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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정보] 아서 왕 전설 관련 서적 추천 목록앱에서 작성

Sakura_Sena

2021.10.09 23:55:59

조회 2686 추천 18 댓글 6

05bcd32de0c007877cabdea004ee1438704723f5ed1d5128e4e7bd9c333172db6bb50952c1099c547a2d62d68937a224ce7ef3d09657276acd85

http://www.joysf.com/2127640

해당 링크는 무려 15년 전 글이지만 여전히 유용한 글이라고 생각.

※프랑스판※

1) 크레티앵 드 트루아 <그라알 이야기>, 최애리(을유문화사)

2) 크레티앵 드 크루아 <죄수 마차를 탄 기사>, 유희수(문학과지성사)

3) 알베르 베갱 <성배의 탐색>, 장영숙(문학동네)

4) 장 마르칼 <아발론 연대기(1-8)>, 김정란(북스피어)

- "그라알 이야기"는 12세기에 활동했던 프랑스 시인 크레티앵 드 트루아의 미완성 저작. 미완성 저작이지만 후대의 아서왕 전설 관련 저작들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일단 중세 유럽의 아서왕 전설 붐을 일으킨 작품이 이 작품이거니와, 아서 왕 전설에 '성배'라는 테마를 삽입한 작품 또한 이 작품이다.

번역자 최애리는 1992년에 이 작품을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그 이후로도 꾸준히 중세 관련 저술 및 번역을 해온 학자다.

- "성배의 탐색"은 아서 왕 전설의 프랑스판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저작이다. 저자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크레티앵 드 트루아의 그라알 이야기를 13세기 초에 확장하고 정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어 번역본은 문학비평가 알베르 베갱과 시인인 이브 본푸아가 중세 프랑스어를 현대 프랑스어로 번역하고 주석을 단 판본을 텍스트로 사용했다.

- "아발론 연대기"는 평생 아서 왕 전설을 연구했다는 재야 문학자 장 마르칼이 아서 왕 전설과 관련 전승을 자기 나름의 기준에 따라 집대성하려 했다는 작품이다.

시인이기도 한 김정란의 번역을 거친 관계로 현대인 독자가 읽기에는 가장 쉬운 판본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편자가 켈트와 관련된 전설에 치중하고 기독교적 색채가 강한 전설들은 거의 무시해버린 까닭에, 저자의 주장과는 달리 아서 왕 전설을 집대성 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책이라는 점. 편자와 역자가 덧붙인 각종 해설들 역시 얼마나 믿을 만한 내용인지는 의심스럽다.

※독일판※

1) 볼프람 폰 에셴바흐 <파르치팔>, 허창운(한길사)

- "파르치팔"은 12, 13세기에 활동했던 독일 시인 볼프람 폰 예셴바흐의 저작이다. 아서 왕 전설의 독일판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저작이다. "성배의 탐색"과 마찬가지로 크레티앵 드 트루아의 저작을 13세기 초에 확장하고 정리한 것이다. '기사도'가 아서 왕 전설의 핵심 주제 중 하나로 격상되는데 기여한 저작으로도 평가된다. <니벨룽의 노래>를 두 차례에 걸쳐 완역했던 허창운 교수가 중세 독일어 텍스트로 번역을 진행하여 완역본을 출간했다

※영국판※

1) J. R. R. 톨킨 & E. V 고든 <가웨인 경과 녹색 기사>, 이동일(문학과지성사)

2) 토마스 말로리 <아서 왕의 죽음>, 이현주(나남출판)

- "가웨인 경과 녹색 기사"는 영국에서 가웨인 전설을 정리했던 저작으로, 의문의 녹색 기사가 원탁의 기사들에게 제안했던 '목베기 게임'에 가웨인이 응한 이후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톨킨이 동료 학자 고든과 함께 판본을 정리하여 발표함으로써 학계에 알려진 작품이기도 하다. 얼마 전 미국의 데이빗 로워리 감독이 A24를 통해 <그린 나이트>라는 제목으로 영화화 한 바 있음(올해 훌륭한 수작 중 한 편으로 강추).

- "아서 왕의 죽음"은 15세기의 귀족 문인 토마스 말로리가 정리한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아서 왕 전설의 영국판 결정판이며, 사실상 아서 왕 전설을 집대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중요성에 비하면 상당히 늦게 완역된 편이라 할 수 있다.

이 번역본은 중세문학 전공자인 이현주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가 번역하였다.

고정닉 10

원본 첨부파일 1

Hacker_Arthur_Percival_with_the_Grail_Cup.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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