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게임에서 어떤 마법서가 더 좋냐, 나쁘냐는 그리 중요한게 아님.

자신의 빌드와 얼마나 시너지를 더 많이 낼 수 있느냐 없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좋다고 평가받는 마법서도 시너지가 안맞으면 의미가 없고

구리다 평가받는 마법서도 독특한 빌드의 일부로 기능하면 엄청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음.

처음에는 마법서 순위를 매겨가며 평가 할까도 고민 했는데

aow4에서 그게 큰 의미는 없어보여서 그냥 쭉 늘어놓고 설명만 하기로 함

너무 자세하게 하나하나 다 적자니 너무 글이 길어질테니

해당 마법서에서 특히 인상적인 부분 위주로 적음.

또한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평가기 때문에

내가 미처 몰랐거나 틀렸거나 혹은 취향 차이로 인해서

이 평가가 꼭 맞는말만 있는 것도 아닐걸 명심하자.

환기의 서

크게 두가지 장점이 있고, 그 외에도 두루두루 무난하게 좋은 선택지인 ㅅㅌㅊ 마법서다.

일단 첫번째로 원거리 인챈트인 번개 집중이 전투 마법사에게 걸 수 있는 인챈트 이기 때문에

전투 마법사를 주력이나 많이 사용하는 빌드라면 환기의 서를 픽하는걸 고려할 수 밖에 없다.

(궁수와 달리 전투 마법서의 딜량을 증폭하는 1티어 인챈트는 꽤 드물어서)

그리고 두번째로 징집 유닛인 유도자가 굉장히 성능이 좋다.

지정 기병이라 탈것 특성을 박으면 탈 것 도 탑승하고

방전 기술은 한번에 확정적으로 3명의 적을 감전 시키는 것도 매우 좋다.

전체적으로 징집 유닛, 소환 유닛, 인챈트, 마법에 이르기 까지

구성이 알차고 성능도 준수해서 고평가를 받는 마법서 이다.

전투 마법서를 잘 안쓰는 빌드면 탈 필요가 없지 않나 싶지만

징집 유닛인 유도자가 또 전투 마법서여서 어떻게든 알차게 쓸 수 있다.

빙결 마법의 서

전체적으로 두루두루 성능도 무난하고 기믹도 재밌고 그림자 친화도를 준다는 큰 장점이 있다.

서리 칼날과 서리 화살이라는 준수한 인챈트를 주는 것도 무난하게 좋고

눈 정령이 척후병이라 주력으로 쓰긴 힘들어도

이속도 빠르고 이래저래 무난하게 쓰기도 좋다.

또 눈보라는 상태저항력을 깎기 때문에

상태 이상과 관련된 빌드랑 조합해서

색다른 빌드를 구상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무엇 보다도 이 마법서는 그림자 친화도를 2나 올려주는데

초반 부터 전쟁을 많이 하는 호전 적인 빌드에서는

첫 그림자 제국 스킬인 '지식 추출'의 중요도가 매우 크고

이거 때문에라도 빙결 마법의 서를 고르는 경우가 많다.

무리의 서

초반 GOAT 중반 이후 JOAT

출시 초기에 최고의 OP 마법서로 유명했던 마법서지만

그 이후로 많은 너프도 받았고, 게임의 메타가 변하면서

요즘은 호불호가 갈려서 여전히 준수한 상위권 마법서로 여기는 사람도 있고

1티어 중 최악의 쓰레기 마법서로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전형적인 초반 몰빵, 4드론 러쉬 같은 성격의 마법서로

보통 속도 기준 초반 20턴 시점 까지는 그 어떤 마법서 보다 강하지만

보통 속도 기준 초중반 35턴만 넘겨도 그 어떤 마법서 보다 잉여다.

특히 사기로 평가 받는건 비정규군 소환 마법으로

사실상 징집 유닛을 도시 밖에서 골드 대신 마나로 따로 뽑게 해주는 셈이라

매우 성능이 좋다. (물론 초반 한정)

그 외에도 특수 구역인 도적 야영지, 영웅 스킬인 전투광 훈련 모두

초반에는 매우 강력하고(중반 이후론 매우 잉여롭지만)

무리 짓기, 무리의 격노 역시 준수한 성능을 가졌고, 빌드에 따라선 매우 좋다.

하지만 인챈트도 없고, 대부분의 마법, 영웅 스킬들은

1티어 유닛을 쓰지 않는 중반 이후로는 잉여로워 지기 때문에

여러 시너지가 쌓이고 쌓여서 힘을 발휘해야 하는 중반 이후로는 최악의 마법서다.

광신의 서

내정에서 전투 까지 초반 부터 후반 까지 두루두루 무난하고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마법서

환기의 서 유도자나 무리의 서의 비정규군 소환 같이 뭔가 압도적인 성능의 연구가 있는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소환 유닛, 인챈트, 마법, 내정 보너스 까지 거의 모든 부분에서 평균 이상은 하는 성능을 보여준다.

광신자는 마나로 소환하지만 골드 유지비를 먹으며

1티어에 불과하지만 규탄을 걸어주고 딜량이 높아서 1티어 치고 준수하고

광신적 노동 역시 3턴 이면 사라진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내정에 도움이 많이 되어서

특히 생산력이 낮은 빌드나 문화권에서는 매우 궁합이 잘 맞는 내정 마법 이다.

광신의 군단은 디버프 걸린 적에게 % 추가 딜을 넣지는 못하지만

근접 전사에서 궁수에 이르기 까지 인챈트 되는 범위가 넓고

격려의 성가는 자체가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는건 아니지만

2헥스 범위라 발동이 쉽고, AI가 잘 써서 자전에서 자주 사용 된다.

마법서 자체 성능과 별개로 1,2티어 질서 마법서들의 성능이 다소 애매한데

그나마 1,2티어 질서 마법서 중 가장 준수한 마법서 이기 때문에

질서쪽으로 빌드를 탄다면 대걔 광신의 서를 고르는 경우가 많다.

진화의 서

자체 성능은 두말할 것 없이 뛰어나지만, 특성상 중반 이후의 시너지가 애매한 마법서

DD DLC로 추가된 마법서이다.

기본적으로 '진화'특성이 달린 유닛에 특화된 마법서로

'진화'특성이 달린 유닛들을 운용한다면 상당히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진화'특성이 없는 유닛을 운용할 때에는 그다지 큰 이득을 주지 못하는 편 이다.

영웅 스킬인 양치기와 '진화'유닛에게 적용되는 인챈트인 신속 진화 인챈트는

너무 사기여서 한번 너프를 크게 받았지만 여전히 엄청난 성능을 자랑한다.

징집 유닛인 슬리더 역시 척후병 주제에

성능이 상당히 준수하고 그 자체가 진화 유닛이라

초반에는 굳이 진화 유닛을 찾을 것도 없이

슬리더만 굴려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깡 성능은 보장 되지만

중반 이후에 '진화'트레잇을 가진 유닛을 운용하는 빌드는 드물기 때문에

중반 이후 시너지를 찾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는 마법서다.

(대부분의 '진화' 유닛들은 1티어 수준이다.)

그나마 동물들 중에 진화 유닛이 많다는걸 이용한 동물 빌드나

드래곤 유닛을 이용하는 드래곤 빌드가 어느정도 궁합이 맞는 편

사령술의 서

준수한 성능과 독특한 매커니즘을 가졌지만, 범용성이 조금 아쉬운 마법서

최근 패치로 개편된 강령술 계통 1티어 마법서다.

스켈레톤 소생의 경우에는 영혼을 대량 소모한다는 점, 유지비로 다량의 마나가 요구된다는 점

종족 유닛의 시체가 없으면 못 만든다는 점 등 여러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다리만 잘 맞으면, 매우 빠른 속도로 초반에 엄청난 숫자의 대 군세를 확보할 수 있어서

극초반 기준으로 매우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전투 마법인 '괴사'의 경우에는 적을 바로 좀비로 만들 수 있어서

초반에 어마어마한 성능을 자랑하는 마법 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괴저성 마법, 사령술사, 불경한 지도자, 영혼 우물 모두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며

부패 폭발이나 영혼 수집은 초반엔 좀 부담이 되어도, 중반 이후로도 꾸준히 유용하고

빙결마법의 서와 같이 그림자 친화도를 제공한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빠른 지식 추출)

하지만 스켈레톤은 결국 굉장히 연약한 1티어 유닛인지라

중반만 넘어가도 그냥 마나만 잡아먹는 잡졸들에 불과해지고

계속해서 언데드, 사령술 루트를 탈 것이 아니라면

좀처럼 시너지 효과를 중후반 이후까지 살리기가 어려운게 큰 단점이다.

어찌보면 진화의 서와 유사한 장점과 단점을 지닌 셈이다.

뿌리의 서

전체적으로 평범하지만, 소수 유닛 보호와 수전에 탁월한 마법서

강력한 인챈트인 역병 칼날과 독화살은 중독 상태이상과 연계를 하는데

이것은 장점이 될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중독 인챈트는 독성 종특과 연계도 되고, 다른 인챈트보다 비교적 걸기가 쉬운데

그 대신 은근히 독성에 면역인 유닛들도 많기 때문이다.(구성체, 언데드, 에테르, 정령 등등)

뿌리의 서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전투 마법인 덩굴 감옥과 치유의 뿌리로

덩굴 감옥은 지금은 많이 너프를 받았다지만 여전히 초반에는 매우 유용한 전투 마법이고

치유의 뿌리는 소수 정예, 예를 들면 전투 영웅 같은 유닛들에게 사용하면 어마어마한 성능을 자랑한다.

영웅 빌드나 독성-산업 빌드 같은 빌드에선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마법서지만

자전 위주의 빌드나 일반적인 빌드에서는 그냥 평범하거나 조금 아쉬운 느낌의 마법서

연금술의 서

조합의 범용성도 뛰어나고 조합에 따라 막강한 능력을 보여주는 마법서

EA DLC에서 추가된 마법서로 솔직히 나는 그다지 자주 써보질 못한 마법서다.

일단 특수 구획인 연금술사의 연구실이 1티어 특수 구획이란걸 믿기 힘들 정도로 성능이 좋다.

저거 하나 지으면 초반 부터 거의 연구력을 20 넘게 뽑아낼 수 있다.

이상한 강장제나 반마법 억제로 부정적 인챈트를 지우는 것 역시

그 자체로 막강한건 아니지만 특정 성향의 빌드의 카운터로 써먹을 수 있어서 무난하고

고통 유발자와 고통 가스는 자체 성능도 준수하지만

쇠약을 어둠 문화권과 조합 한다거나, 고통 받음 디버프로 다른 인챈트와 조합 한다거나

굉장히 다양하게 조합하여 써먹을 수 있다.

인챈트의 서

내정면에서 굉장히 강력하고 다양한 인챈트 마법을 가진 마법서

각성한 도구 마법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1티어 내정류 마법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지닌 마법이다.

(애초에 내정 보조 마법이 많지 않긴 하지만 ㅋㅋ)

거기에 인챈트의 서는 약화 칼날, 주문 부여 방패, 일소의 화살

이렇게 3종류나 되는 인챈트 마법을 지녔다.

약화 칼날의 경우에는 상태 저항력을 깎는다는 점 때문에

그쪽과 연계한 빌드(ex 갈치 빌드나 악취 빌드)와 궁합도 괜찮고

야금야금 적의 방어력을 깎을 수 있어서 산업 문화권 등과 궁합도 무난한 편이지만

전반적으로 다른 원소류 마법서의 인챈트에 비하면

인챈트 성능이 살짝 아쉬운건 사실이다.

짐승의 서

특정 빌드에서 시너지를 내기 좋고, 자체 완결성도 있지만, 초반 성능이나, 범용적인 면에서 아쉬운 마법서

짐승의 서는 동물과 기병에 특화된 마법서 이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원소의 서 같은 강력한 인챈트도 없다는 점과

동물과 기병이 아닌 유닛에게는 어떤 시너지도 없다는게 문제점이다.

야생 동물 소환으로 동물을 소환할 수는 있지만

야생 동물 소환은 복불복 마법으로 운이 나쁘면

싸구려 1티어 유닛이 나오기도 하는 데다

징집력으로 야생 동물을 소환하려면 야생의 성소를 지어야 해서

스타팅 마법서로는 다소 성능이 부적합 하다.

(게다가 너프를 한번 먹기도 했고)

사냥감 표식 마법과 야생의 부름 마법은 매우 준수하고 강력한 마법이지만

특성상 AI가 자전에서 잘 사용하기도 어려운 감이 있다.

하지만 동물과 기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빌드라면

충분히 강력한 시너지를 보여주는 마법서

방어술의 서

강력한 전투 마법 스킬을 자랑하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면모가 있는 마법서

불사의 표식과 정전기 보호막은 정말 정말 준수한 전투 마법이지만

AI에서 자전에서 제대로 써먹기 어려운 종류이며

유령전사는 1티어 치고는 엄청나게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막강한 유닛이지만

결국 1티어 유닛 이라는 한계가 있다.

잘쓰면 분명 엄청난 효율을 보여줄 수있고

실제로 이 마법서를 S티어나 A티어로 평가하는 유저도 꽤 있지만

별로 좋지 않은 마법서로 평가하는 유저들도 많다.

그래도 특정 빌드에서 잘쓰면 매우 유용한 마법서가 되는건 사실이다.

화염 마법의 서

전체적으로 무난하지만, 여러모로 조금 아쉬운 면모가 있는 마법서

가열 칼날, 불타는 화살 인챈트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나쁜 마법서는 아니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 부분은 징집 유닛과 소환 모두 전투 마법사인데.

인챈트는 전투 마법사와 관련된 인챈트가 없어서 제대로 시너지를 내기 힘들다는 점이다.

전투 마법인 점화와 분신 무난하게 강력한 공격 마법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뭔가 대단한 시너지를 연계할 요소는 마땅히 없다.

특정하게 화재를 유발하는 맵, 유닛, 마법등과 연계하여

그것과 연계되는 빌드를 짠다거나 하는 이유를 제외하면

사실 그다지 환영 받는 마법서는 아니다.

자체 성능이 구리다기 보다는

냉기, 뿌리, 광신 같은 마법서의 하위호환 비슷한 취급을 받기 쉬워서...

바위의 서

전체적으로 무난하지만, 동시에 다소 아쉬운 성능의 마법서

징집 유닛 가고일은 성능이 상당히 준수한 2티어 비행 돌격 유닛으로 유명하고

그 외에도 종변, 소환 유닛, 특수 구역, 전투 마법 모두 그럭저럭 무난하게 좋은 편이다.

하지만 인챈트가 없다는건 중반 이후로 시너지에 아쉬움이 생길 수 밖에 없고

가고일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연구들은 성능이 나쁘진 않지만 아주 빼어나지도 않아서

아무래도 시너지를 최적화한 빌드가 아니면 잘 선택되지 않는 마법서다.

그나마 마테리움 친화도가 제국 스킬 찍는데 유용하다는게

또 장점일 수 있다.(물론 보통은 바위의서를 찍기보단 차라리 인챈트의 서를 가지만)

신앙의 서

컨셉은 확실하지만 생각보다 아쉬운 느낌의 마법서

군대를 치유하고 지원가를 보조해주는 마법서다.

컨셉질에도 좋고, 성능이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다.

내정 측면에선 은근히 괜찮다.

특수 구획인 수도원은 그럭저럭 준수한 건물 이고, 수도회 건물도 무난하게 좋다.

하지만 AOW4는 단순히 내정 스노우볼 보다 전투를 통해 얻는 내정력이 더 중요한 게임.

전투 측면에서 신앙의 서는 여러모로 다소 애매한 위치에 있다.

군대 치유는 있으면 좋지만, 아군 영토 내에서 체력 회복이 높다는걸 아는 숙련자 유저에겐 큰 의미가 없고

군종 사제는 준수한 지원가 유닛 이지만, 어둠 문화권을 제외한 모든 문화는 이미 지원가 유닛이 있다.

다만 산업 문화권이나 어둠 문화권 처럼 지원가 유닛이 없거나

지원가 유닛이 부실한 문화권의 빌드에선 충분히 강력한 마법서가 될 수 있고

아니면 아예 후반을 바라보고 봉신을 확보하는 빌드라면

신앙의 속삭임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내가 위 설명 글에서 구리다고 혹은 별로라고 말한 마법서여도

빌드에 잘 맞고 시너지가 뛰어난 마법서라면 매우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반대로 내가 매우 좋고, 뛰어나다고 말한 마법서여도

전혀 시너지가 맞지 않는 빌드를 짜거나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마법서를 해금한 보람이 없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사실 마법서 하나하나를 설명하거나 티어와 등급을 나누기 보다는

전체적인 빌드를 가져와서 설명하는게 더 빠르긴 한데...

그러면 너무 설명할게 많아져서...

지금도 고작 1티어 마법서들 설명 했는데 엄청 오래 걸렸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