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의약분업 예외지역을 간다.
나 : 항생제 주세요.
약사 : 어떤 항생제 드려요?
나 : (당황하며) 항생제 주세요.
약사 : (어억) 어디가 아픈데요? 증상은?
나 : 오지탐험 가려고 하는데, 비상시를 대비해서 항생제 가져가려고요.
약사 : ....
약사 : *********
(빵집가서 빵주세요라고 하는거랑 비슷하다. 무슨빵을??? 게다가 잘못 먹으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데)

항생제가 참 어려운 물건이고 공부가 많이 필요한데.
항생제 종류도 많고 항생제마다 효과 있는 세균이 다르고, 부작용도 많고, 잘 못써서 내성균으로 발전하면 항생제도 안통하고 사망함.
거기다가 무슨 세균인지도 알아내야 하잖아.

딱 이거다 초강력 범용 항생제 있으면 좋은데. 그런 항생제가 없슴. 횽이 생각나거나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페니실린이나 열대어 항생제, 특정 항생제가 형의 증상에 맞는 항생제일 확률은 존나 낮고 1일 복용량 며칠 복용해야하는지 횽이 어케암? 이거 틀려도 부작용으로 ㅈ되거나 슈퍼 내성균 만들면 횽 병원가도 못살림.

그럼 어케 하냐?
1. 존나 열심히 씻는다.
잘씻어야 한다. 미친듯이 자주 비누로 손씻고, 손소독제 자주쓰고, 상처나면 바로바로 치료하고,
2. 무리하지 않는다.
  무리해서 활동하면 피로로 면역력 떨어지니 조심하고.
  잠안자고 장기간 걷는다던지...

우선 2개만 잘지켜도 항생제가 필요한 순간은 확 줄어든다.
요새 코로나때문에 사람들이 열심히 손씻고 마스크 쓰고 다녀서 감기환자랑 잡변환자가 확 줄어서 병원 매출이 많이 줄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