다.

마지막으로 게임하면서 찍은 사진 몇개 투척하면서 마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