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레오 광탈엔 북미쪽 게임플레이 메타가 크게 작용했다고 봄.

북미쪽은 온라인을 가던 토너먼트를 가던 씹돌진 러쉬다운 게임플레이 성향의 사람들이 많음. 북미 피치 원탑인 삼소라도 어떻게든 파고드는 스타일이고.

근데 이번 일본쪽 토너먼트 보아하니 대부분 파고들기보단 기회 하나 잘 잡아서 최대한 활용하려는 성향이 강한 것 같음. 알다싶이 피치 자체가 콤보캐릭이고 루키나 디스어드벤티지가 좆같이 구려서 레오 위핑 한두번에 50-60% 쳐묵하니 2스톡 당할 수 밖에.

또 레오가 루키나로 위핑하는 것도 설명이 됨. 북미 선수들같으면 근거리 뛰어들다가 다 쳐맞았을 거리거든. 

쟈쿠레이 처음 북미 왔을때 평가가 진짜 침착하게 경기한다고 하던데 이게 전체 일본 게임플레이 메타인듯.

대회 준우승한 프로토반 영상들 보면 같은 루키나라도 레오랑 플레이 스타일의 차이가 확실히 보임.

프로토반 루키나는 ㄹㅇ 기본에 충실하더라. 북미 메타의 쇼트홉 공중공격 거의 안씀. 심지어 풀홉 공중공격하고 패스트폴 안하는 모습도 북미씬 루키나에선 찾아볼 수 없는 플레이임.

장담하는데 얘 북미 대회 오면 광탈할 가능성 꽤 크다고 본다. 라이트같은 정신나간 애들 상대하기에 루키나로선 상성 최악의 게임플레이임.

웃긴건 스매시 업데이트 될때마다 러쉬다운 성향의 게임플레이를 장려하는 것 처럼 느껴지는데 최근 결과 나오는거 보면 캠핑 원투탑인 스네이크 올리마가 북미씬 냠냠하고 있고 일본은 patience game으로 러쉬다운 하나같이 다 좆패고 있음. 

재밌는건 이러한 일본의 게임플레이 성향이 선수들 캐릭터 풀에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거임. 북미쪽 메타가 워낙 러쉬다운이다 보니까 빠른 프레임데이터 없는 케릭터는 아예 쓰려고 하지도 않는데 일본은 플레이가 조금 더 신중한 만큼 장인케들이 활약하기 좋은 환경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