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난 일어는 간단한 단어만 알아듣는 수준임
외국이라곤 이번 9월 STU48 후쿠오카 공연간게 처음
일본은 총 3번 4박을 갔다왔지만 아직도 적응안됨


앞선 여행기에서 보듯 빠듯하게 공연장에 도착했다
공연장 건물 입구에 스탭한테 STU공연장입니까 물어보니
아주 친절하게 올라가는 입구까지 데려다 주더라

5시 조금 넘어 갔는데 이것저것 있어서 사진찍었어

아래는 프로필 사진 (전체-토로부-쿠카-유미링)

탄생제 축하 화환 및 장식

팬클럽에서 만든 포토 메세지북

(사고 싶다 이거 파는 걸까???)

한 층 더 올라가는 계단에 아저씨들이 줄 서 있길래
굿즈파는 줄 맞냐고 물어보고 줄섰는데 줄 엄청 길다
한 30분 정도 줄 서서 산 것 같음

유미링/쿠카 캔뱃지, 생사진홀더, 한정판 티셔츠, 열쇠고리 샀어
다해서 7000엔이었나? 일부러 1000엔 단위 맞췄어

신기한건 난 일본식 영어 발음을 안했는데 알바가 다 알아먹음
일본사람들 유도리없던데 그 친구는 유도리있게 넘어간 듯 ㅋ

캔뱃지 넘버xx 넘버zz, 샤신 홀더, 블루 티셔츠, 키 홀더라고 받침 다 붙혔는데 ㅋㅋ 호루더 티샤츠 이렇게 발음하는거 아닌가
(아 근데 유미링이 후드타월 쓴거 졸라 이쁘던데 상품사진이 거지같이 나와있어서 저거 뭐야하고 안샀네 3000엔이던데)

가방을 너무 작은걸 들고가서 티셔츠는 바로 입었어
사진은 호텔 돌아와서 찍은(저걸 입고 시내를 걷진 않았다)
원래 95-100을 입는데 L을 샀더니 XXL같음ㅋㅋㅋ
담에 살 분들은 참고바람

공연을 좀 신나게 보려고 입석으로 신청했어
일본어로 타치미. 1층이었고 정리권 번호는 11번
20명 정도 타치미로 들어갔는데 딱 중간이었네

줄서서 대기 중에 유미링 팬클럽분들이 전단지같은 것과
부채를 나눠주셨어 탄생제 준비위원회인가보다

입장은 저번 후쿠오카공연처럼 가방검색/금속탐지기 들이대고
물은 한모금 마시고 이것만 하고 딱 들어보내준다
들어가서 타치미 구역을 보니까 두 줄로 서는데 뒷 줄에 섰는데도
일본 친구들이 작아서 무대는 다 볼 수 있었어ㅋ

타치미 가는 분들은 꼭 가방은 간소하게 가져가자
타치미가 자리가 지정이 아니라서 한 줄이라도 앞에 서려면
이 검색하는 시간을 줄여야 좋은 자리에 설 수 있어

공연시작 전에 내가 선 곳이 정중앙 젤 뒷자리 카메라 앞인데
이렇게 가까움..

무대는 기억 안나고 ㅋㅋ 옆에 아저씨들이 응원구호 부르는 거
따라하면서 응원봉과 부채만 열라게 흔들어댓지
원래는 자기 오시만 외치는데 유미링으로 통일해서 멋있었어

몇 곡 하더니 딴 그룹 극공처럼 공연사진을 찍음
한 장은 멤버들만 찍고 한 장은 관객들이랑 같이 찍고
여러번 찍어서 멤버들 잘 나온 사진으로 공연 끝나고 팔어


중간에 이것저것 멘트도 많이하는데 일알못이라 대충 분위기만 읽고 멤버들 리액션따라 웃기만했다ㅋㅋ
멤버 각각 평가하자면 대체로 성인 친구들은 멘트 한번도 안 씹고 잘하고 그와중에 히나/미유미유는 나이에 비해 멘트를 잘하는 편이었어
아카링은 분위기 메이킹 너무 잘해 하지만 후는 멘트를 자주 절어 말도 엉기고 PR도 절었어 그래도 그게 귀여우니 ㅋㅋ


생탄제 다른 영상에서 본 것 처럼 생일 케익이 들어오고
유미링한테 그날 쇼룸에서 쓴 모자를 씌우고
모두들 생일 축하노래를 불러줬어
편지는 미나미가 유미링의 아버지 편지를 대독했어

내용은 띄엄띄엄 알아먹었는데 대충 (완전 의역임 대충 분위기가)
니가 데뷔한지도 벌써 1년이 넘어가는구나....
(좋은 이야기 이어짐 감동이 오면서 유미링 울려나!? 하는 순간)
가수는 곡 제목 따라간다더니 데뷔곡이 어둠이라서 일년이 어두웠던 것 같다 (아니 아버님!!!!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에 내용은 사람들 너무 웃고 미나미도 빵 터져서
1도 못 알아먹음 ㅋㅋ
대충 그렇게 편지 대독하고 뭐하고 하더니 막곡하고 들어감


후쿠오카때도 그렇지만 이건 막곡이 아니라 화장실타임ㅋ
후쿠오카와는 다른게 그 땐 조금 시간 지나고 앵콜만 외쳤는데
이번엔 2층에서 어떤 아저씨가 유미링의 약력을 외침

이번에도 대충 단어만 알아들은 것들 (쇳소리 너무 심했어 ㅋ)
STU48의 메인센터 / 총 선거 등수 / 본점 선발 곡 등
한 5분 넘게 엄청 큰 소리로 소리지르더라? 생탄제라서 그런가

그 아저씨가 말이 끝났는지 유미링이라고 선창을 하니까
다른 사람도 다 같이 유미링을 외쳤어 나도 따라 소리질렀고
한 2분동안 유미링만 계속했네 ㅋㅋ

그러니까 애들이 우루루 달려나와서 신나는 노래로 몇곡 불렀다
마지막 곡은 세토우치의 목소리 (세토우치노 고에?)
보통 관객들이 노래를 듣기만 하는데 이건 다들 따라 부르더라?
긴가민가해서 난 크게는 안 불렀는데 다 같이 부르니까 멋있더라

그리고 대망의 배웅 타임! (이게 일어로 뭐였더라;;미오쿠리?)
오늘은 딴 멤버 아무도 안본다!! 유미링만 본다!!!!
1층 타치미가 제일 먼저 나갔음 오예-

가방에 아까 산 캔뱃지달고 생사진홀더에 유미링사진 넣고
‘나 유미링 오시다!’라고 잘보이게 준비했음

<게반트홀 미오쿠리 영상> 후쿠오카보다 더더 가까움

https://twitter.com/i/status/1057529357172965378

(아 마지막에 마이큐 ㅋㅋㅋ 취했냐?? 한잔했어???ㅋㅋ)

 
공연장 문을 나서는데 히나가 있네 ‘와 피부 너무 하얘’
그 옆엔 미나미?! ‘아 이 토끼녀석 너무 귀여움 ㅠㅠ’
'안돼안돼 정신 차리자'하면서 그 다음에는 얼굴 안 보고 지나감

손만 흔들면서 가는데 한 다섯여섯번째에 유미링이 있었음
“울프다요 칸코쿠카라키타 울프다요” 걸으면서 이야기 했는데
유미링이 자기팬인걸 알아들었는지 반응해주더라
나 지나가는데 계속 쳐다보면서 손으로 입 가리고
“에에에에에~아리가또”까지 들었어
스탭이 밀어가지고 앞으로 훅갔네ㅋㅋㅋ

난 줄 알아먹은건지 그냥 자기 오시인걸 알고 반응한지 모르겠네 내년 악수회가서 물어봐야지 ㅋㅋ


그러고 내려가려다가 스탭이 ‘샤신 뭐시기 저시기’소리치길래
아 맞다 공연사진 사가야지 하고 아까 굿즈 산 곳으로 올라감
큰거 작은 거 두 종으로 나눠서 파는데
둘 다 주세요라고 일어로 말하고 손짓하니까 알아먹더라
얼만지 까먹었는데 ㅋㅋㅋ 천엔 주니까 잔돈 주더라

그러고 내려와서 옷 갈아입고 굿즈정리하고
갤에 사진 몇장 올리고 밥먹고 호텔가는데

이걸 가방에서 안 뗏네...

호텔은 10시쯤 도착해서 침대에 누워서
유미링 쇼룸기다리다가 기절을 했지 ㅋㅋㅋㅋ
쇼룸도 못보고 ㅋㅋㅋ 눈뜨니 새벽 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