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삶의 의미? 존재의 가치?에 대해 굉장히 많이 생각했었거든

근데 살아있음을 유지하는 거에 나라는 개체가 가지는 장점이 없는거 같은거야 나라에는 내가 죽으면 인력이 하나 없어지는거니까 손해는 나겠지 근데 나라는 한사람의 입장에서 살아있음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

그래서 존엄사나 안락사도 개인적으로는 찬성하는 편이고

의사쌤은 본능이 새겨진 거라던데 원래 인간이라는 존재가 본능만 가지고 사는 종족은 아니잖아? 이성을 가지고 본능을 눌러가며 살아가는 거에 더 가까울텐데 이 관점에서 봤을때도 사람은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야 할 이유가 없는거 같아

그래서 난 내 존재 의미를 찾기 위해서라도 나중에 엄청나게 유명해지거나 큰 업적을 세우고 싶어 개인에 대해 삶의 가치는 알 수 없더라도 집단의 입장에서라도 내 가치를 찾고 싶어서

그게 안될꺼라고 생각이 드는 순간(울증 오는 순간) 진짜 ㅅㅈ 마렵더라


난 40대나 50대쯤 되었을 때 내가 뭔가 나 스스로 인정할만한 업적이 없으면 힘들게 살아온 과거를 후회하면서, 그리고 일찍 죽지 않은걸 후회하면서 ㅅㅈ할거 같아

그냥 내생각 주절주절 적어봤다 너네는 생존의 의의가 뭐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