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곱상하게 잘 생기고 키도 180이지만

엄격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서 학교-학원-집

뺑뺑이를 엄청 돌고, 친구들이랑 어울린 것도

겨우 축구뿐인 남자가 보고 싶다

그리고 그렇게 대학에 들어간 그는

잘 생기고 키도 크지만 낯을 많이 가리고

모임도 잘 안 나가는, 소위 잘생긴 찐따(?)

대학라이프를 즐긴다. 그러던 어느 날

어쩌다보니 2인 조별과제로 인해서

지영이랑 자주 만나게 되었는데

그도 남자다 보니 키는 좀 작지만

그와 완전히 반비례로 가슴은 실로 묵직하기

비할 데가 없고, 얼굴도 선녀같은 우붕이를

보며 자꾸만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간다.

그리고 그걸 눈치 못 챌 리가 없는 우붕이.

일부러 자꾸 같이 과제를 하면서 가슴을

푹 숙여서 가슴골을 보여주고,

멀쩡한 브래지어를 자꾸 안으로 집어넣었다

뺐다 하면서 교정하는 듯한 시늉을 한다.

엄한 아버지 때문에 한평생 여자랑은 제대로

어울려 보지도 못한 그는, 그런 우붕이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어쩔 줄 몰라하고 그걸 본 우붕이가

"왜... 괜찮아. 대놓고 봐도 돼." 라고 말하는 걸

보고 싶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뒤 눈으로

우붕이의 가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그가 보고 싶다.

그리고 우붕이가 귀에다가 대고

"원하면... 언제든지 원하는만큼 맛보게 해줄게."

라고 말한다.

그 이후부터 하루 종일 우붕이 생각만 하다가

결국 우붕이의 자취방에서 우붕이랑 밤새서 짝짓기를

하는 우붕이와 그 남자의 만화가 보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