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역할과 의도는 '의견교류플랫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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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9

[💬토론] 이준석의 역할과 의도는 '의견교류플랫폼'임앱에서 작성

철학자양반

2023.03.20 14:14:53

조회 38 추천 1 댓글 1

기성사회, 혹은 일부 지지층도 착각하는 부분이 이거임

요즘 시대의 갈등 양상 자체가 다극화되어감

(이런 이유로 3김시대가 다시 올 수가 없는거기도 함)

이준석이 미국서 화장실 이슈가 어떤 양상으로 흐르는지

설명 한 기본적인 의도가 이거임

분명 소수자 배려라는 담론에서 출발했음에도

그 안에서 트랜스젠더라는 요인이 끼어들면서

소수자 집단도 분화가 이뤄짐

이런 이슈들이 하나 둘이 아님

문제는 한국 기성사회 자체가

냉전 시기 거대담론를 소비하는 태도서 못 벗어났음

즉, PC문제 같은것도 공산주의같은 거대담론식으로

접근하다보니 이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지는거 같음

어느 단일한 한쪽편이 존재한다고 여기는거임

실제로는 페미니즘만 해도 분화가 심하게 일어나는중인데

그래서 이준석 열풍이 식지 않고 전 세대가 이준석을

찾는 이유는 간단하게도 다른 사람들 말을 들어줘서임

물론 이준석의 이념은 확고함

그렇기 때문에 명확한 공론화가 가능해지고

의견교류가 이뤄지는거임

근데 이걸 이해 못 하니 겉으로 보이는 상징성과 행동으로

싸잡아서 힐난하는 수준의 비판도 나옴

혹은 이준석이 겉으로 보이는 특유의 정체성으로

지지받는다고 착각함

그래서 자꾸 '제2의 이준석'에 집착하는거 같음

(박민영으로 흉내내려고 했겠지만

얘는 상대를 부수는게 목적이라 결국 좌초되었을거임)

피터 린치가 제2의 테슬라같은 '제2~'가 붙는 수식어가 붙는 회사주식은 피하라고 했는데 이건 정치에도 적용됨

이준석이 쌓은 자산은 겉으로 보이는걸 흉내낸다고

베낄 수 있는게 아님

이준석처럼 정치계에서 의견플랫폼이 되려면

명확한 이념지향성이 보여야함

그래야 토론이 이뤄지면서 반론도 선명해지고

이를 통해서 각자가 판단 내리는게 가능해지기 때문임

결론은 이준석 대체하고 싶으면 지금 같은

다극화 시대에 걸맞는 의사소통능력을 인정 받아야함

이준석이 계속 살아남는 이유는 본인의 역할이

"교류플랫폼"의 상징이 되었기 때문임

단순히 안티PC만 주장하는 사람이었으면 도태되었을거임

+사족

이런 특성으로 인해서 이준석은 강성지지자가

많이 생길 수 없음, 실제로도 없는편이고

오히려 '대깨'들 생기면 이준석에게 해가 됨

다만, 요새 이준석으로 불판 벌어지는 이유는

부당한 대우를 받은건 피해자인 이준석인데

왠지 가해자인 윤석열+안철수쪽에 느슨하게 반응하고

엄연히 피해자인 이준석에게만 엄격함을 요구하니까

그에 따른 반발이 나온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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