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불규칙적이고 코로나 때문에 휴직자들이 생기는 바람에 더 바빠져서 금방 못올리게 됬음. 빼먹은것도 있을거같고 추가된것도 있음.

20살.

찜질방에서 주말알바를 했음. 처음엔 아이스크림 팔다가 나중엔 안전요원(잡부)를 했었는데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가장 직업만족도가 높았던 일이 아니었나 싶음. 한번이라도 더 보고싶어서 계속 돌아다니고 바닥에 쓰레기 줍고 베게 치우고 하다보니까 일 잘한다고 칭찬까지 들었음. 날씨 더워지면서 손님 줄어들면서 잘림 ㅅㅂ..

21살.

알바했던데서 회식으로 준코를 갔는데 바로 옆에 2살 위 누나가 양반다리 하고 앉았는데 그 발바닥이 내 손에 닿았음ㅋ 처음에만 떼다가 나중에 술 더들어가니까 신경도 안씀 ㅋㅋ얼굴 이쁘고 성격 좋고 좀 말랐지만 남자 계속 꼬이던 누나였는데 이때 처음으로 깃발 꽂았다는 생각을 하게 됨.(ㅄ색기)

23살.

공군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던 중에 여군 하사가 전입을 왔음. 얘가 영내하사일때 주말에 정비반 정리하는것도 도와줬는데 이것저것 연습한다면서 전투기 흡입구로 들어가는걸 도와달라고 함.

이거 들어가려면 우선 들어가려는 사람이 양 팔이랑 머리 어깨까지 먼저 흡입구에 넣고 보조해주는 사람이 다리를 들어서 수평이 되게 한다음 허벅지까지 들어갈때까지 밀어주고 그 다음엔 발바닥을 밀어서 완전히 들어가게 해줘야 함. 물론 방진복 입고 발에는 신발 벗고 덧신같은거 신어야되는데 방진복만 있고 덧신은 딴데 있어서 그냥 방진복만 입고 들어감 ㅋ

검은 양말 신고 있었는데 냄새는 안나는 적당히 마른 발바닥이었고 특히 나올땐 먼지 묻어서 발가락이랑 발바닥 아치 따라서 하얘진거 보고 대꼴했음 ㅋㅋ

24살.

독서실 총무 알바 하면서 눈깔 조심해야 한다는걸 깨달았음. 한창 더울때라 애들 다 맨발로 다니는데 처음 며칠 좋다고 헬렐레 하고 보다가 사장한테 한소리 들음. 그나마 일은 잘해서 안짤리고 유야무야 넘어가긴 했는데 아마 이때를 기점으로 근처에 발바닥이 보인다고 대책없이 쳐다보는건 안하게 됨...

26살.

여자친구한테 발밍아웃했다가 차였음. 이후로 트라우마 생겨서 한번도 여자 안사귀어봄. 그전에도 3번정도 사귀었는데 그중 한번은 며칠 안되서 딴남자 생겨서 바람난 경우라 예외라 놓고 다른 경우는 플라토닉 어쩌고 하면서 기회만 노리다가 결국 헤어졌었기 때문에 이때 사귄지 한달 됬을때 얘기했다가 진짜 바퀴벌레 보는 눈으로 ㅂㅌ색기 소리 듣고 차임 ㅜㅜ

27살 (1).

학교에서 교내근로장학을 했는데 파견직 여직원 두명이랑 같이 일했음. 그 중에 한명이 나보다 2살 어렸는데 약간 레드벨벳 슬기랑 여자친구 은하랑 합쳐논거같이 생겨가지고는 공주병 푼수였음. 얘가 한번은 어디 세일한다는데서 아디다스 운동화 사서 신고왔는데 자기 발 커보이지 않냐면서 계속 물어보길래 처음엔 아니라고 했다가 나중엔 왕발이라고 했더니 "뭐라구요?" 하면서 반응이 재밌었음.

그 뒤로 간간히 왕발이라고 놀리고 했었는데 처음으로 맨발로 나온 날 슬쩍슬쩍 곁눈질 하다가 딱 걸림. 근데 지 혼자 또 왕발이라고 할라고 그랬죠? 하면서 자기 225 신는거다 어쩌다 혼자 북치고 장구치길래 나도 모르게 오른손 내밀었더니 지가 발바닥 딱 가져다 붙임...

진짜 부드럽고 푹신했는데 내 손가락 위로 엄지발가락 삐져나온거 왼손으로 만지면서 이만큼이나 더 큰데요? 했다가 등짝 스매싱 한대 후려맞았음.. 근데 근육량 미달인 애라서 지 손이 더 아팠음 ㅋㅋㅋㅋ

27살 (2).

얘 말고 나보다 2살 위 여직원이 있었는데 길가다가 무슨 이벤트 하는거 당첨되서 받은 풋필링팩 하나 줬음. 그랬더니 진짜 퇴근하고 집에서 하고 옴. 한 일주일정도 지났을때 막 벗겨진다면서 보여줌 ㄷㄷ 아무리 발바닥이 좋아도 껍데기 벗겨지는거 별로 보기 좋진 않았는데 만져나 보고 싶어서 많이 올라온 껍데기 크게 벗겨서 거기다가 걔 이름 영문약자 네임팬으로 써서 걔 모니터에 스카치테이프로 붙임 ㅋㅋ 주먹으로 등 한대 맞았는데 통뼈에 하필 간쪽으로 맞아서 숨 턱 막히고 진짜 개 아팠음.ㅜ

28살.

21살때 알바누나한테 겪었던걸 동갑이었던 회사 경리 여자애한테 똑같이 겪음. 이건 걔 퇴사할때까지 2년동안 간간히 겪었음. 얘는 아예 신경도 안썼음. 한번은 엄지발가락으로 내 허벅지 10분 넘게 찌르고 있던 적도 있었는데.... 잘 살고 있나 모르겠다.

29살. (1)

회사 영업대리 딸내미한테 똑같은거 또 겪음. 재수생이었는데 한번 그 대리 집에 초대되서 족발에 소주 먹을 때 옆에 앉아서 같이 먹었음. 생긴건 나름 귀엽게 생긴거 같았는데 술좀 들어가니까 내 손등에 지 발바닥 닿아있는 상태로 발까지 떨었음 ㅋㅋ 근데 얘가 머리 뒤로 묶고난다음에 이~목구비 사이의 여백 보고 술 확깬건 함정...

29살. (2)

회사 영업과장한테 단체로 낚여서 그양반 처가에 사과따러간적이 있음. 오전오후에 사과 ㅈ나게 따고 저녁에 고기에 소주 먹었는데 피곤할때 너무 달려서 방에 들어와 누웠음. 그랬더니 동갑내기 경리년이 쫓아와서 발로 배 밟아서 문질렀음. 처음엔 놀라고 아파서 아! 했는데 그 다음엔 텐트친거 가리려고 옆으로 굴러서 "아 나간다고~" 했음 ㅋㅋㅋ

29살. (3)

한 두어달정도 전신스포츠마사지에 맛들려서 동네 찜질방에 붙어있는 마사지샵에 거의 매주 주말마다 갔음. 30대 중국 여자가 마사지하는데 중간에 등 위로 올라와서 발로 밟아줌. 등부터 종아리까지 맨발로 밟아주는데 발바닥이 진짜 개부드러워서 거의 매주 가게 됨.. 그해 말쯤에 찜질방 문 닫을때까지 갔었는데 건강검진 받았더니 고2때부터 178에서 0.7센치씩 왔다갔다하던 키가 180.7이 되있었음. 개 뽀록인줄 알았는데 한달정도 있다가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진 받을땐 181이었음ㅋㅋㅋ

31살.

이직한 회사 같은 부서에 20대 중반 여직원 있었는데 얼굴을 좀 그래도 몸매는 좋았음. 암튼 걔가 양말 반쯤 내리고 뒷꿈치 긁고 있는거 목격함 ㅋㅋㅋ 나랑 눈 딱 마주쳤는데 바로 시선 돌리면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아 간지러"함 ㅋㅋ 그 뒤로 얘 관둘때까지 나 피해다님. 나도 입은 꽤 무거운 편이라 얘 그만두기 전까진 아무한테도 말 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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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생각난 대로는 써봤음. 나머지는 갤 운영정책에 위반되는 것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