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심심하기도 하고 , 20년 동안 산 나의 이야기 좀 써보면 어떨까 싶어서 쓰게 됐다 . 

우리 집안은 평범하고 , 딱히 그렇게 모나지도 않은 전형적인 

드라마에 나올 것 같은 행복한 집 안이다 .

하지만 그런 집안에서 나 같은 새끼가 태어난 게 문제였을까 

어렸을 때 부터 사고를 정말 많이 쳤다 

초등학생 때는 친구랑 싸워서 팔이 부러지거나 , 건물 3층 정도에서 떨어져서 

대가리랑 코가 박살나지 않던가 

pc방에서 친구 같지 않는 놈이 과자 훔쳐보라고 바나나킥을 훔치다가 걸려서 

뒤지게 혼나지를 않나 . 

그렇게 초등학생 6학년이 될 때 까지 , 난 정말 수 많은 폐급짓을 했다 

지금 생각 해보면 , 딱히 공부도 못하고 잘하는 것도 없고

남들한테 인정 받고 싶고 관심 받고 싶은 욕구가 

그런 행위들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나 싶다 .

중학교로 올라와서 , 나는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고 생각을 했다 

정상적인 친구들을 사귀었고 , 운동도 해서 전과 다르게 몸도 커지고 키도 커졌다

초등학생 때 날 괴롭히던 친구들은 날 피하기도 했다 .

하지만 초등학생 때와 다르게 중학생 때는 방황을 많이했다

현재도 그렇고 , 다른 친구들에 비해 

나는 문제 투성이였다 . ( 글을 쓰다보니 느낀건데 난 남과 비교를 많이 하는 것 같다 )

집 안이 그렇게 돈이 많은 것도 아니였고

나에게 특별한 재능도 없었고 , 그렇다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라 

매일 친구들과 놀거나 게임으로 도피를 했다 

그런 생활을 몇 년을 지속하다가 난 공부랑은 멀구나 생각 하고

공업고등학교를 왔고 , 여기 와서도 나의 개씹 패배자 마인드는 여전했다 . 

3년 간 공부를 거의 손을 놓았고 , 매일 sns만 하다가 그렇게 졸업을 했다

성인이 된 지금도 고등학교 때 추억을 말하라고 하면 , 단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20살이 되면 다른 친구들과도 놀 법한데 , 난 매일 방에 틀어박혀서

sns,롤 만 주구장창 했다 

어찌보면 사회에서 고립되다 보니 , 사회에 결속 하고 싶었던 걸까 . 

답이 안 보였다 . 

고3때 호기심에 아빠 몰래 손 데었던 담배를 

나는 성인이 된 이후로 2일에 1갑씩 매일 피고 있다

그저께는 폐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기침을 했다 

난 여전히 하루 종일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몇 천번을 반복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