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문자분들이 축구화 추천을 많이 요청하고 있어

기본 가이드 라인만 잡아주려고함 ㅇㅇ

나는 입문하시는 분들 축구화를 추천할때 두가지의 조건을 가지고 고름.

만듬새와 가성비

일단 축구화의 만듬새에 대해 말해보겠음.

1. 축구화의 만듬새

암만 가격대가 좋고 새로운 기술이 들어갔어도 구성이 엉망이면 안됨. 축구화를 볼때 기본적인 구성이 있음.

다 일정 수준 갖춰진 축구화가 좋은 축구화지. 무슨 신기술 들어간게 좋은 축구화 아니라는거

물론 이건 개개인에 따라 선호하는부분이 많이 다르다.

난 축구화의 구성을 크게 5가지로 보는데. 전족부, 중족부, 힐컵(힐카운터), 아웃솔, 인솔.

1)전족부

전족부는 동양인들이 축구화 고를때 애먹는 발볼 부분이지.(나는 칼발이라 노상관 ^^)

착화감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하고 가장 많이 볼이 닿는 부분이기도함.

이 부분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부분임. 강한 슛팅이나 킥력을 원한다고 하면 가죽이 빳빳하고 아예 돌기까지 들어간 축구화를 원할 수 도 있고

킥보단 착 감싸주고 터치감 좋은 축구화를 원하면 캥거루가죽 같은 천연소재나 부드러운 인조가죽을 사용한 축구화들을 원할 수도 있음.

천연가죽 못지 않은 터치감에 킥감까지 더한 인조소재들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호불호라고 할수있음.

처음 사용하시는분들은 돌기가 박히고 이런거보다 천연가죽이나 편안한 소재의 인조가죽을 추천!!!

2)중족부

중족부의 경우에는 긴장감과 많이 상관이 있다고봄. 난 긴장감과 발을 잡아주는 느낌이 없는 축구화는 쓸모 없다고봄.

최근 끈없는 축구화들이 막 나오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낙제점인 축구화들이 많아. 축구선수들도 스폰받으면서 결국 끈있는거로 갈아타더라.

그래서 전족부가 천연소재여도 중족부를 인조소재로 꽉 잡아주는 구성의 축구화가 많음.

축구화는 기능화지 운동화가 아니기 때문에 적당한 중족부 압박감은 필수임.

처음 신었을때 어 중족부가 편해... 이러면 난 낙제점의 축구화라고 생각함.

중족부에 긴장감이 있고 확실히 발을 잡아주는 축구화 ㄱㄱ

3)힐컵(힐카운터)

이 부분 존나 중요하다고봄. 뒷꿈치를 얼마나 잘 잡아주냐 이거 존나 중요. 들썩이는 수준이면 존나 망한거고

들썩이지 않아도 꽉 잡아주지 않으면 진짜 기민한 움직임할때 확 느껴짐.

그래서 이부분은 축구화 힐컵의 아치라던가, 소재를 잘 보시면됨. 소재는 스웨이드소재가 좋더라 ㅇㅇ

니트소재도 이런 부분을 잡기 위해 나온거임.

들썩임이 적고 뒷꿈치 꽉 잡아주는 잡아주는 축구화 !! 소재는 스웨이드도 좋고 아니여도 아치구성으로 확실히 잡히는 축구화 ㅇㅇ

4)아웃솔

굉장히 중요하지 구장에 따라 스타일에 따라, 원형 블레이드 삼각 V자 믹스스터드 등 여러 형태가 있음.

또 얼마나 뻣뻣한지. 얼마나 유연한지. 축구화마다 정말 다름.

다 스타일의 차이라고 보면 되고 제일 중요한건 스터드의 높이인데. 사실 한국에서는 높은 스터드로 볼 찰수 있는 구장이 별로 없음...

적당한 높이의 스터드를 쓰는것이 정말 중요..

높은 스터드 X, 낮고 안정적인 아웃솔!!

5)인솔

거의 대부분의 축구화들이 기본인솔 개씹창이니까 논할 필요도 없다. 새거 사서쓰자 ㅇㅇ

2 가성비

사실 앞에꺼 다 치우고 이게 제일 중요하지 ㅇㅇ

다들 축구화 등급이라는 측면을 너무 간과함 아니 잘몰라...

예를들어 최신 모델 티엠포 레전드 8 아카데미가 8~9만원이고 2년 지난  네메시스 17.1이 12만원이면

당연히 후자를 사야하는거임. 아니 프로등급이어도 선수지급용 최상급한테 비할바는 아니지.

근데도 걍 최신축구화라서 전자를 사는사람들이 많음. 이해할수 없음. 기능적인 측면에서 너무 차이나는데...

모든 모델은 최상급에 맞춰서 만들기때문에 보급형은 대충만들어. 그냥 모델스킨만 덮은거라고 보면됨.

최상급을 사야 발도 덜다침. 축구화는 기능도 있지만 발보호적인 측면도 있거든.

최상급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하고 최신 축구화를 신어야 한다는 생각부터 버리고 접근해야함.

그래서 이월상품을 권함. 한국 축구화 사이트들보면 과거 모델들 이월상품 최상급들을 싸게 파는 경우가 많음.

님들같이 이런거 구분못하고 최상급을 사려고만하니까 이월상품 재고 처리해야하거든 ㅇㅇ

성능적으로는 재작년에 나온거나 올해나온거나... 큰 차이없음... 오히려 신형이 더 좆일수도 있고 ㅇㅇ

개꿀띠 나는 신상 최상급 30만원이면 2년정도 이월된 최상급 3~4개씩사서 돌려씁니다. 잘 구하면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최상급 축구화 구입가능하니까

8만원 9만원에 사는경우도 많음. 푸마 아울렛에 얼마전에 원 17.1 6만원대에도 나옴. 뜸들이다가 사이즈 날아간거 피눈물뿌림 ㅠㅠㅠ

약간 뒤져봐야하는 귀찮음은 있지만 그닥 오래 안걸려 이건...

이월상품도 비싸다고 생각하면 중고품거래도 괜찮다. 중고나라나 레사모 올댓부츠등 이용하면 5회 실착 이하 최상급 축구화 저렴하게 살수있다 ㅇㅇ

나 아는형은 중고만 구하는데 축구화 비싸게 사봐야 7~8만원주고 10켤레가 훌쩍 넘으심... 그래봤자 쓴돈은 80~90만원이겠네 ㅋㅋㅋㅋㅋ

이만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