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와보니 개념글에 올라가있기도하고, 같이 애도를 표해줘서 고맙기도해서 근황글 남겨보려고해

근황글이라기엔 얼마 되지도않았지만 우울한 이야기만 남기기엔 좀 미안하기도해서말이지

일단 결론만 말하자면 잘 보내주고왔어

아직도 믿기지가 않지만......그래도 어떻게든 납득해보려고해

중학생때 처음으로 사귄 친구여서 그런가, 쉽지는 않겠지만 이건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어제까지만해도 스텔라리스 아이콘만 봐도 떨려서 스팀도 못들어갔지만 뭐랄까, 다르게 생각하면 가장 큰 추억이 있는 게임이더라고

처음으로 한 판에서 프리키키티를 풀어서 빠르게 리겜했다던가, 샤드 이벤트로 유물행성 날려먹었다던가 하는 그런 소소한 기억들

그땐 몰랐지만, 이제와서보니 전부 다 소중한 추억이됐네

지금 당장은 무리지만, 시간이 흐른다면 다시 웃으며 스텔라리스를 하게되지 않을까 싶어

그때가 되면......친구가 가장 즐겨하던 망령 종족을 플레이해볼 생각이야

얼마나 매력적이길래, 멀티를 할때마다 그 종족만 하는지 솔직히 좀 궁금했거든

성능이 좋았던건지, 플레이가 독특해서 좋아했던건지는 그때 알아가면 되겠지

뭐랄까, 두서없이 날림글로 써서 좀 부끄럽지만 댓글들이 큰 힘이 되기도했고 해서 글을 적어보고있어

지금이야 이렇지만, 시간이 흐르면 웃으면서 이야기할수 있으리라 믿고싶네

소중한 친구와 같은 게임을 즐겼고, 그 게임의 이름은 스텔라리스라고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