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진짜 인연인거같아요. 우연아닌 인연이요.

학창시절 태어나서 쭉 살던 부산에서 08년도에 떠나서 서울로 정착했는데

서울 오기전에 마지막 살던 동네에 걸어걸어 도착하는데

때마침 뭔 굿판 소리가 들리더군요(온천천 바로 옆 한양아파트 살았습니다)

가보니 뭐 국악 축제 같은거 하던데 그때 그냥 뭐 국악이니 괜히 무대 설비 되있는곳까지 가기도 귀찮고

떠날까 말까 하던 와중에.. 아 그래도 한번 보고 가자 해서

가니깐 소희누나 차례더군요..

진짜 소희누나는 실제로 무대를 봐야합니다. 그 한국무용 몸동작이랑 우아한 한복자태랑 어우러지는

그 가창을 직접 눈으로도 보고 직접 귀로도 들어야 진가를 알아요..

솔직히 소희누나 통신사 광고에서 목소리 나올때 시끄럽다고 생각해서 별로 안좋아했는데

실제 무대를 진짜 너무 감명깊게 봐서 노래도 찾아듣고보니 너무 좋네요.

그런데 뭐 팬클럽? 이런게 있나봐요??? 분명 쪼매난 플래카드 들고 응원하시던 아주머니 팬분들 몇분 계셨거든요.

참고로 저희 여동생이랑 소희누나랑 동갑입니다..

(이쁘면 다 누나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