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시작해서 54시간했음

개늅수준은 아니고 1인분 할정도는 되고

이게임 살까말까 고민할려는 사람들을 위해 써보는데

너무 믿진말고 참고할만하다 정도로 생각하셈

게임 특징

1. 분대라는 시스템을 기준으로 돌아감, 뭔말이냐하면 다른 FPS게임에서는 내가 주체가 되지만 스쿼드는 내가 아닌 분대가 주체가됨

레식,카스글옵,발로란트,타르코프같은 게임에서는 나혼자서 적을 쓸어담거나 슈퍼플레이를 할 수 있지만

이 게임은 그런 플레이가 거의 안됨, 거의 100명에 가까운 인원이 50:50으로 싸우다보니깐 샷각이 존나게 많아서

혼자서 뭔가 해볼려다가 벌집핏짜되고 바로 검은화면을 볼 수 있음

그래서 최대 9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분대에 들어가서 분대플레이를 해야함

누군가는 메딕이 되어서 아군 살리고 누군가는 소총수가 되어서 킬,적 견제,즉시보급을 하거나 누군가는 AT(안티 탱커)가 되어서 전차를 처리해줘야함

이렇게 한 분대가 팀워크를 살리면서 플레이 하는 게임임

2. 피아식별이 잘 안되고 적 발견이 어려움, 근데 이건 게임에 익숙해지면 누구나 적응하겠지만 어디까지나 이 게임만의 특징만을 말하는 거니깐 말해봄

이 게임은 아군을 바라보면 아군의 머리위에 닉네임이 뜨는데

화면안에 모든 아군의 닉네임이 뜨는게 아니라 화면의 정중앙에 있는 사람만 닉네임이 뜸

이런식으로 중앙에 있는 사람은 닉네임이 뜨는데 조금만 정중앙에서 벗어나도 닉네임이 안뜸

닉네임이 안떴는데 갑자기 사람이 보이면 일단 쏴야 내가 사니깐 쏘고보는데

그래서 실제로 보병끼리도 오인사살 많이 일어나고 전차탈때도 오인사격 많이 일어남

적 발견이 어렵다는 이유는, 대부분의 FPS는 교전거리가 체감상 50미터 안쪽으로 일어남, 아무리 멀어도 100미터인데

이게임은 기본이 100미터에다가 심심하면 200~300미터에서도 서로 교전일어남

심지어 엄폐물이 많다고는 해도 시가전이 아니면 이렇게 존나게 넓은 평야에서 존나 보이지도 않는 몇픽셀짜리의 적을 찾아야함

이 사진속에서 5초안에 적 2명 찾아보셈, 앞에놈이랑 같이 달리다가 뒤졌음

그렇다고 적 발견이 막 그렇게 어려운건 아닌데 대부분 적이 어디서 쏘는지 알아도 이미 뒤지는게 태반임, 왜냐면 한두대 맞으면 이미 요단강 건넜거든

샷각이 진짜 무궁무진하게 많아서 애초에 어딜 조심해야한다는 수준이 아님, 그냥 엄폐물끼고 달리다가 뒤지면

아 씨발 뭐야 어디서 쐈지? 하고 뒤지는거임

물론 적 위치를 알고있고 엄폐물끼고있다고 안뒤지는것도 아님 ㅋㅋ 수류탄에 유탄에 rpg에 온갖거 다날라오면 염라대왕 만나서 메딕!! 이러고 있음

3. 티켓이 먼저 0이 되는 팀이 패배함

이런식의 티켓이 있는데 보병이 뒤지면 1티켓, 탈수있는것들이 파괴되면 5~15티켓, 라디오가 파괴되면 10티켓 이런식으로 떨어짐

이 티켓이 0이되면 지는거임

그럼 50명이 각각 한번씩 뒤지면 50티켓깎이는게 아니고 한번 뒤지면 몸이 끼에에엑 거리면서 기절같은 상태에 빠짐

이때 메딕이 와서 붕대감아주면 그자리에서 체력깎인상태로 부활하는거고, 아무도 없으면 소생포기를 눌러서 1티켓 깎이고 다시 스폰할수있음

이걸 다른말로 표현하면 니가 막말로 50킬해서 상대 50티켓깎아도 아군 전차 1분대가 3번씩 터지고 보병 뒤졌을때 메딕 안기다리고 바로 소생포기하고

너는 잘했는데 아군이 100티켓을 땅바닥에 버리듯이 플레이하면 이길수가 없음

쉽게 말해서 이 게임은 너가 주인공이 되는게 아님

나혼자서 뭔가 슈퍼플레이를 하고싶고 내가 이게임에서 캐리하고싶은 그런 사람들은 잘 안맞을거임

박격포잡고 30킬했는데도 아군이 상대진영 못밀면 못이기는거고

전차타고 상대 전차 5대 터트렸는데도 아군후방 뚫려서 포위되고 보병티켓 수십개 쳐날라가면서 라디오 터지고 쌈싸먹히면 지는거임

내가 주인공이 되고싶은 게임을 할려면 다른 게임 알아보는게 좋음

4. 게임의 재미는 분대장에 따라나뉘어짐

다른 FPS는 내가 주체가 되다보니깐 내가 잘하면 재밌는데

이 게임은 분대기준으로 돌아가서 분대장이 못하고 재미없게 플레이하면 정말 재미없음

재미없는 분대는 한가지 예를 들면 박격포분대가 있는데 시즈탱크마냥 한자리에서 쏘는게 박격포임

문제는 항상 후방에 박격포를 지어서 700미터, 1000미터거리를 지원사격을 해주는건데

당하는 입장에서는 메테오떨어지는것마냥 지옥을 맛보지만

쏘는 사람은 몇백미터 밖에 떨어지는걸 볼수가 없으니 게임하는 몇십분내내 조준경,미니맵만 펼쳐보고 좌클릭만 계속하고있음

쏘다보면 게임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적이 죽는지, 제대로 맞추고있는건지 알수가없음

그렇다고 한국서버에서 하는데 존나 못하고 재미없는 분대장이 "우리 후방에서 수비할께요" 하는거 무시하고

나혼자 다른분대에 섞여서 적진에 돌격한다?

그냥 바로 킥할게요 ㅅㄱ 하고 분대킥당할수도있음 ㅋㅋ

재미있게하는 분대장은 분대원들 이끌고 적 킬딸 잘쳐주게 위치 잡거나 사이어인마냥 계속해서 전투시킴

계속 싸우다보면 뒤질때도 많지만 게임내내 지루할틈없이 계속해서 총쏘고 수류탄날리고 개재밌게 게임함

서버관련해서 말해주자면 난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는 뉴비일때 한국서버했다가 분대원들 다 후방에 스폰해서 수비하는데

나혼자 앞쪽에서 스폰했다고 "분대장 말안듣네 킥할께요 수고하세요" 말듣고 바로 분대킥당한적있음ㄹㅇㅋㅋ

그뒤로 한국서버 조금하다가 절대 안가고 외국서버만 가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서버보다 외국서버가 더 재밌게 하고 컨셉잡는애들도 많고 웃긴애들도 많음

좀 자유분방해서 잠깐 개인플레이해도 뭐라하는사람도 없고

게임 할까말까 고민하는 애들을 위해서 특징같은거좀 적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