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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여름에 피어난 그대에게 3 (사투리 ver.)

흑묘하고싶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2.18 14:19:14
조회 288 추천 0 댓글 0
														

https://www.youtube.com/watch?v=mFUkqda2kOE">https://www.youtube.com/watch?v=mFUkqda2kOE


여름에 피어난 그대에게  사라진 아지랑이


나와 린은 어두컴컴한 산 비탈을 올랐다.


잡초를 헤치고, 땅으로 튀어나온 나무 뿌리에 채이면서, 서로 도와가며 산길을 올라갔다.


[린]
여기까지 올라올 사람은 아무도 없겠제?


숨을 헐떡거리며 린은 뒤를 돌아보았다.


아까까지 우리가 있던 신사의 경내는 불꽃 놀이에 모인 사람들로 만원 상태였다.


우리는 그들을 제쳤다는 기분이 들어 왠지 뿌듯했다.


문득, 내게서 손을 뗀 린의 발걸음이 갑자기 둔해졌다.


조금 천천히 올라갈까?


[린]
괘안타. 좀 더 가자. 그기라믄 틀림없이 불꽃이 예쁠끼다.


장애물이 아무것도 없는 시골의 밤하늘.


시야 끝에 산의 정상이 보였다. 거기서 불꽃을 보면, 반드시 짜릿한 경험이 될 것이다.


몇 걸음을 더 가자 정상에 도착했다. 거기까지 가면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둘만의 장소가 있을 것이다.


" 봐봐. 여기 아무도 없잖아"


"아주 명당이네. 야-, 벌레있잖아ㅡㅡ"


정상에서 들려오는 남의 목소리에 나는 아연실색해버렸다.


"아-왜, 벌레 정도는 참아"


이 목소리는 아까도 들은 목소리였다.


먼저 정상에 도착한 나와 같은 학급 친구들…….


설마 저런 애들이 앞질러 있었다니…….


그래도 가장 좋은 장소에서 불꽃을 보려는 린의 소원은 풀어주고 싶었다.


저놈들의 일에는 신경꺼야…… 할 필요도 없다.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정상까지 무조건 가고 싶다. 아니, 무조건 가야겠다.


하지만 린은 어떻게 생각할까? 모르는 사람이 있는 곳에는 가고 싶지 않을지도…….


린의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서, 뒤를 돌아보았다.


[린]
……으. 웃…….


린은 가슴을 누르며 괴로운 듯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다.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이 되살아났다.


그때도 똑같이 가슴 언저리를 손으로 누르고 괴로워했었다.


[린]
미, 미안타. 타고난 지병이라……. 가끔씩 터진다.


[린]
그러니까 걱정마라……. 잠깐 쉬면 가라앉으니께.


지병. 그 말이 지금까지 들은 어떤 말보다 내 가슴에 무겁게 앉혔다.


병 때문에 학교에도 오지 않았고, 누구도 린을 몰랐다.


병 때문에 지금까지 불꽃을 본 적이 없었다.


병 때문에 축제에도 온 적이 없었다.


린은 가슴을 누른 채 열심히 숨을 고르고 있었지만 병세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 ― 여길 내려가자. 나는 즉시 결정을 내렸다.


[린]
어....아니,. 꼭, 불꽃놀이 보고 싶다. 니랑…함께…….


그건 나도 똑같아. 하지만 그 모습으로는 힘들거같은데.


아래 신사로 가면 축제 운영진이 있어. 내 부모님도 거기에 있을지도 몰라.


그러니까 그분들께 부탁해서, 널 병원에 데려가야겠어.


[린]
아니……싫어... 불꽃... 보고 싶데이..


싫어하는 린을 껴안고, 나는 올라온 비탈을 내려갔다.


린은 끝까지 거부하고 있었는데 나를 떨쳐낼 힘도 안 나는듯했다…….


이윽고 단념하고, 나에게 몸을 맡겼다.


갑자기 캄캄한 시야에 화려한 불빛이 비쳤다.


뒤늦게 뻥하는 소리가 주위에 울렸다. 불꽃 놀이가 시작됐구나


"우와. 예쁘다"


"역시 여기가 잘 보이네"


산 꼭대기에 있던 동급생들의 즐거운 목소리를 최대한 무시해가며 산을 내려갔다.


정신을 차려보니 린은 나의 품 속에서 서럽게 울고 있었다.


 +― ―'+― ― ?? ?? ― ―+'― ―+


불꽃 놀이의 밤.


병원으로 실려간 린은, 그날 입원하게 됐다.


린이 평생 동안 시달리고 있는 병은 ― ―


항상 돌발적으로 발작이 일어나 대처하지 못하면 치명적인 병이라고 한다.


린이 외출 허가를 얻으려고 부모의 설득에 시간이 걸린 건 당연하다.


그래도 요즘은 발작이 일어나는 횟수도 적고, 상태도 비교적 안정되어 가던 순간의 일이었다.


린도 그녀의 가족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 ―'+― ― ?? ?? ― ―+'― ―+


방학이 시작되고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적어진 어느 날.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나는 잠깐 병원을 나온 린과 재회했다.


[린]
이 교실에서 매일 공부하고 있었구나. 과연..


처음 본 교사와 교실을 흥미로운 듯 바라보고 있었다.


린은 이 학교 학생이지만, 입학하기 전부터 계속 병원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교사에 발을 들여놓것은 처음일 것이다.


[린]
하지만……이기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요즘은 병세가 진정되면서 혹시 학교에 다닐지 모른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던 것 같지만…….


축제의 밤에 쓰러져 버리는 바람에.


린은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린]
그것도 이번엔 저 멀리 떨어진 병원이다. 내 할아버지께서 운영하시는 병원이데이.


원래 병약했던 린은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었다.


린이 쓰는 사투리는 그 병원이 있는 곳의 사투리라고 한다.


[린]
니랑은 잠깐 이별이네.


미안. 축제 날 더 빨리, 너의 상태를 알고 있었으면…….


재입원이라는 사태는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를텐데.


[린]
왜 니가 미안해하노? 난 감사해하는데.


[린]
계속 꿈꿔왔던, 친구랑 여름 축제를 가본 거 아니겠노.


[린]
좋은 추억도 많았고, 그날 밤은 내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데이.


지금부터 시작될 외로운 입원 생활을 예상했는지, 린은 슬픈 듯이 얼굴을 숙였다.


선택지 갈림
1.
나중에 또 같이 가자


[린]
응……. 그래. 다시 가자.


[린]
그때는 이번에 못간데도 다 봐야겠제?


우선 아픈 것부터 나아야지.

[린]
내 안다. 내 병 때문에 주변에 폐를 끼치는 건 이제 싫다,.


[린]
이번이야말로 제대로 고쳐……. 좀 오래 걸릴지도 모르겠네..


[린]
그리고 담엔 불꽃 놀이, 꼭 같이 보자.


[린]
맞아, 이 참에, 학교 소개좀 해?


[린]
일단 나도 이 학교 학생이니까..?내가 다니는 학교를 제대로 알고 싶은데.


린이 이 학교에 학생으로서 평범하게 다니게 될 날은 언제일까…….


그래서 린은 제대로 자기 학교를 기억에 새겨 두고 싶은 것이다.


나는, 린에게 교내를 안내해주었다.


여긴 평소 쓰는 신발장과 복도야.


그리고 여기가 운동부가 쓰는 교정이고, 여기는 집회가 열리는 강당이지.


[린]
즈가 교무실이고? 종소리나면, 즈기서 슨상님이 교실에 왔던 기고?


그동안 우리는 각자 자리에 앉아 선생님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


교실 안에선 선생님 오기 바로 직전까지 떠드는 애도 있는데, 그런 애는 항상 혼 나고 말아.


[린]
내도 학교 가믄, 그런 침착성 없는 학생이 됐을지도..


[린]
근디 모범생 따라하는건 좋은기다. 너무 빡센 놈은 좀 아니지 않카나.


그 모습이 눈에 떠오르자 나는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다.


정말로 같은 반이 되면 즐거울까.


[린]
진짜다. 진짜로 재밌을기다.


[린]
아, 이 책상?니가 쓰는 기고?


린은 내 자리에 앉아 교실 전체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린]
매일 이 모습을 보는 긴가?


요즘은 좀 질리긴 했어.


[린]
선생님!그 문제, 제가 풀어 보겠습니다!


[린]
뭐랄까, 이런거 있지 않노?


그렇게 열정적인 학생은 없어. 초등 학교가 아니니까.


[린]
하하하!미안타. 내는 초등 학교 수업 시간밖에 모르니께 가끔 그런 생각만 난다 안카나!


……그래?미안.


[린]
일일이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 근디 고등 학교 학생인가…… 같은 또래들과 책상에 앉아 공부한다니.


우리들에게는 반복되는 일상. 지겨운 일상일지라도 ― ―


린에게는 그것이 꿈꾸는 일상이다.


그것을 이루기를 바라지 않을 수 없다.


린의 병의 쾌유를. 보통의 학생 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될 날을 ― ―


[린]
시간이, 벌써 이렇게…….


린은 서운한 듯이 나의 책상을 손가락으로 어루만진 뒤.


[린]
내는 이만 가봐야 될거같다. 하루라도 빨리 나을 수 있게 노력해 볼께.


[린]
그래서 니는 모범생이고? 내 싹 나스면 니한테 먼저 배워야겠노?


[린]
그래서 그때까진 헤어져야 겠다.


린은 새끼 손가락을 세우고 나에게 내밀었다.


나는 린의 새끼 손가락에 내 새끼 손가락을 걸었다.


[린]
근데 내 병은, 당장 안 나슬지도 모른데이…….


[린]
그래도 불꽃 놀이 보러 가자는 약속, 단디 기억해놔라?


[린]
만약 자신이 없다 카면 내한테 이상한 기대는 하지말고?


[[선택지 갈림]]
1.
물론, 반드시 지킬께.

[린]
그 말 듣고 안심했데이. 나, 꼭 나아서 올게 ― ―


[린]
그때까지 기다려줘?

2.
갑자기 풀이 죽었네, 무슨 일이야?


[린]
입원하면 니랑도 만날 수 없게 될끼다. 풀 죽은건 어쩔 수 없다.


[린]
하지만 쓸데 없는 걱정이데이. 너, 나 잊으면 안돼?


[린]
호, 이제 갈게. 배웅은 괘안타.


학교의 현관으로 가려고 하는 린이었으나 갑자기 뭔가 떠올랐는지 그 자리에서 멈추었다.


[린]
너한테만 보여줄게. 내 진짜 모습을....


그러자 린은 갖고 있던 우산을 펼쳤다.


우산의 안쪽에서 금붕어가 무수하게 튀어나왔다.


또 장난감 금붕어인 줄 알았지만, 금붕어들은 마치 물 속에 있는 것처럼 자유자재로 헤엄치고 있었다.


그리고 화려하게 지느러미 흔들며 내 주위를 헤엄쳐 갔다.


지금 이건 환상인가……? 아니면……?


그렇게 생각하다가 금붕어들은 모두 연기처럼 사라졌다.


그리고 린도 금붕어들과 함께 내 앞에서 사라졌다.


 +― ―'+― ― ?? ?? ― ―+'― ―+


더운 여름이 계속되었다.


나는 피어오르는 아지랑이가 있는 한결같은 시골길을 걷고 있었다.


그리고 처음 만난 곳에 도착했다.


나는 정처 없이 그녀의 모습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린은 어디에도 없다.


그녀와 축제에 갔던 그 날부터 벌써 1년이 흘러버렸다.


그녀는 여름날의 환상처럼 내 앞에 나타났고, 떠나가 버렸다.


나는, 린이 돌아오리라 믿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대로라면 올해는 같이 불꽃을  못볼 수도 있다.


여름의 끝이 다가올 무렵에 나는 어떤 결심을 다지고 있었다.


― ― 린을 만나러 간다.


2번째 여름이 끝나기 전에, 2번째 축제가 끝나는 바%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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