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몽 팬인데 플레이 하다가 총몽 생각난 것들을 좀 가져와봤음

1부 연재를 시작한게 90인가 91년인가 그래서 좀 촌스러워 보일 수 있음

주인공에게 투영되는 천사의 이미지

다만 스블은 이브 프로토콜로 지상을 수복하러 내려오지만 총몽은 모종의 이유로 대기투하형에 처해지는게 다름

참고로 재판받고 대기투하형 당하기 직전 모습

팔다리 잘리는 정도는 예사고 허리절단 같은 중상도 심심찮게 당함

공중도시 쟈렘 디자인적으로는 오마주가 확실한 듯

총몽에서는 쟈렘에 유토피아적인 도시가 있어서 거기서 버리는 쓰레기를 지상인들이 활용해 고철마을을 세움

벨리알 걷어찰 때가 생각나는 구도

오마주라고 까지 할만한건진 모르겠고 그냥 생각나서 넣어봄

주인공인 갈리는 지구에 떨어진 뒤 기억을 잃었는데 무의식 속에 기갑술 이라는 고대 무술을 기억하고 있음

사람 머리에 기계 몸체

이브랑은 다르게 별로 성적인 어필이 없어서 딱히 비슷해보이지는 않긴함

참고로 갈리는 뇌만 생체조직이고 나머지는 기계인 사이보그(인간+기계)임

스블에서는 릴리가 자신들을 생체조직과 기계가 융합한 완벽한 존재! 라고 어필하는데

사이보그가 아니고 안드로이드라고 하는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에 초점을 맞춘 네이밍인 듯?

척추 도둑놈들

저 등뼈 도둑맞는 친구는 뇌와 척추 정도가 생체조직인듯 함

쟈렘의 쓰레기로 세워진 고철마을이라 치안이 개판이고 저런 장기밀매 정도는

플라스틱 하트가 생각나서 찍음

알현실 앞에 삿갓 쓴 엑스트라가 생각나는 디자인

이건 그냥 오랜만에 총몽 다시 보니까 생각보다 코스튬이 자주 바뀌길래 찍어봄

지하수로가 자주 등장하는 것도 비슷하다고 느낌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스토리

도박을 배워서 따라하는 귀요미 로봇들 인간 흉내를 내는게 디거가 생각남

뭔가 니어에 나오는 로봇생명체들하고 비슷하게 생겼는데 니어를 잘 몰라서 총몽이 영향을 준건지는 ㅁ?ㄹ

황무지

저런 바이크 추가 좀

이건 그냥 멋을 중시하는 태도? 아무튼 멋있으면 된거 아니냐는식의 로망을 우선하는 연출 같은게 총몽이 생각났음

저 행성 반갈죽 하려고 하는 친구는 진정한 전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저렇게 답했고 불가능하니까 로망이다! 라고 함

여튼 직접적인 오마주는 많이는 없지만 뭔가 이런 작품들이 나오던 시기에 자라난 세대가 만든 게임이구나!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굉장히 반가운 작품이었음

지금 서브퀘 다 하면서 2회차 돌렸더니 110시간 찍혔는데

게임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들어서 쉴 때도 그냥 자이온에 세워두고 브금듣고 했는데 실 플탐은 80시간 안될 듯?

그나저나 3회차는 릴리 죽여야 플레를 따는데 손이 잘 안간다 하

번외)

아키라에 나오는 장면인데 만화책이 없어서 나무위키 짤 가져옴

타키가 촉수 팔 뻗어서 이브 잡을 때 이거 생각남

이것도 나무위키 짤인데 클레이모어 라는 만화임

튜토에서 까마귀 등장하고 허리 펴는 장면에서 이게 생각났음

뭔가 레이븐=프리실라 생각나고 타키=테레사 생각나는데 설명하려니까 복잡해져서 패스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이런 감성을 담은 게임이 나왔다는게 너무 행복하고

아트웍 하나하나에서 게임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정말 좋았음

이런 감성 좋아하면 공각기동대 아키라 총몽 클레이모어(얘는 판타지) 같은 옛날 만화들 한번쯤 보길 추천함

사족으로 스블이 총몽의 정체성을 잇는다고 하면 2편 시작은 1편 베드엔딩에서 시작이 좀 맞는 것 같음

스블 진엔딩은 총몽 1부엔딩이랑 비슷하고 스블 베드엔딩이 총몽 2부 시작이랑 비슷한 느낌인듯

하지만 나와보기 전에는 김형태 본인도 모를 듯

시프트업은 빨리 업뎃하고 차기작 구상을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