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새팩은 티어 올라가고 하드깡 할 때마다 공장 갈아엎는 게임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함

우주엘베 3단계는 쏘고 호버팩이 열린 시점부터 본겜이라고 생각하면 됨

그 전까지는 최대한 빨리 우주엘베 쏴올리고 티어 뚫는 데 집중하는 게 좋음

어차피 저티어에서 공장 삐까뻔쩍하게 만들어봐야 그거 재건축하는데만 며칠 걸린다

그럼 티어를 빨리 뚫기 위한 팁에는 뭐가 있을까

1. 하드깡

일단은 초중반에는 나사 없애는 대체레시피를 중점적으로 들고가는데

어차피 이 게임에는 하드가 대체레시피 총숫자보다 더 많아서 똥레시피도 언젠가는 먹어서 없애야 함

그리고 일부 대체레시피는 그 자체로는 별 효용이 없는데 다른 대체레시피들과 조합되면서 중요도가 높아지기도 함

따라서 하드깡해서 무슨 레시피가 나오는지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그냥 가능한만큼 하드를 죄다 긁어모으는 게 급선무임

2. 공정 파편화

이 게임에 적응하기 전까지 가장 큰 고통이 원재료를 어디서 끌어오고 자원을 어떻게 수송하고 하는 문제일텐데

그건 일단 나중에 고민할 문제라는 거다 지금은 그냥 손으로 갖다 넣어주면 된다

어차피 티어 높아지기 전의 모든 공장은 임시구조물이라는 걸 인정하고 효율적으로 가져가는 게 좋음

완성된 공장은 오버헤드 없이 최고효율로 최대의 분당생산량을 뽑아내는 게 중요하겠지만

저티어에서는 그냥 당장 내가 필요한 거, MAM이랑 우주엘베가 달라는 수량만 맞춰서 주면 장땡임

그래서 채굴기에서 완성품까지 모든 라인이 하나로 이어질 필요가 없음

하드깡에서 "카테리움 회로기판"과 "카테리움 컴퓨터"를 둘 다 열었다고 해보자

이 두 개의 레시피를 조합하면 조립기에서 "플라스틱"과 "고속전선"을 섞어서 회로기판을 만들고,

제조기에서 "회로기판"과 "고속전선"과 "고무"를 섞어서 분당 3.75개의 컴퓨터를 찍어낼 수 있다

바닐라 공정에 비해 존나게 간편하고 존나게 컴팩트하게 컴퓨터를 뽑아낼 수 있음

문제는 플라스틱이랑 고무는 각각 석유제품이라 자체 공정이 복잡하고, 고속전선은 카테리움 가공품이라 멀리 있다는 것

그래서 아무리 카테리움 회로기판에 카테리움 컴퓨터를 섞어도 원유랑 카테리움부터 이 공정을 싹 다 잇는 건 꽤나 힘든 작업이 된다

그런데 그럴 필요가 없다 말했다시피 우리는 우주엘베만 뚫으면 되니까

그냥 상자 세 개 지어서 고속전선이랑 플라스틱, 고무는 손으로 넣어주고 조립기에서 나오는 컴퓨터도 상자에 받아놓으면 된다

존나쉽지?

현실에서는 이렇게 파편화된 공정을 트럭이나 기차, 선박 등으로 이어주고 팩토리오나 DSP같은 게임에서는 드론으로 이어주는데

새팩에서는 트럭은 병신이고 기차는 부여할 수 있는 조건문이 없다시피해서 공정을 파편화해서 운용할 필요성이 사실상 없음

하지만 그건 나중에 티어 다 뚫고 공장 완성할 때 얘기고 지금은 그런 거 따질 때가 아님

3. 1스택 이상 생산시 무조건 건물 활용

이제 존나쉽게 파편화된 공정을 만드는 법을 배웠으니 이걸 사방팔방에 깔아두면 된다

컴퓨터 50개 정도 만드는거야 적당히 제작대에서 손으로 비비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고

실제로 1스택도 안 되는 양을 만들거라면 건물 배치하고 전선이랑 벨트 잇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근데 공정을 만들어놓으면 니가 어디서 뭘 하고 있어도 투입된 재료만큼은 생산품이 쌓이게 되고

그 사이에 너는 하드깡을 더 다니든 공장부지를 찾든 MAM에 먹일 템을 주우러 다니든 더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