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세율 ＋ 최저 군사 임금 ＋ 곡물세 ＋ 아편 중독 ＋ 아편 품귀

백성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국가의 위신만을 쫓아 무리한 군사 행동을 하는 중국

하지만 해볼만한 도박이었다

아편에 절어 제정신이 아닌 군대였어도 압도적인 물량은, 오랑캐 소국 버마에겐 중과부적이었기 때문

오히려 아편에 잠식되어 있어서 쓸 수 있는 전략도 있었다

아편을 댓가로 병졸들을 싸게 모집하고

아편에 취해 고통도 두려움도 잊은 병사들을 무작정 앞으로 돌진시키는 전법은

적어도 비문명국을 상대로는 유효한 방법이었다

이번 전쟁에서 중국은 노예제 금지를 제외한 모든 요구를 달성했다

애초부터 열강들이 끼어드는지 각 재려고 넣어 본 요구였기도 하고

"သေရော, 이건 사기야."

- 버마 노예

중화제국의 목표는 영향권 내에서 가능한 모든 부를 청나라로 가져오는 것

버마에게 조공을 더 요구하고

그 돈으로 세금을 한 단계 내린다

(최고 -> 높음)

아편 먹은 이후 처음으로 민생에 신경 쓴 거

마침 비슷한 시기에 영국 배상금 납부가 끝나서

정말로 재정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

드디어 건설 슬롯 좀 늘릴 수 있게 된 중국

앞으로 생기는 수익들은 모두 대청의 부국강병에 투자하기로 한다

??? "우리 대청은 확실히 강합니다. 사방에 조공국이 있고, 얼마 전엔 영국에 대한 배상금 지불도 끝나서 한결 더 여유롭겠지요."

??? "그런데 조정은 그 돈으로 무얼 하고 있지요? 군대의 무기를 사고 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허나, 더 중요한 걸 잊지 않았습니까? 굶주리는 백성들의 목소리요!"

"농자천하지대본이라 하였거늘, 조정은 나라의 근간을 잊고 백성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천자는 천명을 잊었는가! 토지를 농민에게 돌려주어라!"

- 류 오 (선동가)

아편을 너무 많이 빨고 헛소리를 하는 놈들이 종종 있다......

천자에 대한 경외가 의심스러우니 팽형에 처해 마땅하다

근데 그 팽형이 조선식 팽형이었는지,

추방한지 얼마나 됐다고 다시 돌아오려고 하더라;

세상에! 죽은 사람이 말을 한다!

부국강병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광은 터지는대로 캐주고

더 많은 금을 캐기 위해

대청의 제2호 관외 식민지를 개척하기로 한다

참고로 1호는 류큐였음

육군 규모에 비해 해군이 턱없이 모자라서 패널티를 좀 쎄게 먹었는데

그냥 물량으로 찍어 눌러서 성공

역시 금이 노천에 널려있는 땅이었다

이 금들은 모두 대청의 국고로 환수토록 한다

섬 오랑캐 원주민들이 반발하는데

아직 상황 파악을 못 하셨나봐?

더 많은 조공을 받기 위해 조선의 자율성을 낮추고

대남도 똑같이 낮춘다

1845년 현재, 중화제국의 세력 판도와 결속력

시작할 땐 결속력 높았는데 신입인 버마가 관계 바닥이라서 낮아진 모습

청나라의 자체적인 채굴 기술이 개발이 성공하여

더 이상 수작업으로 광물을 캘 필요가 없어졌고

채광 관련 기술은 언제나 금광에 최우선적으로 적용하도록 한다

금광 많을수록 생산방식 달라질 때 마다 국고 늘어나는 체감이 큼

다음 연구는 비문명국이면 최우선으로 달려야 하는 철도

기술의 진보로 늘어난 수익은 다시 건설 슬롯에 투자하도록 한다

"기계 덕분에 채굴량이 늘긴 늘었는데, 그만큼 우리 일만 늘어나고 임금은 그대로야."

"아편과 창녀가 광산촌의 유일한 낙이라네, 에헤이야~"

"피죽에 먼지를 뿌려먹고 밧줄에 기대 쪽잠을 잔다네, 에헤이야~"

아편 중독의 부작용으로 고통 받는 건 이제 일상이라서 대수롭지도 않은 수준

가난과 굶주림이 일상이고 아편쟁이들이 들끓는 와중에

수도 북경에서는 중국 최초의 근대적 대학, 동문관(同文館)이 개교

서양의 기술문명을 들여오기 위해 필요한 영어, 불어, 독어 등 외국어 학과들이 처음으로 개설되었다

한편, 남부에서 늘어나는 기독교도들 사이에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배상제회라고 불리는 신흥 종파가 나타나

자신들의 교구 내에서 아편과 도박을 금하고, 전족을 폐지하는 운동으로 인기를 끌며 신자들을 모으고 있다는 제보였다

남부에서 활동하는 서양의 선교회들은 저마다 배상제회와의 관련성을 부정하고 나섰다

"최근 중국에서 교세를 넓히고 있는 정체불명의 기도회는 천주교회와 아무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 프랑스인 신부

"듣자하니 홍수전이라는 자가 그리스도의 동생을 참칭하며 주님의 어린 양들을 현혹하고 다닌다던데요."

"이단이며 모독이라는 말 밖에 할 얘기가 없습니다."

- 마리 (성공회 수녀)

신정주의 선동가 홍수전 등장

스스로를 하느님의 둘째 아들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동생임을 자처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신앙 교육을 받았는지조차 불분명한 수수께끼의 인물이다

그나저나 종교의 상태가?

개신교로 넣어주는 정도의 신경이라도 써 줄 것이지

한편, 청 조정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대학설립운동은 성공을 거두어

재능 있는 청년들이 모여, 서구의 문물을 들여오는 선봉장으로 육성되고 있다

경험론 +2.50K

어느 정도 기술 전파가 쌓여 있었는지 바로 해금되더라

좋았쓰!

수도에는 지식과 문물들이 모여들고 있지만

중국 대부분의 농민들은 여전히 굶주렸고 아편에 의존하며 고통 받고 있었다

태평천국은 그런 가난한 농민들의 가슴을 타고 퍼져나가고 있었다

배상제회 모디파이어를 가진 주가 4개 쌓이면 태평천국 반란 이벤트가 발생하고,

모디파이어 하나 당 5년 정도 유지된다

파훼법이 있다면 달마다 일어나는 완전 랜덤 이벤트라는 점을 노려서

달마다 세이브를 하고 난수를 바꿔가며 진행해서 늦출 수 있다는 정도

그러니까 굶주리든 아편에 의존하든 국가의 힘을 기르도록 하자

모든 광산에 대기압 펌프 엔진을 도입해서 철로 기술을 땡겨주고

새 세력 직권이 들어왔으니

부정할 여지가 없는 OP 직권인 고급 연구를 찍어준다

마침내 대청도 자체적으로 철로를 부설할 수 있는 기술이 생겼고

다음 연구는 대청의 군사적 진보를 위한 전열 보병

악명이 0에 근접해서 조공국을 늘리려고 보니까 어지간한 오랑캐들은 서양 놈들과 방위 조약을 맺었거나 독립 보장을 받은 상태

끝까지 중화의 앞길을 막는구나! 서양 놈들!

서양과 아무 외교 관계가 없는 치앙마이를 통해 시암에 간접 선전포고 해보고

혹시나 했지만 역시 프랑스가 끼어들더라

그래도 전선이 없으니까 프랑스군은 오지도 못함

외교전 계책 단계 끝나기 직전에 루앙프라방 양도 요구 걸어서 전선 열어주면

프랑스군이 도착하기엔 너무 먼 거리고, 시암 군대는 전선 막으러 본부를 떠난다

그러면 시암군이 수도 비운 사이에 기습 상륙

이렇게 하면 프랑스군도 못 오고,

시암군도 숫적 열세라서 아무것도 못한다

무조건 항복하기 전에 평협 걸어서 필요한 것만 넣어준다

시암 전쟁 배상 뜯고 싶었는데 그러면 평협이 안 되더라

노예제? 그거 전통임

노예야, 또 속냐!

시암한테 라오스랑 캄보디아 땅도 뜯어냈으니

각자에게 돌려줘서 판도 정리를 해준다

1848년 현재 중화제국 세력 판도

속국, 식민지, 심지어 백성까지

가능한 모든 것을 착취해가며 힘을 기르는 대청

한편, 내부에서는 굶주리고 지친 백성들 사이로

새로운 세상을 향한 꿈이 퍼지고 있는데......

대청은 아시아의 식민제국으로 떠오르고 천명(天命)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처절하게 몰락할 것인가

다음 시간을 기대해줘라!

예전에 했던 프랑스 처럼 초기 식자율이나 생활수준 높았으면 혁명 일어나고 난리 났을텐데

네추럴 본 미개국 청나라는 안 그러더라

역시 정치를 안정적으로 하려면 국민을 무식하게 만들고 먹고살기에만 집중하게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