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aise the Long and pass the ammunition,

롱을 찬양하고 탄약을 옮겨라

Praise the Long and pass the ammunition,

롱을 찬양하고 탄약을 옮겨라

Praise the Long and pass the ammunition,

롱을 찬양하고 탄약을 옮겨라

And we'll all stay free! ♬♪

그러면 우린 모두 자유로워질 것이니!

0화 1화 2화 3화 4화

큰 고비를 하나 넘겼다. 워싱턴 D.C.가 미연합국의 손에 들어온 것이다. 그러나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패튼은 뉴욕을 점령하기 위한 제2의 촉진주의 작전을 짜기 시작했다.

이 시기를 전후로 많은 변화가 생겼다. 포드 사에 이어 다른 미국 기업들이 롱의 파트너로 참여했고, 이들 기업인들이 뭉쳐 '전시내각위원회'를 설립했다. 위원장은 현 합참의장이자 포드와 친분이 있던 조지 반 혼 모즐리가 맡게 되었다.

조지 반 혼 모즐리(George Van Horn Moseley) - 미연합국 국군 합참의장, 전시내각위원회 위원장

여! 부릉이 회장! 저번 '사업 구상회' 이후로 얼마만이지?

헨리 포드(Henry Ford) - 포드 사 회장

정말, 당신은 언제나 한결같이 무례하군요.

뭐, 전 당신의 그런 점이 오히려 마음에 들지만요.

비록 휴이 롱은 이 상황이 탐탁지 않았지만, 그들의 성과는 솔직히 만족스러웠다. M1930A1 스프링필드와 M1919 기관총, SBML 박격포 등 획기적인 무기들이 개발되었다. 또, 창고에 잉여 무기가 크게 늘어 군은 민병에 의존하는 것을 줄이고 정규군을 양성하기 시작했다.

해군 양성 작업도 잘 진행되었었다. 연방 해군의 스프루언스 제독은 잠수함들을 이용하여 미연합국으로 들어오는 화물선들을 공격하고 있었는데, 홀시 제독의 구축함 함대가 뉴욕 앞바다에서 이들을 크게 무찔렀다. 이는 군의 사기를 매우 향상시켰다.

물론 그 뒤 본대에게 메챠쿠챠 깨져 종전때 까지 출항을 못했다는 건 철저한 기밀사항이었다.

한편 대외적으로는 비밀로 했던 전시내각위원회와 은색 군단에 대한 이야기가 점점 새어나가고 있던 중, 펠리가 사고를 쳤다. 펠리는 여러 기독교 라디오 방송국을 돌아다니면서 롱이 은빛 군단에 보답을 해주기로 했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다.

로즈 맥코넬(Rose McConnell) - 미연합국 대통령 비서실장

각하, 윌리엄 더들리 펠리가 은색 군단이 자신들에게 뭔가 해주기로 했다면서 말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 땅에 순혈 기독교인 국가를 세우고, 자기네 군단에게 연금도 빠방하게 준다고 하던데요.

휴이 롱(Huey Long) - 미연합국 1대 대통령

뭐? 펠리 이 자식을 그냥!

찰스 린드버그(Charles Lindbergh) - 미연합국 공군 참모총장

워, 워, 진정하세요. 그래도 저희의 귀한 후원자 중 한 분이 아니십니까?

윌리엄 더들리 펠리(William Dudley Pelley) - 미국 은색 군단 총통

나... 나는 그런 얘기 한 적 없노라!

그 얘기는... 그래! 모즐리가 했노라!

아앙?

아니 패튼이! 아니 포드가! 아니 코트니가! 아니... 으엥, 우리 군단이 얼마나 열심히 해 주고 있는데 너무 무엄하도다!

우리 군단이 네놈의 군대보다 훨~씬 강한 걸 잊으면 안 되느니라!

(미개한 연방충을 무찌르는 훨씬 강한 은빛 군단의 모습)

기막혀서 말이 안나오는군...

군의 규모와 질도 좋아졌고, 전술도 거의 완성되었지만, 아직 뉴욕을 점령하지 못했는데 점점 진격 속도가 느려지고 있었다. 공세종말점이 온 것이다. 장군들은 유인 후 포위섬멸을 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기갑 전력을 만들어야 한다, 이게 다 촉진주의 때문이다 등등의 의견으로 갈라졌다.

흠, 왜 이리 전선이 안 밀리는 거지?

캐나다가 연방정부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캐나다, 멕시코, 프랑스 공화국, 사르데냐 등 협상국 소속의 여러 국가들이 의용군 파견 또는 물자 지원을 약속했어요. 그들 때문에 우리가 상대해야 할 병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협상국이 내전에 개입하자,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국가들과 오스트리아 제국, 러시아국까지도 연방 정부를 지원했다. 미연합국은 온 세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셈이었다.

조지 S. 패튼(George S. Patton) - 미연합국 육군 원수

그 뿐만이 아닙니다. 지금 장병들 사이에서도 '영어도, 스페인어도 독일어도 아닌 이상한 말을 하는 놈들이 무서운 기세로 달려든다'는 소문이 돌며 사기가 떨어지고 있어요.

이상한 말을 하는 놈들이 무서운 기세로...?

사카이 타카시(酒井隆) - 일본 제국 의용군 사령관

돌격! 돌격하는 데스! 이 광활한 땅에 우리 다이닛뽄 테-코쿠의 영광을 널리 퍼트리는 데스!

공훈을 세우는 자에게는 키라키라하고 삐까삐까한 덴노 헤이카의 콘페이토 훈장이 수여될 것인 데스!

일본군 병사

"덴노 헤이카 반자이!"

코트니 힉스 호지스(Courtney Hicks Hodges) - 1군 사령관

아니 이런 미친 시발...

특히 연방의 지원군들 중 가장 큰 활약을 한 것은 다름아닌 일본 제국군이었다. 본국에서 대체 몇 사단을 파견한 건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들의 모습은 워싱턴 공방전때부터 동부의 도심지에서도 서부의 사막에서도 목격되었다.

거기에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아르헨티나에서 사회주의 쿠데타가 발생하면서 근방의 파라과이도 적화되었다. 아르헨티나에서의 지원은 이미 끊겼고, 미연합국은 파라과이의 차코 여단과 군수물자가 끊길 것을 우려했다.

미연합군 병사

원수님! 파라과이에서 보급이!

왜, 결국 끊겼나?

계속 들어오고 있어요!

???????

파라과이의 새 정부 역시 과거 정부에서 행하기로 했던 미연합국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차코 여단도 본국으로 소환되지 않았다. 며칠 후 파라과이 대통령이 롱에게 친서를 보냈다.

https://youtu.be/Jy6AOGRsR80

라파엘 프랑코(Rafael Franco) - 파라과이 사회주의 공화국 대통령

친애하는 롱 대통령에게. 오랜 친구 관계는 사상의 벽을 뛰어넘습니다. 저희 정부도 힘 닿는 데까지 미연합국을 지원할테니 안심하고 전쟁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롱은 감동했다. 그리고 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병사들을 격려하기 시작했다.

"어제 저는 우리들의 작지만 강한 친구, 파라과이의 대통령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차코 여단과 물자 지원이 계속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너무나도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다 났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실이 확실해졌습니다. 이 전쟁이 제국주의와의 전쟁이라는 사실 말입니다. 저 악랄한 연방 놈들은 워싱턴 D.C.를 잃고 수세에 몰리자 캐나다, 아프리카, 오스트리아, 러시아의 제국주의자들을 불렀습니다.

이제 그만 포기하자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포기하면, 우리는 저들의 개가 됩니다. 에드워드 8세의, 페탱의, 사빈코프의 개가 됩니다. 그러니 여러분, 조금만 더 버팁시다! 조금만 더 밀어붙입시다! 제국주의자들에게 우리의 힘을 보여줍시다! 건국의 아버지들이 우리에게 기적을 내려줄 것입니다!"

그러자 그가 말한 것처럼 건국의 아버지들이 기적을 내려주었다. 그 첫번째 기적은 1937년 8월 21일, 캘리포니아에서 들려 왔다.

프랭크 메리엄(Frank Merriam) - 캘리포니아 주지사, 전 사회당원

저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프랭크 메리엄이라고 합니다. 이미 경계가 심해져서 많은 도움을 드리긴 어렵습니다만, 몇몇 주방위군들과 이전 적위대 단원들을 몰래 빼돌려 놓았습니다. 당신에게 통제권을 드릴테니 건투를 빕니다.

이건... 정말 의외네. 고마워!

캘리포니아는 사실 지난 선거의 격전지 중 하나로, 세 당이 득표를 삼등분 하고 있었고, 결국 국민통합당이 고작 537표차로 승리해 부정 개표 논란이 끊이지 않던 곳이었다. 군은 메리엄 주지사가 제공한 병력으로 캘리포니아에서 봉기를 일으켰고, 매튜 리지웨이 장군에게 지휘를 맡겼다.

비록 급조된 부대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병력이 별 활약을 하지 못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농성이나 하고 있어야 했지만, 이들은 연방군 병력 분산에 큰 도움이 되었다.

두 번째 기적은 새로 개발된 암호 해독기에서 들려왔다.

젠군! 돌격적인 후퇴인 데스! 빨리 캘리포니아로 이동해서 승선하는 데샤악!

미연합군 병사

장군님 쟤네 좀 보십쇼. 별로 불리한 상황도 아닌데 철군하는데요?

루이스 체스티 풀러(Louis Chesty Puller) - 5군 사령관

어라? 왜 저러는 걸까~? 쟤네 앞으로 온 암호 해독한거 없어?

미연합군 병사

아, 지금 받아왔습니다, '조국 상황 급변, 신속 귀환' 이게 다인데요?

'조국의 상황이 급격히 변했으니 전 병력은 신속히 귀환하라', 이 한 문장에 일본군들은 전황에는 상관없이 일제히 군장을 싸 미국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일본군이 철수하자 협상국과 다른 국가들의 병력들도 서서히 발을 빼기 시작했고, 결국 제2수도 뉴욕은 눈에 띌 정도로 방어력이 약해져 1938년 8월 21일 결국 함락되었다.

뉴욕이 점령되자 미연합국 군인 소녀들은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이었던 뉴욕 증권거래소에 쳐들어가 모든것을 때려부수고 술을 마시며 진탕 놀았다. 그중에는 오프닝 벨을 쉴새없이 울리며 장난을 치는 이도 있었다.

그 와중 전투가 끝난 시가지를 순찰하던 병사들이 한 건물에서 연방의 장군 스메들리 버틀러의 시체를 발견했다. 그의 주변에는 똑같은 내용의 인쇄물들이 즐비하게 쌓여 있었다.

"비즈니스 플롯을 조심하라!

미연합국 합참의장 조지 반 혼 모즐리, 포드 사 회장 헨리 포드, 이 두 악마를 조심하라!

이 두 역적들은 다른 여러 기업가들과 함께 미국을 '기업 주도의 파시스트 국가'로 만들 음모를 꾸미고 있다.

미합중국, 그리고 곧 이곳으로 당도할 미연합국의 시민들이여, 그대들이 진정 자본가로부터의 해방을 꿈꾼다면, 이 두 명을 제거해야 할 것이다!"

미연합군 병사

...어떡할까요?

클리프턴 B. 케이츠(Clifton B. Cates) - 4군 사령관

일단 모두 회수하자구, 나중에 자세히 읽어 볼 테니까.

이후 연방정부는 로스엔젤레스, 디트로이트 등에서 계속 저항했으나, 모두 헛수고였다. 결국 미 연방정부는 1939년 1월 2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조건 항복하였다.

항복 문서 서명식이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시청에는 이상하게도 플로이드 올슨 대통령이 오지 않았다. 대신 쿠엔틴 루즈벨트 부통령만이 와 있을 뿐이었다.

어라? 올슨 대통령은 어디에?

쿠엔틴 루즈벨트(Quentin Roosevelt) - 제 33대 미합중국 대통령, 전 부통령

으으... 지금까지 제가 대통령이었단 말이에요... 흑, 올슨 대통령은 도중에 암이 재발해서 결국...

헨리 I. 호즈(Henry I. Hodes) - 7군 사령관

각하! 뉴잉글랜드 지역 순찰 도중 '플로이드 올슨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걸 찾았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TNT를 가득 심고 '왕징웨이' 해버릴까요?

아니, 그만 둬... 그도 한때는 나와 같은 사람이었으니까...

한편, 죽어도 연방을 버릴 수 없었던 맥아더와 휘하의 장군들은 미연합국에 끝까지 저항하기 위해 필리핀행 배에 올랐다. 미국내전시기에 맞춰 독립한 필리핀은 맥아더의 영향력이 남아있어 재기를 바라며 숨어있기에 제격이었다. 그러나 배가 막 출항하기 전에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더글러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 - 구 미합중국 육군 원수

큭, 상황이 안 좋긴 하지만, 일단 필리핀으로 돌아가 나중을 기약하는 수밖에...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Dwight D. Eisenhower) - 구 미합중국 육군 장군

맥아더 원수님, 급박한 소식입니다. 필리핀이 일본군에 점령당했다는데요...

후... 설마설마 했지만, 결국 이렇게 되고야 마네.

이제 내가 도망칠 곳은 지옥밖에 없군...

"미합중국 만세! 연방제 만세! 합중국은 언젠가 다시 부활할 것이다!"

"탕"

샌프란시스코 해상에서의 한 발의 총성을 마지막으로, 2년동안의 제2차 미국 내전은 미연합국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현재 목표>

- 휴이 롱의 미합중국 대통령 당선 (실패)

- 제 2차 미국 내전 승리 (성공)

- 모든 사람을 왕으로 만들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감기때매 좀 늦었음

다른 연재에 비해서 인게임 씬이 너무 적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F12키가 먹통인건지 전쟁을 2번 하고 나서도 만족스러운 짤들이 안나왔음

다음 전쟁부턴 잘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