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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쓰레기모바일에서 작성

너나잘해(221.143) 2022.12.14 11:20:38
조회 36 추천 0 댓글 0

어릴적의 쓰레기같은 감정들

공부를 잘하려고 했다

공부를 잘해서 그걸로

어른들에게 인정받고

자신을 지키려고

헛된 노력이었다.

가족들에게 버림받은 기분이다.

죽고싶다.

살아있어야 할 마땅한 자격이 있었으면 좋겠다.

괜찮은척 웃고 만만하게 보이는게 아니라

내 감정에 충실했으면

비교하고 날 자책한다  

처음부터 내자리는 없엇다.

내가 있을 수 있는 곳은


늘 비난받아야 하는 건 막내인 나였고

탓하기 쉬운 만만한 존재

뭔가 억울하지만

복이 없으니 그것도 내탓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살고 있다.

내가 먹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하나도 선택할수는 없지만

어릴적의 연장이다 하하

괜찮은 척 남에게 불쌍하게 보이지 않은척

사진을 올린다.

그것만이 내 허영심을 채울 도구다.

집에 가고 싶다.

집.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내 집이 아닌듯

아주 어색하고 낯선 느낌이다

내가 편히 있었던 집따위는 없지만

그냥 그런 집을 막연히 동경해왔다.  

난 겉으로는 이해하는 척 했지만

위선자였고

그런 만화들과 애니를 즐겨봤지만

한편으론 그런걸 즐긴 내자신이 혐오스러웠다.

난 편견쟁이다.

요즘 상담을 가고 있다.

나는 내자신을 더 돌봤어야 했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란 핑계가 아닌

정말 내가 괜찮아지는 방법을

내게 주어진 시간이라고는

하루 한시간도 채 못된다

피곤하도 잠자고 하는걸

다하면 정말 시간을 내맘대로 못쓴다

이것도 내가 융통성이 없기 때문인지

손목도 마시지도 받으러 가야하고

이빨도 스케일링 받으러 가야 하는데

난 생각만 하고 있다

생각속에서는 모든게 쉽게 되는데

현실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나

나는 형편없는 인간이다

이렇게 자책하지 않으면

정말 내가 느낄까봐 불안한 감정들이

올라와 내 현실을 직시시킬까봐

내가 나빠 내가 병신이야 하면서

덮어버린다

인생을 즐겁게 산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한곂 밑에 불안이 꿈틀거리는 걸 덮고

행복해지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이 아닌

그저 자연스런 행복은 없는걸까

주어진 것 에 흠집이 나지 않으려고

하고싶은말을 쓰다가 갑자기 생각이 뚝 끊기는 것은

내감정이 뚝뚝 끊기는 거랑 관련있을거 같다

머리가 아프다

아무말도 듣고 싶지 않아

내가 세상에 빚진 걸

제대로 갚을 수 있다면

지금보다는 더 괜찮을 텐데

머저리 바보똥구는

갱생능력이 없음이다

내가 제대로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었지

정말 내 마음속에서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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