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에 이어서 이번에는 리더랑 센터를 제외한 나머지의 덱 짜는 법에 대해 나름 알기 쉽게 말해줄게.

 그 전에 전편에서도 말했지만 2속 페스덱과 1속 페스덱은 구성 방식도 다르지만 각각 장단점이 있음. 

1속성 덱

장점 : 덱을 만들기 쉬움, 낮은 컷으로도 활용하기 쉬움.

단점 : 덱의 한계가 명확함.

2속성 덱

장점 : 덱의 최대 포텐셜이 높음,

단점 : 많은 기회비용과 운이 필요함. 죽도밥도 안되는 경우가 있음.

무슨 말이냐면 그레이드 페스든 베리하드 페스는 최소한으로 필요한 컷이 있어. 그리고 그 컷은 총합 공격력이 아니라 속성 단일 공격력에 있다는게 중요해. 뭐냐면 보댄비 합이 6000인데 보컬 2천 댄스 2천 비주얼 2천인 놈보다 합이 5천인 대신 보컬 1천 댄스 1천 비주얼 3천인 놈이 1등먹기가 쉽다는거지. 그리고 당연하지만 등수를 판가름해주는 별은 유행에 따라 각각 숫자가 다르다보니까 3속성을 노리는 놈보다 1속성을 노리는 놈이 1등이든 별 먹는거든 유리하게 되는거야.

유행 1순위 : 32별

유행 2순위 : 24별

유행 3순위 : 16별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각 심사위원이 나눠주는 별 수는 이게 보통인데, 2와 3순위를 합쳐도 별의 갯수는 40개, 즉 1위와 8개 밖에 차이가 안나, 근데 페스에 나오는 애들은 총 6명이야. 그러다보니 니가 현실적으로 1위의 막타+최대지분을 얻으면 무조건 1등이라고 무방하고, 막타를 먹지 못하고 최대지분만 얻었다 해도 앵간하면 1등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거든. 

왜냐면 니가 1등 최대지분을 얻은 순간부터 니가 2등으로 밀려날 가능성은 2순위인 애가 니거의 막타를 뺏어먹었다. 라는 경우의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 알다시피 니가 싸우는 라이벌은 컴퓨터야. 즉 작정하고 니가 치는 거에 막타를 노리고 기다리지는 않는다는거지. 그래서 사실상 1순위의 최대지분을 얻을 정도의 덱이면 그레이드 페스는 둘재치더라도 베리하드 페스는 안심이라는거지. 그러다보니 애매하게 만들어진 3속성 덱보다 2속성 덱이 낫고, 2속성 덱보다 단속성 덱이 나아. 왜냐면 속성을 여러개 키운다고 했다가 최소 커트라인을 넘지 못하면 순위권 밖 말고는 갈 수 있는데가 없기 때문임.

어쨌든 그래서 베리하드를 깨려면 어느정도 덱이 있어야하냐면..

전편에서도 보였던거지만 대충 이정도 덱을 준비하면 돼. 좀더 자세히 설명보면

이정도 카드를 준비해야해. 뭐 저번 편에서 말한것과 다르게 초코 선배의 스텟이 낮은 편이긴 하지만 대신 버프를 미친듯이 발랐는데 그 덕분에 내 경우는 베리하드 페스에 가면 세판 중 한판은 무조건 체력 부족으로 리타이어해. 여기서 버프를 데미지 더 받는 버프를 써서 그런거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중요한건 맞는 말이지만 너도 이런 버프를 쓸거란거야.

그럼 본격적으로 와서 우선 단속 페스 덱을 기준으로 말하면 핵심은 역활을 제대로 나누는거야.

뭐냐면 아까도 비슷한 말을 했지만 담당 자리에 있는 애들은 그 속성에 맞는 능력치를 2배로 받아. 즉 비주얼 위치에 있는 캐릭터는 비주얼 능력치가 2배 뻥튀기 되는거지. 그러다보니까 덱을 만들때는 이 자기 위치에 있는 캐릭터의 능력치를 최대로 올리는거에 모든 걸 집중해야하는거야.

이게 별거 아닌것 같은데 중요한게 뭐냐면.

이렇게 두 개의 덱이 있으면 보통 당연히 전자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해. 당연히 누가봐도 비주얼 덱인데 전자는 밑에거는 댄스 카드인 메구루가 들어있으니까.

근데 단속 페스덱을 구성하는데는 위보다 밑에가 나아. 왜냐면 위쪽의 총 상한 해방은 100인 반면 밑에는 150이니까. 즉 밑에게 니 비주얼 카드가 50의 능력치를 더 가져가는데. 이게 페스로 가면 100의 차이로 변하고, 그룹별 보너스까지 더하면 125의 차이가 나게 되거든. 그리고 이 차이가 100이 되면 250의 차이가 나는거지. 즉 여기서 손해본 50 스텟의 차이를 메꾸려면 넌 적어도 다른 자리에 있는 아이돌들한테서 100의 비주얼 노동력을 착취해야하는거야.

그러다보니 댄스 덱이면 댄스 자리에 있는 아이돌은 댄스 상한만 신경쓰고, 덱이면 비주얼 아이돌은 비주얼 상한만 신경쓰면 된다는거야. 

물론 이러려면 3돌 100상한이 없는 서포터의 경우는 막 비주얼 카드인데 댄스 서폿이 들어가고 보컬 서폿이 들어갈 수도 있는데, 그건 신경쓰지 않아도 돼. 설사 4주차 오디션 5만도 못깰거 같더라도 넌 걍 상한만 보면 돼, 윙 본선이야 2만 5천 오디션 두번 봐도 되는거니까.

그럼 떨어져 나간 버프는 어디서 구하냐. 그건

저기 동그라미 쳐진 부분이야.

위에 짤의 경우 누가 보더라도 보컬은 포기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이런 포기한 속성을 보기 좋게 하겠다고 보컬 육성하는게 아니라 과감히 포기하고 비주얼 육성을 하는거지. 그러면서 이 위치에 있는 카드한테 주력 속성의 버프를 모두 때려박는거야. 물론 저거 뿐만 아니라 리더와 센터 역시 어느정도 핵심 버프를 가지고 있게 하는거고. 

이런 식으로 주력 속성을 담당하는 아이돌은 버프나 그런 것 보다 깡 스텟을 올리는게 중요해. 물론 버프가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닌데 양자택일이면 뒤도 보지 말고 깡스텟을 선택하라는 말이지. 저 하나는 제외한 나머지 애들이 중요한 버프를 들고 있을테니까.

다음 쌍속인데, 쌍속도 기본적으로는 같은 메커니즘이야. 다만 쌍속의 경우 더 많이 보는 손해가 많다보니까. 서폿을 좀 더 세심하게 봐야해.

예를 들면 댄스 비주얼 쌍속 덱을 짠다고 치면, 너는 비주얼 서폿쓰알이지만 상한이 댄스가 올라가는 것과 댄스 서폿쓰알이지만 상한이 비주얼인 것 같은 걸 적극적으로 쓰는거지.

그러다보면 버프가 서로 교차되서 어느정도 손해를 감안할 수 있게 되는거야. 물론 하나 속성의 버프만 뜰게 두개가 뜨게 되니까 손해보는 건 감안해야지?

결국 요약하자면 페스 덱을 만드는건

리더 - 멘탈 600, 나머지 주력 속성 올인

센터 - 오모디에 5레벨 최우선, 나머지 주력 속성에 투자

주력 속성 - 상한 해방에 최우선.

남은 애들 - 주력 속성과 같은 속성을 육성, 중요 버프 활성 최우선

으로 만드는거지. 쉽게말하면 1딜 4서폿이라고 봐도 무방한거야.

끝으로 위에는 포함되지 않는 페스덱 만드는 몇가지 팁을 알려주고 끝낼게.

1.자잘한 버프는 무시해라.

무슨 말이냐면 막 프로듀스 끝나고 추가로 지급되는 sp를 무조건 다쓰겠다고 이 스킬 저 스킬 다 찍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꼭 좋지는 않다는거임.

위 짤의 경우 검정 동그라미 친 저 두 개의 버프는 어디로 이어지지도 않는 버프면서 동시에 기껏해야 7퍼 정도 올려주는 버프인데, 이런건 굳이 찍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야.

왜냐면 니가 페스 덱을 짜서 전투에 들어가면 다섯명이 가진 버프가 동시에 터지는데 그에 비해 버프가 들어갈 수 있는 자리를 한정되어 있어. 그러다보니 아무 생각없이 자잘한 버프를 다 찍다보면 재수없으면 5퍼 7퍼짜리 버프만 주르륵 켜질 수 있는거야. 그러다보니 다른 고성능 버프에 연결되지 않은 저성능 버프 스킬은 걍 무시하는게 좋아.

그럼 버프 숫자가 모자라는거 아니에요? 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럴 일은 없을 뿐더러, 설사 그렇다해도 저 7퍼짜리 버프 다섯개 켜지는거랑 제대로 된 버프 하나 켜지는거랑 효과가 같으니까 버리는게 낫다.

2.p카드 마다 만들어진 목적이 있다.

예를 들면 쓰알 코가네 같은 경우는 저멘탈에서 고성능을 내는 안티카 애들이 안전하게 딜을 할 수 있도록 데미지 컷 스킬과 멘탈 상한 해방과 같은 스킬을 가지고 있어. 즉 누가 보더라도 리더에 박으라고 만든 카드인 셈이지. 그와 마찬가지로 다른 애들도 각자 놓을 위치에 맞게 나오니까 웬만하면 그 자리를 지켜줘라. 물론 3돌 상한이 아닌 0돌 상한은 자기 속성과 맞지 않은 다른 속성을 올려준다는 특징 상 이런 자리 무시하고 섞어쓰는 애들이 있긴 해.

근데 응용은 기본이 된 애들이 하는 단계니까, 이 글을 보고 도움을 받는 샤린이라면 기본에 충실하길 바래. 니가 섞어서 쓰는 애는 주력 속성 자리에 들어가있는 애 하나 뿐이야.

3.메타를 잘 따라가라.

그레이드 페스 위로 갈수록 심사위원 체력이 가파르게 증가해서 위로 가면 장기전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여전히 초반 버프>후반 버프야. 왜냐면 후반으로 가면 턴이 지날수록 판정선이 줄어드니까. 그러니 덱을 만들때 초반에 힘이 몰리도록 준비하는 것도 중요해.

4.그러니까 안티카는 포기해라.

다시 적는다. 포기해.

근데 최근 키리코 스알이나 사쿠야 쓰알 보면 어캐든 살려주려고 하는것 같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