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 전해졌음 좋겠다.


이봐 쫑씨. 나 서른됐다.

나 이제 너보다도 나이 많아. 부롭냥ㅋㅋ

그냥.. 이 계절이 되면 네 생각이 나. 그것도 아주 많이.
있잖아, 나 파혼했어. 얼마 전 결혼할 것 같다고 글 남겼었는데. 기억나려나. 아니 글쎄~ 내 인연이 아니었나봐~ 너가 보기엔 어때? 나 결혼 할 수 있을 것 같아? 내 꿈은 너랑 결혼하는 거였는데 크크크. 쫑씨. 당신은. 어떤 사람과 행복하고싶었어? 난 나만 좋아해줄 사람이면 되는데 내 욕심이 과했나봐 파혼당할 정도면. 흠. 이런 심연에 잠길 때마다 눈 똥그랗게 뜨고 고민하는 당신 모습이 떠올라. 자주자주. 매번. 에브리데이. 애니타임. 애니타임 좋아해? 딱 당신 활동했을 때 나온 사탕인데 여튼.. 내 눈앞엔 당신이 여전히 아른거려. 할 수 있는 한 당신에게 더 다가가볼걸, 후회되는 요즘이야. 시골 살아서 음방도 팬싸도 못 간 내가 넘 바보같달까?(힝힝)

쫑씨. 요즘 한국은 탕후루가 유행이고 슬립백이 유행이야. 거기서도 유행하려나, 유행했다면 당신은 이미 마스터 했을거같아. 쓸립빽 쓸립빽! 하면서 총총 뛰는 당신이  보고싶달까.

종현아 나 이제 졸리다아. 이만 마칠게. 직장인에게 평일 새벽 4시는 무리데스. 여튼! 언제든지 내 글을 읽으면 내 꿈에 나와줘 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