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의 부모님에 대한 고찰.. - 우지영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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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문학] 우지의 부모님에 대한 고찰..앱에서 작성

우붕우붕해

2024.02.27 02:11:38

조회 60 추천 3 댓글 4

7feb8473c4f16d8223e781ec469c706c51f859c6d1551672263c353b372de61d15adffa38c4e5a0acdcb27936175badc5b2d3c9bef

안타까운 얘기지만 우지는 두분 다 계시는것보단 어느정도 결핍이 있는 것이 잘 어울린다 생각해요..

아마 수아와는 반대로 아버지 혼자 계실거 같은 느낌이ㅠ

어릴적 화목했던 우붕가는 우붕모께서 병으로 먼저 떠나시고, 이후로 웃음을 잃어버린 우붕부가 무뚝뚝해지고 일과 술만 반복하게 되며 가정 안의 애정이 사라지게 되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초등학교때 이러한 일은 겪은 우지는 원래의 명랑하던 성격이 점차 날카로워졌고, 주위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칭찬을 듣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내심 자기가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면 아빠가 예전처럼 자신을 보며 웃어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머리가 특출나지도 않고, 다른 재능 역시 딱히 없던 우지는 아빠의 얼굴에 미소를 띄워드리지 못했고, 조금씩 어두워지고 겉으로 드러나는 결과에 집착하는 모습은 주위 아이들과 멀어지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까지 자신을 보며 웃어주는 사람이 없어짐을 느낀 우지는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말수가 적어졌고, 친구가 갖고싶다는 꿈 역시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 후 질 나쁜 아이들이 우지의 외모를 보고 같이 놀러가자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던 우지는 고민 없이 이들과 어울렸을 것입니다. 어린 마음은 이들처럼 잘나가는 것처럼 보여 어릴 적의 결핍을 해소하고 싶어 했을 것이고 이내 고등학교 졸업할 때쯤엔 손에 담배가 없음 허전한 상황이 되어버렸을 것입니다

그렇게 졸업후 입대하고 흐른 2년, 전역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우지의 얼굴엔 10여년 전의 미소가 다시 피어났답니다. 어젯밤 자신을 바라봐주던 두 눈을 기억하며 집에 가서 바로 할수 있는 무언갈 떠올린 우지.

아버지의 미소를 다시 보기 위해선 어떠한 뛰어난 모습이 아닌, 그저 어릴적 밝은 자신을 보여 드리기만 하면 됨을 이제서야 알게 된 걸까요?

고정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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