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이 제일 용서가 안 되는 점은 수직주파수 20hz 짜리 게임이라는 것이다.

코찔찔이 초딩이야 멋모르고 재밌개 헸겠지만 저열한 모션의 링크를 처음 봤을 땐

복장이 제대로 터졌다. 뚝뚝뚝 끊기며 달리는 꼬라지란(...)

98년 출시 게임으로서 배경들도 거진 3D로 구현시켰다는 점은 높이 사줄만 하다. 

파판7 크라우드의 주먹손과 눈깔만 박혀 있는 쌍판대기보단 링크의 카이지식 코가

그나마 보기 좋았던 건 사실이니깐.

하지만 나는 패미통 병신들의 40점 만점에서 BGM과 플롯 부문을 감점하고 싶다.

딱히 뇌리에 들어와 꽂히는 브금은 없고 시나리오는 걍 숙명을 지고 태어난 초딩이

신전을 수복해서 세상을 구원한다는 지극히 저연령용 스토리더라. 순차적으로 여섯

신전의 상징물을 입수해서 마왕에 대적할 힘을 얻고 공주를 구출한다는 1차원적 플롯.

그리고 그에 맞춰서 게임 장르도 3D 액션 플랫포머에 퍼즐을 좀 끼얹었다. 각각의

신전이나 마을이 스테이지에 해당한다고 봐도 무방하더라. 

마리오고 젤다고 디즈니 애니메이션처럼 취향이 갈리는 초딩용 콘텐츠인 것만 같다.

이런 게임에 낚여 몇주를 쏟은 내 자신이 한심스럽다 (평일엔 퇴근 후 깔짝깔짝 진행하느라 오래 걸렸음)

닷ㅡ시는 닌텐도 께임 안 한다. 개씨발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