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ps2 시기에 실기가 없어서, 나중에는 평이 안 좋아서 아직도 안해봤는데 꿩대신 닭이라고 컴팩2는 나름 세번 정도는 깨봤음.

여기저기서 들어본 임팩트 이야기하고는 전혀 다른 장단점이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

장점
하드웨어 탓인지 템포가 빠르다, 슈로대가 최적화 같은 게 후달리는지 단순한 전투신 로딩 말고도 화면 전환시 잔로딩 같은 게 꽤 많고 ps1,2 시절이 특히 심했는데 컴팩트는 이건 쾌적했음, 개인적으로 음악 씹히는 게 싫어서 가속기능 잘 안쓰는데 별로 안 필요했을 정도로 쾌적.

스토리는 아주 좋은 축은 아닌데 그래도 전성기 모리즈미 시절이라 중요한 장면 골라서 원작재현하면서 뽕채우는 정도는 해줬음, 참전작 더 늘리느라 뇌절 되어버린 임팩트보다는 낫지 않을까.

밸런스랑 난이도는 취향 문제겠지만 적어도 1,2부는 적절한 편이었다고 느꼈음, 4차 중반 아군 전력 갖춰졌을 때 느낌 생각하면 될까, 튀는 보스는 꽤 있지만 강화파츠랑 상관이 없는데다 초반엔 원호 붙이면 그만이고 열혈 생기고 슈퍼로봇 들어오면 열혈 건 필살기면 거의 다 잡아짐, hp 2만 넘기는 보스 자체가 거의 없으니까.

단점
임팩트만큼은 아니라도 숙지해야 될 사항이 많음, 숨겨진 요소 입수법 정도는 어느 슈로대나 마찬가지라도 스킬이랑 역샤 시나리오 조건이랑 토비카게 때문에 각화마다 적 배치랑 증원 턴이랑 위치는 숙지해야 하고 맵 선택순서에 따른 지급 강화파츠도 중요하고. 퍼스널 데이터 연동되는 쿄스케/엑셀렌 능력치도 격차가 너무 커서 미리 최강 이름으로 안 맞추면 피보기 십상이고.

1,2부는 쾌적한 편인데 3부 밸런스는 딱 F완결편 느낌인 것도 마음에 안 드는 부분, 출격수를 13기에서 8기로 줄인 것도 마음에 안 드는데 생각해보면 내가 너무 메타를 무시하고 너무 골고루 키운 게 문제인 것도 같고...주력 멤버를 빨리 정하면 더 많이 개조는 할 수 있겠지만 주역들은 다 한두번씩은 강제출격도 있고.

이건 플레이스타일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vup는 아예 하급유닛한테 여러개 달고 올인하면서 무쌍 찍으라는 식으로 많이들 말하는데(나무위키 컴팩1 공략이나 옛날 봤던 컴팩2 일웹 공략도 동일) 그렇게까지 안 해도 파츠슬롯 3 이상이면(알트/바이스 포함)일단 한개만 달면 투자를 덜 해도 일선급 딜러로 운용 가능했음, 대표격으로 1부의 알렉스인데 보통 두개 이상 달라고 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무로 태우고 한계만 개조하고 나머지 슬롯에는 부스터 같은거 달고 썼음. 개인적으로 vup 주로 준건 알트,바이스,알렉스(1부),블루제트였고 이외 단바인,흑사자,풀버니언,로드드릴 같은 어중간한 슬롯 3따리들도 1,2부에선 돈 덜들이고 써먹기 좋았던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