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예당 가려고 기차역에서 택시를 잡아 탔는데

갤러들이 기사님께 소문내면 예당 쪽에 차 많을 거라 한 말이 기억나서

일부러 기사님께 말을 걸었음

예당에 오늘 외지 사람들 많이 가요 예당에 9시 10분-20분쯤 사람들이 쏟아져 나올 거예요 등

기사님께서 오늘 무슨 공연 있느냐고 물어보셔서

정명훈 지휘자님과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도쿄필과 공연한다고 상세히 말씀드렸더니

정명훈 지휘자님은 유명한 분 아니냐면서 반가워 하시더라고

울 갤주는 모르시는 분위기라서 조성진 피아니스트도 굉장히 바쁘고 유명한데 와서

저처럼 서울이나 전국에서 오는 팬들이 많다고 깨알 어필

그런데 나도 익산 사람이지만 익산에 공연되는 게 잘 없는데...왜 여길 오지?를 여러번 반복하며 말씀하심

뭐라 답해야 할지 몰라서 예.... 하고 말았는데

그러니까 여기까지 오는 사람들은 좀 인기가 떨어졌거나.... 하셔서

인터셉트해서 조성진 피아니스트나 정명훈 지휘자님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알리는 걸 목표로 하셔서 그런 거예요

그래요?

네 그게 그 분들이 원하시는 거라서 전국 각지를 돌며 연주하시는 거예요

하고 더 크게 어필

그리고나서 예당 가는 동안 기사님과 나훈아와 남진 비교, 나훈아와 송가인 비교, 나훈아의 인생 철학에 대해 들으며 안전하게 도착했다는 그런 이야기

재밌었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