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증스런 와시츄 놈들, 우리 체로키 동포들을 또 다시 내쫓고 그 땅을 차지함과 동시에 우리에게 관계개선을 돌리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추태를 부리는 와중 밀 농사, 제재소, 공구 공장 등 적당히 지어주고 영국, 프랑스의 기부 덕분에 빈곤하긴 해도 얼추 사람 살 수 있는 곳이 되어가고 있는 우리의 인디언 준주!

저번엔 인구는 2배로 늘어도 고된 귀향길 때문에 픽픽 죽어나가 소멸되는 인구가 더 많았는데 연간 1.7k 씩 늘어나고 있다.

식자율도 학구적 환경조차 안 뚫렸는데 사회 이동 칙령 하나로 식자율이 7.4% > 34.9%로 4년만에 급성장! 역시 시쿼야 선생님의 교육이란...

시쿼야(체로키 문자 창시자): Do not let yesterday use up too much of today.
"어제에 너무 얽매여 오늘을 낭비하지 마세요." 란 체로키 족의 격언.

역시 시쿼야 선생님! 비록 어제와 오늘은 힘들지라도 자라나는 미래를 위해 교육하시는 참된 지식인이시다!

역사에선 75세에 사망했다는데 1840년인 지금 69세다. 풍채도 65세던 시절보다 더욱 후덕해지셨는데 건강이 걱정됨...

이런 시쿼야 선생님의 노고에 보답하듯 의원내각제의 선방과 기술 전파가 속속 들어오는 중이다.

주가 한개고 인구수도 적다보니 정치 판도가 롤로코스터마냥 급변하는데 지어준 병영 5와 제재소 3 때문인지 야당의 군부와 기업가가 매우 컸다.

공화주의는 의원내각제에 동조하기 때문에 바로 여당으로 편입!!

덕분에 의원내각제는 28 > 47로 확률이 올랐다!

순탄하게 흘러가나 싶었는데 갑자기 군장사회를 보존하자는 선동가가 나타났다.

그의 이름은 셰마네투 페코비. 민주주의 이념인데 군장사회라니..

셰마네투 페코비(선동가): 의원내각제라니 그게 무슨 얼토당토 안한 말입니까? 당장 시정하고 문화와 전통에 의거한 미래를 만들어야 합니다! 모든 아메리카 원주민 여러분 단결하여 저 제 1족장 존 로스와 서퀘야를 보십시오! 저들은 극악무도한 와시츄들의 피가 섞인 악마의 자식들입니다! 그들의 말을 들을 겁니까?

존 로스와 서퀘야: .....

역시 선동가 자식, 괴벨스 마냥 안그래도 위태로운 아메리카 원주민 동맹의 형성에 그들의 출신을 들먹이며 날조로 승부를 보려고 한다..

하지만 어림도 없지! 국민의 편은 서퀘야의 편을 들어주었다.

기쁨도 잠시 준주 위쪽에 파우니 족과 미국의 영유권을 두고 전쟁에 들어가고 말았다.. 우리의 동포들이 또 다시 와시츄들의 총 칼에 쓰러지고 타탕카의 가죽으로 만든 군화에 짓밟히게 되겠구나...

설상가상 우리 인디언 준주에 커다란 산불이 나고 말았다. 하일 컬럼비아! 모드의 전용 이벤트 같은데...

황폐화에 각 1,2년 간 농업, 벌목 산업의 처리율이 20%나 떨구는 최악의 이벤트... 모든 기반 시설과 일자리가 한줌인 나라에 집도, 일자리도 전부 파괴시키다니.....

날조의 선동가, 눈 뜨고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동포들의 처절한 울부짖음... 과연 바람 잘 날 없는 인디언 준주의 운명은...?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