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이 제꺼, 오른쪽 올흰은 와이프꺼)

안녕하세요.

연일 계속되는 야근으로 지난 일요일의 경기 마라톤 10k 이후 뛰지를 못했네요.

오늘은 야근 안하고 칼퇴할 수 있을까요? 

젤 님버스 25에 대한 간단한 후기입니다.

구매는 3주전에 했는데 배송 오자마자 신고 트랙 10k 를 달렸더니 발바닥에 작은 물집이 생겼더라구요.

페가수스36에 길들여진 발이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물집 치료에 전념!

그리고 지난 일요일, 경기 마라톤 10k 를 젤 님버스25를 신고 다녀왔습니다.

(경기마라톤 10킬로 완주했습니다. - 러닝 마이너 갤러리 (dcinside.com))

생긴건…이쁩니다.

러닝화는 나이키가 젤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젤 님버스 25는 그런 편견을 좀 깨트렸습니다.

노바블라스트 3와 비교를 하다가 님버스를 선택했는데 우선 외관은 합격점입니다.

착용감도 훌륭합니다.

발을 싹 감싸주는 느낌도 좋고, 발 안쪽의 공간도 너무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습니다.

(저는 칼발도, 넓은 발도 아닌 일반적인 발입니다. 용어가;;)

뒷꿈치에 한겹의 내피가 푹신하게 감싸주는 느낌도 훌륭합니다.

설포 부분도 늘어나는 재질이라 따로 신발끈을 조정할 필요없이 바로 신고 나갈 수 있습니다.

외피는 페가수스36에 비하면 좀 더워보이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매쉬 재질이 아니다보니 그런것 같아요.

10k 정도 뛰어보니 여기서 말씀하시는 열감이나 그런건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프 뛰어보면 열감이 뭔지 체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제 두달된 런린이라서 ㅎㅎㅎ

주말에 10k 를 페이스 올려서 한번 뛰어보고 좀 느껴봐야할 것 같아요.

제가 거의 11자로 뜀박질을 하는 중립에 가깝습니다.

쿠션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큰 편인데, 외전 내전 가리지 않는 러닝화 같습니다.

(제가 러닝화 내공이 약해서…이해 바랍니다)

뒷꿈치에 젤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미드풋에 가깝게 뛰는지라 뒷꿈치 젤 느낌은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한걸음 한걸음이 가뿐하다는 느낌은 드네요. (카본화는 대체 어떤 느낌일지..)

신발 앞코가 좀 들려있어서 그런 경향도 있어보입니다.

여기 계신 고수님들의 러닝화보다는 별로일지 모르지만

두달만에 10k 를 54분대에 뛰게 해준 신발이라서 짧은 후기 한번 써봤습니다.

즐거운 러닝생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