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싱숭생숭해서 잠은 안 오는데
어디다 얘기하기는 부끄럽고 그래서 두서없이 뽀마갤에 글 씀

씨네타운 첫 방부터 들은 건 아니지만
3년 넘게 챙겨 들으면서 스스로도 과몰입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열심히 듣고있는 애청자야.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처음 얘기 나왔을 때부터 마음의 준비는 했는데 쉽지 않구나.
1월에 유독 보라가 많았던 것도 일부러 마지막까지 챙겨주신 것 같고...
뽀디 앞으로 영영 못 보는 것도 아닌데 그래도 뭔가 허전하네


그동안 뽀디 덕에 힐링도 하고 응원도 받고 선물도 받았는데
이제보니 받은 것만 많고 내가 해드린 건 하나도 없어서 미안한 것도 있고...
아마 마지막 방송까지 계속 울먹이실 것 같은데 나도 매일 울컥할 거 같다.

열심히 챙겨 들은 애청자로서
피디님들, 작가님들,
팝콘형, 편집장님, 파란달님, 이전에 계셨던 김세윤 작가님이나 이대화 평론가님 같은 게스트 분들 한테도 정말 고마웠다.

고마웠어요 뽀디
뽀디, 새로운 시작 축하드리고, 어디서 무슨 일을 하시든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클로징멘트 처럼 꼭 마음먹은 대로 다 잘 되세요! 언제나 영화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