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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연재]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57 - 현상금 사냥꾼 편

badassbill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11 23:46:09
조회 891 추천 28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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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레붕이들. 일반적으로 서부개척시대의 '현상금 사냥꾼'(Bounty Hunter)이라 하면, 서부극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 같은 수많은 창작물 등지에서 매캐한 모래바람이 부는 가운데, 웬 신비로운 카리스마를 내뿜는 한 과묵하고 건장한 사내가 마을에 나타나, 마을 벽보에 붙은 흉흉한 범죄자의 얼굴과 두 눈이 휘둥그레지는 거액이 명시된 포스터를 말없이 번갈아가며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이내 결심이 선듯 그걸 품 속에 대강 구겨넣고는, 유유히 자리를 떠 범인을 찾아내 곡예와도 같은 기막힌 솜씨로 멋지게 표적을 생포 혹은 사살하여, 보안관 사무소 앞에 보란듯이 내던지고는 시크하게 두둑한 포상금이 든 꾸러미를 챙겨나오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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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간 사냥꾼들은 쉽게 말해서, 보안관, 군경 등 원래는 정부 관리들이 해야 할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그에 대한 보수를 지급받는 일종의 '대행업자'들인데, 이들의 등장은 일찍이 근대화, 도시화가 진행된 동부에 비해 미개척지였던 서부는 사회 인프라의 미비와 만성적인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공권력이 제대로 투사되지 못하여 사법 체계가 제때 기능하지 않아, 온갖 흉악 범죄자들이 제 세상인 양 판을 치던 당시 미국의 시대상과 관련이 있음. 즉 치안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정부의 힘만으로는 너무 벅차니, 민간에 도움을 구한 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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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생업으로 삼은 이들이 바로 당대의 현상금 사냥꾼이며, 이들은 아무래도 목숨이 여러 개라도 모자랄 위험한 일을 서슴없이 벌이는 만큼, 그걸 감당할 수 있는 대범한 배짱과 매우 강력한 무력을 지닌 존재로 그려지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실제로도 그랬음. 게다가 폭행, 납치, 구금, 여기에 불가피하다면 살인까지, 여러 불법적인 범죄를 (정부의 허가 하에) '합법적으로' 저지를 수 있다는 묘한 일탈감(길티 플래저)을 불러일으키는 속성 덕분에 오늘날의 대중 매체에서 때로는 낭만적으로 묘사되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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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서술하였듯 사나이라면 그야말로 모두가 소위 '껌벅 죽는' 온갖 간지폭풍 설정들의 집합체면서, 그 어떤 설정을 갖다붙여도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만능 소재거리다 보니, 서부극의 주인공은 으레껏 현상금 사냥꾼 출신이라는 설정이 심심찮게 붙는 편인데, 그 까닭은 아마 '법과 질서가 붕괴된 난세의 시대에 혈혈단신으로 무법지대 이곳저곳을 누비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강력한 주인공'을 묘사하는 데 있어 이보다 더 편하고 좋은 게 없기 때문일 것임. 특히 정의를 수호하는 사도를 그리는 데 있어 보안관이나 군인보다 훨씬 자유분방한 이미지가 있기에, 창작자 입장에선 캐릭터를 다루기가 매우 쉽다는 이점도 크게 한몫 했을 것임. 사실 '미화된 방랑자'란 측면에선 카우보이(목동)도 있지만, 아무래도 극적인 연출이나 여러 행동의 당위성 및 설득력을 염두하면, 역시 카우보이보다는 현상금 사냥꾼 쪽으로 설정해 두는 게 여러모로 편하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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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는 꼭 서부극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서, 다른 디스토피아 & 아포칼립스 세계관 창작물 속 청부업자 및 용병, 방랑자 캐릭터들 역시도 십중팔구는 저 서부개척시대 현상금 사냥꾼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이미지'에서 상당 부분 차용해 온 경우가 무척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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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론으로 들어와서, 이번 57번째 시간에는 바로 이 <레드 데드 리뎀션> 세계관에 등장하는 네임드 현상금 사냥꾼들에 대해서 짤막하게 똥글을 써갈겨 볼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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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데드 리뎀션> 세계관 속에는 별 시답잖은 어중이떠중이부터 시작해서, '블랙 벨' 같은 전설의 총잡이, 더 나아가 세계관 최강자인 '아서 모건'에게도 목숨 아까운 줄 모르고 덤벼드는 정예급에 이르기까지 많은 현상금 사냥꾼들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으뜸가는 업계 최고의 실력자를 꼽으라 한다면, 그건 역시 통칭 '무명의 여성 현상금 사냥꾼'(The Woman With No Name)으로 불리는 <레드 데드 온라인>의 어느 흑누나부터 거론하지 않을 수 없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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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세계관 어딘가에 근거지를 두고 있던 '트윈 락 갱단'을 혼자서 궤멸시켜, 아예 마차떼기 단위로다가 시체를 한가득 싣고 오며 주변인들을 벙찌게 하는(어찌나 그 시체 수가 많은지, 보안관보 하나가 하나하나 셈을 하다가 중간에 관둘 정도임.) 인상적인 모습으로 첫 등장하는 이 인물은, 세계관 최대의 대부호이자 세계관 내에 구현된 모든 지역(구아르마 섬 포함)에서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투사하는 초거대 문어발 기업의 총수인 '레비티커스 콘월'로부터 다이렉트로 의뢰를 받는 업계의 최정점에 위치한 거물 중의 거물로써, 따로 팀원도 두지 않는 개인 사업자로 활동함에도 저런 실적을 올린다는 점에서, 이 인물이 얼마나 대단한 실력자인지를 짐작케 해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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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대단한 점이 있다면, 이 인물이 모습을 드러낸 곳은 흑인에 대한 레드넥들의 인종 차별과 테러가 본편 시점에까지도 난무하는 남부 로도스 마을 일대(아예 KKK단 관련 인카운터가 여러 차례 발생함.)라는 것으로써, 흑인인 데다가 젊은 여성이, 그것도 단신으로 돌아다님에도 아무런 해코지를 당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것 역시도 해당 인물이 굉장한 무력을 지니고 있음을 또 한 번 유추해 낼 수 있다 하겠음. 설령 누군가가 겁없이 시비를 걸더라도, 저 인물이 지닌 무력을 생각하면 아마 쪽도 못 쓰고 그대로 초살당했을 공산이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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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작중 묘사를 보면 비슷한 무력을 지닌 것으로 추정되는 불도저 같은 성미의 인간 병기, 그 악명높은 연방 보안관(U.S. Marshal) '톰 데이비스' 이상으로 위상 보호를 받은 인물인데, 현상금 사냥꾼으로서 그녀의 아성에 견줄 수 있는 존재라 해 봐야, 소싯적의 '하비에르 에스쿠엘라'나 <레드 데드 리볼버>의 주인공 '레드 할로우' 정도가 다라 하겠음. 본편의 '세이디 에들러' 역시 에필로그 시점에서 제법 신용 있는 개인 사업자 현상금 사냥꾼으로서 한 가닥 하긴 하는데, 그런 세이디 역시도 이 무명의 여성 현상금 사냥꾼과 활약상을 견줘 보면 그녀와 대등하게 비교될 수준까지는 못 되는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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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하비에르 에스쿠엘라'는 분명 고국인 멕시코에서 1세대 혁명가 겸 전설적인 현상금 사냥꾼으로 이름을 날렸다는 언급이 있고, 여기에 작중에서 보여주는 굉장한 무력만 보더라도 그것이 과연 허풍이 아니었음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긴 하나, 본작에서 직접적으로 그 과거 행적이 드러난 것은 아니며, 여기에 하비에르와 동일하게 악명높은 현상금 사냥꾼이었던 '레드 할로우' 역시도 엄밀히 따지면 별개의 세계관 속 존재인 데다, 또 어느 NPC의 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 편입되었을 뿐, 아직 본 세계관에 직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관계로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있는 인물이기에, '작중에서 밝혀진 행보로만 따지면' 현재 시점에서 현상금 사냥꾼 업계 최정점은 의심의 여지 없이 '무명의 여성 현상금 사냥꾼'이라고 간주할 수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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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그 괴팍한 콘월의 신용을 받는다는 점에서, 실제로 현상금 사냥꾼 일을 겸업했던 '핑커튼 전미탐정사무소'의 최정예 요원이자 반 더 린드 갱단 토벌대의 최고 책임자로 임명된 '앤드류 밀튼'과 그의 부사수 '에드거 로스'와 동격으로 분류되어도 부족함이 없는 무시무시한 실력자라 봐도 무방하며, 이 점을 고려하여 본 연재글 바로 직전 편에 '세계관 최상위권 실력자 티어 리스트'를 나눌 때 이 흑년을 저 둘과 동일한 선상에 놓은 이유이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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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락스타 게임즈의 여러 대외비적인 내부 사정으로 인해 <레드 데드 온라인>의 스토리 업데이트가 끊긴 상태라, 덩달아 이 인물 역시 증발해버렸는데, 추후 업데이트가 이뤄지며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면, 못다 보여준 활약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 인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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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상기한 '무명의 여성 현상금 사냥꾼'이 순수하게 개인의 무력만으로 업계의 정점에 올랐다면, 이번에 소개할 '제임스 랭턴'이라는 저 거구의 사내는 자신의 인맥과 조직력으로 업계 정점에 오른 인물이라 할 수 있겠음. 작중 묘사를 종합해 보면, 틀림없는 <레드 데드 리뎀션> 세계관 속 현상금 사냥꾼 업계의 양대 거두(巨頭)에 해당함. 이를 갱단으로 비유하자면, 앞서 말한 무명의 여성 현상금 사냥꾼이 '반 더 린드 갱단'이라면, 제임스 랭턴은 '오드리스콜 갱단'에 가깝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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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인물의 의의이자 가장 큰 특징으로, 무법자들을 사냥하는 인물이면서 그 무법자들과 내통하는 이중적인 행보를 보여준다는 점인데, 상기했듯이 많은 창작물에서 현상금 사냥꾼들이 범죄자들을 심판하는 정의의 사도이자 명예로운 영웅인 양 그려지지만, 그 실상은 그런 거창한 신념 따위나 단순한 선악의 이분법적 구분에서 벗어나, 철저히 이해타산적으로 주판 할 알 한 알 튕겨가며 움직였을 뿐인, 이른바 속칭 '돈 되는 쪽'에 붙는 소시민에 좀 더 가까웠던, 당대의 현상금 사냥꾼들을 비교적 '현실적으로' 묘사한 캐릭터라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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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생업으로 삼는 직업이 다 그렇듯이, 폭력이 곧 정의로 여겨지던 '그 야만의 시대를 살아가던 사람들 기준으로도' 현상금 사냥꾼들은 결코 고운 시선으로 비춰지지 않았음. 물론 유능하고 정도를 지키는 양심있는 현상금 사냥꾼들도 있었지만, 그에 못지않게 자질 떨어지는 생양아치 사냥꾼들도 존나 많았고, 이들 중에는 수배범을 잡는답시고 민가에 갖은 행패를 부리거나, 엉뚱한 생사람 잡는 일도 무척이나 잦았기에, 사실상 무법자나 다름없는 악당 취급을 받는 일도 비일비재했음. 이 점은 본작에서도 무늬만 현상금 사냥꾼이지, 강도나 다를 게 없는 삼류 사냥꾼 인카운터들이 다수 등장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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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회를 좀먹는 범죄자들을 소탕하여, 어쨌거나 공공의 안녕에 기여한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기에 선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뿐이고, 또 업계 종사자인 랭턴 본인만 해도 현상금 사냥꾼 일을 하는 목적이나 동기가 딱히 사회의 안녕을 위한다는 그런 꿈동산 같은 이유 때문이 아님이 벌써 '귀도 마르텔리' 휘하의 '이탈리아 마피아'들과 내통한다는 점과, 또 동종 업계 종사자들의 사냥감을 무력으로 강탈하여 부당 이익을 취하는 등 최소한의 도덕도 없는 양아치 짓을 벌이는 (사실상 무법자나 다름없는) 악인의 행보를 보이는 것에서 여실히 드러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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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랭턴에게 있어 현상금 사냥꾼 일은 그저 일확천금의 돈벌이 수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며, 굳이 구분한다면 악인에 더 가까운 인물이나, 아무튼 업계에서의 위치가 위치인 만큼 개인의 인성과는 별개로 그 무력이나 실력만큼은 확실한 모양인지, 에필로그 시점에서 현상금 사냥꾼으로 전업하여 꽤나 잔뼈가 굵어진 듯한 '세이디 애들러'가 이 인물의 패악질과 기세에 눌려 봊빠지게 고생해서 붙잡은 사냥감을 매번 강탈당하는 등 죽만 쑤고 있었으며, 그중에는 현상금이 자그마치 400달러씩이나 되는 대어인 '셰인 핀리'도 포함되어 있어 세이디 입장에서는 홧병으로 안 뒤진 게 용할 정도인데, 나중에 '존 마스턴'이 그녀의 임시 동업자로 합류하고 나서야 제대로 복수할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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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세계관에 존재하는 정예급 현상금 사냥꾼 팀 중에는 반 더 린드 갱단의 말단 단원인 '션 맥과이어'를 생포한 '아이키 스켈딩'도 있고, 또 천하의 '아서 모건'을 잠시나마 위기에 몰아넣는 데 성공하는 위업을 달성한 어느 무명의 정예급 현상금 사냥꾼들도 있지만,(챕터3에서 '조사이아 트렐러니'가 귀뜸해 줬던 정예 요원들이 바로 이들임.) 그런 그들조차도 여러모로 저 업계 부동의 거물 제임스 랭턴에게 비할 바는 못 된다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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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개빡돈 세이디 애들러가 데려온 '존 마스턴'이라는 저승사자를 만나 초살당하며 퇴장해버린 탓에 플레이어들에게 잘 와닿지는 않았지만, 애당초 실력이 허접하면 그 많은 수의 현상금 사냥꾼들을 따까리로 거느리며 업계의 최고 왕초 격 존재로 군림하지도 못했을 테니, 본 세계관의 네임드급 현상금 사냥꾼을 거론함에 있어서 빠지면 섭한 인물이라 할 수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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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마찬가지로 네임드급 현상금 사냥꾼을 거론한다면 당연히 '온라인 주인공'도 빼놓을 수 없음. 어디선가 급작스레 불어오는 돌풍처럼 홀연히 나타나 전설의 현상수배범, 즉 한 명만 잡아도 대박인 대어들을 불과 1년 남짓한 기간 사이에 혼자서 모조리 싹쓸이 해버리며 동종 업계 종사자들을 죄다 손가락 빨게 하거나 다른 직업을 찾아보게 만드는 데 기여했음. 이 인물이 검거한 전설의 현상수배범들의 포상금만 다 합쳐도 무려 1,675달러에 달하며, 이는 당시 일반적인 서민층 노동자들의 약 56개월치 급료에 해당했음. 이 정도 금액이면 로도스 같은 중산층의 비중이 매우 높은 동네에서도 번듯한 지역 유지 행세를 하며 꽤나 잘 먹고 잘살 수 있는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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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 살을 좀 더 붙여서, <레드 데드 온라인> 시점에서 불과 1년 뒤인 본편 시점에서 온라인 주인공이 아무런 설명도 없이 돌연 증발해버린 까닭이, 바로 이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현상금 사냥꾼 일로 벌어들인 저 막대한 돈으로 여생을 편히 보내려고 잠적한 셈이라고 쳐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겠다 하겠음. 참고로 그 반 더 린드 갱단의 오야붕 '더치 반 더 린드', 그리고 고국인 멕시코에서만큼은 더치와 동격의 초특급 흉악범인 '하비에르 에스쿠엘라'의 현상금이 각각 1,0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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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이 돌풍 같은 인물이, 비유 그대로 바람이 훅 불고 훅 사그라들듯 돌연 잠적하지 않고 계속 업계에 남아 활동했다면, '세이디 애들러'는 물론이고, '무명의 여성 현상금 사냥꾼', 그리고 '제임스 랭턴'의 아성마저 위협하는 또 다른 거두로 성장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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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 내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임. 글을 읽고 만일 상기한 이들이 나름 한 가닥 하는 인물들이었구나 싶은 느낌이 들었다면, 글쓴 입장에선 성공한 셈임. 사실 '아서 모건'과 '존 마스턴'을 위시한 본작의 주역, 반 더 린드 갱단의 초인적인 무력 및 활약상에 가려져 저평가받은 인물들을 조명해 보는 게 이번 시간의 목적이었음. 그럼 다들 늦은 시간에 똥글 읽는다고 수고했고, 다음 시간에도 또 재밌는 주제로 찾아오도록 할게. 또 보자 게이들아!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375241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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