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패독겜 뉴비는 결국 갤이든 어디든 커뮤니티에서 활동할 수밖에 없음

커뮤니티에서 궁금한 거 생길 때마다 스샷 찍어 올리면서 일일이 물어보느니, 

아예 뉴비친화용으로 만들어놓은 '말 많은 ㅇㅇ 연재 시리즈' 같은 거 하나 읽으면서 따라하는 게 게임 배우는 방법 1타임

그런데 '말 많은 ㅇㅇ 시리즈'는, 윾겜이랑 빅토에선 그냥 조선이 제일 많음 ㅋㅋ

조선이 제일 많이 나오는 이유도 명확히 정해져 있음

1. 일단 여기가 조센징 모여있는 커뮤니티라서 그렇다

2. 조선은 주변 판도에 큰 변화가 없이 안정적이다. 부르고뉴 아라곤 나폴리 헝가리 리투아니아가 어디에 동군되는지 따위에 좌우되지 않는다

3. 유럽에 비해 아시아는 뭔가 나사가 빠져서 좆간질 할 구석이 많고, 그 좆간질들이 곧 게임 시스템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지름길이다

가령, 강계그라드를 알려주면 ZOC 시스템을 가장 직관적으로 깨달을 수 있다. 이거 알려줄 지형이 유럽에선 피레네 정도? 의외로 많지 않다

4렙죽창이나 6렙죽창이 좀 옛날 공략이긴 하지만, 아무튼 이것도 군렙의 중요성을 단박에 알려주는 사례가 된다

무역에 대해서도, 말라카로 싹싹 긁어모으는 거 한 번만 해보면 어느 무역노드가 꿀노드인지 한방에 파악할 수 있다

해군길막 알려주고 싶으면 일본 진출 글 써주면 된다

4. 남이 써놓은 글 그대로 따라하는 건 별 재미가 없어서 하차할 수도 있는데, 그 대상이 조선이면 그나마 루아녹스 빙의되는 재미라도 생긴다

지금 봤을 때 윾겜에서 '주변 정세가 안정적이고 본진이 안전하면서 할 것도 많은 나라'로는 조선 빼면 포르투갈이나 잉글랜드 정도 같음

오스만이나 오스트리아나 카스티야는, 쌩뉴비가 잡기보다는 대충 전체적인 시스템 파악을 한 상태에서 잡는 게 맞는 거 같고 ㅇㅇ

근데 포르투갈이나 잉글랜드 둘 다 대륙으로 진출하는 건 (뉴비 기준) 개빡세고 바다로만 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조선은 천명 시스템 파악만 하면 대륙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는 선택지가 더 있는 것도 나름 괜찮은 점이라고 봄

암튼 조선이 뉴비 추천 국가로는 어쨌든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