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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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되게 일관되게 반복되서

이 책의 주제자체를 이해하기는 매우 쉬웠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양면성이 있으니

(선이라고 일컬어지는) 낡은 가치에 얽매지 말고 

너 자신에게 이르는 길을 걸으라

게다가 을유판으로 읽었는데 뒷쪽에 역자가 이름에 담긴 뜻을 해석해주니 그 주제는 더욱 명확하기도 했고

싱클레어=Sin+Klair[Clear의 독일어],

죄없이 선한, 신실한 기독교적인

데미안=Demian [데몬 또는 다이몬(그리스의 생령)]

악마, 이교도적인

이를 풀어나가기 위해

- 불교적 요소

(무상, 유식사상, 모든 것이 부처됨(佛性을 가지고 있음)

- 니체의 철학

(힘에의 의지, 운명애, 노예도덕의 부정 등) 

-정신분석학적인 면(꿈을 통해 무의식을 바라보는)

을 적절히 가미해서 헤세 자신의 철학을 잘 녹여냈습니다

저는 데미안 읽기전 헤세의 싯다르타를 먼저 읽었는데,

강조되는 것이 상당히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어려운 부분도 있고 이해안되는 부분도 있었고 

이 책의 문장의 낱말이 상징하는 바를 

그냥 낱말의 의미 그대로 바라보면 BL+밀프물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마음이 좀 벅찬 느낌받으며 재밌게 읽었습디다

(초반부와 후반부의 데미안집에 갔을때 부분이 가장 재밌었음)

싯다르타를 읽을 때도 느꼈지만

헤세의 문장들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