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창작] SS) 러브라이브 레전드 스테이지 5화

춤추는고라파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1 19:46:14
조회 116 추천 7 댓글 0
														


제5화. 여기로 와줄래? 여기로 오란 말야!(1)


"니코니코니~♪"

이벤트홀에 가득 퍼지는 깜찍한 목소리.

"당신의 하트에 니코니코니~♪ 미소를 전달하는 야자와 니코니코~♪ 니코니~ 라고 기억해줘 러브니코~♪"
"꺄아아아!"

이곳은 야자와 니코 씨의 팬미팅 현장이다.
앞줄에 앉은 난 감격해서 응원봉을 흔들었고, 양옆에 앉은 요시코와 리코는 정체가 들킬 수 있다며 날 진정시켰다.

"치, 치카. 여긴 니코니가 스쿨 아이돌이었을 때부터 팬이었던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주의하랬잖아. 아쿠아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몰라."
"그, 그래. 게다가 아이돌 팬들이 이 타천사 요하네 님을 모를 리가 없거든? 내가 있다는 걸 들키면 상황이 복잡해진다구."

요시코는 선글라스에 마스크까지 착용해서 정체를 숨겼다.
으음… 
괜한 걱정인 거 같긴 하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지.
어쩔 수 없이 팬심을 접고 흥분을 가라앉혔을 때.

"흥~ 반응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걸. 니코니를 향한 마음이 그것밖에 안 되는 걸까나? 좋아! 가장 크게 니코니코니를 외치는 사람에게 특별히 손키스를 날려주겠어!"

니코니의 말에 벌떡 일어나는 요하리리.

"니코니코니!♪"
"니코니코니~!♪"

…너네 숨길 생각 하나도 없지!?


7de89d77abc236a14e81d2b628f17165235e3bff


*  *  *

팬미팅이 끝난 후.

"자중하라던 두 사람이 제일 신나면 어떻게 해?"

난 대기실에서 두 사람을 세워두고 혼내고 있었다.

"미안해. 분위기에 휩쓸렸다고 해야 할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도 모르게 니코니코니를 외치고 있었어…"
"윽! 여긴 이 요하네의 영역이 아니라는 걸 깜빡했지 뭐야. 나의 마력이 아니었으면 내 리틀 데몬 리리를 빼앗겼을지도 몰라."
"그러니까 리코라구, 요시코!"
"그러니까 요하네라구, 리리!"

리틀 데몬이라는 부분은 부정 안하는 거야?

"알았으니까 그만 그만."

볼에 바람을 잔뜩 넣은 채 이마를 맞대고 있는 두 사람을 갈라놓았다.

"어쨌든 들키진 않은 거 같아서 다행이야. 야자와 씨는 요시코를 알아본 눈치였지만…"
"요시코의 소속사를 통해서 온 거니까 이미 알고 계셨겠지."
"흥! 그냥 시간 내서 잠깐 만나면 되는걸 굳이 팬미팅 티켓을 보내줄 건 뭐람?"

툴툴거리긴 했지만 정작 티켓을 받았을 때 제일 기뻐했던 건 요시코다.

"자… 어쨌든 여기까지 왔으니까 이제부터가 중요해."

내 말에 두 사람이 긴장된 표정으로 침을 꼴깍 삼켰다.

"…응. 대기실에서 만나자는 약속은 얻어냈지만, 그게 뮤즈로서인지는 알 수 없으니까."

상황을 설명하자면 이렇다.
우린 러브라이브 레전드 스테이지에 뮤즈를 참가시킬 계획을 세웠고, 하나마루의 제안에 따라 야자와 니코 씨를 첫 목표로 삼았다.

어차피 한 번에 뮤즈 모두와 만날 순 없으니까 한 명 한 명 공략해서 함락시킬… 아니, 그게 아니고 어쨌든.

리포터 씨의 말에 따르면 뮤즈는 아홉 명의 의견이 모두 일치하지 않으면 그 어떤 제안도 받지 않는다고 했다.
반대로 말하면 그건 즉, 우리가 모두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면 되는 거다.

할 수 있어. 해낼 거야.

그렇게 결심하고 행동에 옮겼지만,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첫째는 레전드 스테이지가 열리는 크리스마스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우리 아홉 명 모두가 항상 시간을 맞추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시간이 제일 많은 나를 중심으로 인원과 시간을 분배했다.


잠깐! 나 백수 아니니까!
프리랜서라서 시간이 자유로운 것뿐이니까!

결과적으로 이번에 야자와 니코 씨의 설득에 참여한 멤버는 리코와 요시코.

"정말 우리 셋이서 괜찮을까? 역시 모두와 어떻게든 시간을 맞춰봐야 했던 게…"

마침 리코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그러자 요시코가 예의 톡 쏘는 어조로 대답했다.

"여기까지 왔는데 해야지 어쩌겠어? 애초에 모두가 한꺼번에 움직이는 것도 불가능하지만, 그게 가능하다고 해도 아홉 명이 우르르 몰려가면 뮤즈도 부담스러울 거라고."
"앗. 요시코가 상식적인 발언을 했다."
"나라고 이상한 말만 하는 건 아니거든?"

반응이 귀여워서 어쩐지 괴롭히고 싶어졌다.

"평소에 이상한 말을 하는 건 자각하고 있던 거야?"
"으그윽~ 인간 주제에 건방지게…! 타천사 오의!"

앗!

"타천룡 봉황박!"

당했다! 히이익!
요시코의 기술을 풀기 위해 끙끙대고 있었을 때.

드르륵.

"…""

미닫이 문을 열고 니코니가 들어왔다.

"…"

길고 긴 침묵 끝에.

"미안. 실례했어."

드르륵, 탁!

"아니에요! 오해예요! 아니, 오해라고 표현하면 이상하지만 어쨌든 제대로 찾아오셨어요!"

놀란 난 재빨리 닫힌 문을 열었다.
야자와 씨는 반쯤 감긴 듯한 눈으로 우릴 둘러보더니, 고개를 살짝 끄덕이곤 대기실로 들어왔다.

두근.
팬미팅에 참석한 덕분에 얼굴은 이미 봤지만, 망상 마주하니까 기분이 또 달랐다.

아담하고 귀여운 체격에 앙큼한 얼굴.
빨간색 리본으로 묶인, 그녀를 상징하는 깜찍한 트윈테일.

'야자와 니코'가
뮤즈의 멤버가

눈앞에 있어.

"그래서?"

깜짝.
모두가 멍하니 서있기만 하자 야자와 씨가 입을 떼었다.

"나한테 무슨 볼일이야?"
"아… 저 그게…"

리코가 우물쭈물하며 뒷말을 흐렸다.
환영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건 각오했지만, 차가운 반응을 마주하니 말문이 막혀버린 거다.

정신 바짝 차리자.
너무 겁먹을 필요 없어. 진심은 반드시 통할 거야.

난 스스로에게 다짐놓고는 허리를 푹 숙였다가 들며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야자와 씨! 저는 타카미 치카라고 해요. 야자와 씨를 찾아온 건 다름이 아니라…"
"니코."
"…네?"
"니코면 돼. 니코라고 불러."
"아, 네! 니코… 씨."
"뭐, 그 정도 거리감은 어쩔 수 없나. 어쨌든, 난 치카라고 부르면 되지?"
"네! 그렇게 해주세요."
"그쪽은 리코?"

니코 씨가 고개를 돌려 리코를 바라보자 리코가 화들짝 놀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리고 이쪽은…"

이번에 그녀의 시선이 향한 곳은 요시코.

"요하네라고 하면 돼?"
"…!"

요시코의 볼에 빨간 꽃이 피었다.

"어, 어떻게 내 진명을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부르는 걸 허락하죠. …허, 허락하지."

횡설수설한 반응에도 개의치 않는다는 듯 니코 씨는 가뿐히 어깨를 으쓱였다.

"저희를… 아시나요?"

난 방금 자기소개를 했고, 요시코는 아이돌이니 아는 게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하지만 리코의 이름까지 알고 계셨던 건 의외였다.

"흥. 모를 리가 있어?"

니코 씨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콧소리를 냈다.

"셋 다 아쿠아의 멤버잖아?"
"…!"

요시코의 소속사를 통해 만나고 싶단 의사를 전달했을 때, 괜한 부담을 줄까봐 일부러 스쿨 아이돌 얘기는 꺼내지 않았다.
따라서 오늘은 어디까지나 후배인 요시코가 니코 씨를 만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일 거라고 여겼을 텐데

니코 씨는 이미 알고 있었던 거다.
하지만 어떻게?

"너희가 우승했던 결승전 무대가 워낙 인상 깊어서 잘 모르는 팬들도 있지만… 난 그전에 탈락했던 지구 예선 무대를 제일 좋아해."

무감정한 어투와 달리 '제일 좋아해'라는 표현에는 애정이 가득 담겨있었다.
니코 씨는 시선을 잠시 내렸다가 살며시 들고는 내게 물었다.

"그래서, 손에 넣었어?"
"네?"
"미래로 가는 티켓 말이야."
"…!"

정말로 알고 계셨구나.
우리 아쿠아를
우리의 라이브를…!

"네!"

난 목에서 올라오는 감정을 간신히 억누르고 당찬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위한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해서 왔어요."
"그것도 알고 있어. 러브라이브 레전드 스테이지 말이지?"
"…!"

셋 다 깜짝 놀라 그대로 굳어버렸다.
니코 씨는 머뭇거리지 않고 바로 설명해 주었다.

"난 현역 아이돌이라구. 러브라이브 소식에 둔감할 리가 없잖아? 소속사를 통해 요하네가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느낌이 왔어. 그리고 알아봤지."

리포터 씨가 술술 불었나보다.
그래도 덕분에 이야기가 수월해지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품었을 때, 니코 씨의 표정이 차가워졌다.

"흥. 그래서 묻고 있잖아. 무슨 볼일이냐고. 설마 참가해달라고 설득할 생각은 아니겠지?"
"앗…!"

선수를 빼앗겼다.

"미리 말해두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아이돌 니코니'로서 축전을 보내주는 것 정도야. 혹시나 '뮤즈의 니코'를 찾아온 거라면 시간 낭비하지 말고 돌아가."

물론 거절당할 경우도 생각했다.
아니, 그럴 경우만을 생각했다. 애초에 우린 설득하러 온 거니까.
하지만 이 정도로 냉정하게 반응할 줄은 몰랐기에 마음이 조금은 꺾이고 말았다.

"…"

모두 할 말을 잃어 분위기가 싸늘해졌을 때.

그 차가운 정적 속에서 니코 씨가 고개를 돌리곤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시간 많을 때는 찾아오지도 않고선… 팬미팅도 몇 번이나 열었는데… 누마즈에서도 했었는데… 소속사 후배로 들어왔다고 들었을 때는 내가 얼마나…"

어라?
혹시
니코 씨가 지금 토라진 건 다른 이유가 아니라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7

고정닉 5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8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5757737 번역/ [물갤 다이스 SS] 유우의 페르소나 - 5월 3주차 [119] 니코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324 15
5757715 번역/ 번역)いでらハル센세 하스동 4컷「후지시마 천국」 [4] 코코아쓰나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514 23
5757584 번역/ [그림] 오랫만에 간단하게 [9] 네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467 35
5757554 번역/ [번역] 링크! 라이프! 러브라이브! 104기 6화 [12] ユニゾン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670 27
5757524 번역/ 창작)치이카논 만화 [4] 메어링메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303 16
5757438 번역/ request for u 자막영상 만들었는데.. [6] 죄수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387 28
5757208 번역/ 번역)ぴこうさ센세 몰래 촬영중 [4] 코코아쓰나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577 21
5757150 번역/ 번역)わたげもどき센세 곁잠ASMR [7] 코코아쓰나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460 20
5757090 번역/ 번역)reonardo센세 꽃 [10] 코코아쓰나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493 28
5757081 번역/ 번역) FNYANKY센세 - 러브라이브 배틀 14 소꿉친구 [8] 2학년조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489 16
5757078 번역/ 번역) のえ센세 - 스미메구 만화 [5] 2학년조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480 22
5757075 번역/ 번역) あねごま센세 - 유우카린 1장 [8] 2학년조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445 20
5757073 번역/ 번역) さいらい센세 - 캣츄 4컷 만화 [4] 2학년조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390 17
5757068 번역/ テラ' 센세 - 아이 씨 1일1다쟈레 24/05/10 [6] 요하네타텐시스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324 13
5756792 번역/ 낙서보실분 [8] 썽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95 28
5756578 번역/ 레고로 만든 노조미 아이콘 [5] Ad.V.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35 16
5756539 번역/ 번)かぴたる센세 긴코쨩 기모노를 주변에 소문내는 카호쨩 [7] 코코아쓰나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547 24
5756464 번역/ 번역) FNYANKY센세 - 러브라이브 배틀 13 최광(最狂) [7] 2학년조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42 15
5756455 번역/ 번역) FNYANKY 센세 - 러브라이브 배틀 11, 12 [6] 2학년조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96 17
5756438 번역/ 번역)さいらい센세 응애 스미카논과 메이 망상 [11] 코코아쓰나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506 25
5756435 번역/ 뒷북/번역) Liella! 5th 스페셜 무비 번역 [6] 번역노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74 19
5756393 번역/ ロク센세 - 신데렐라 타임 아이카린 [11] 요하네타텐시스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528 24
5756374 번역/ テラ' 센세 - 아이 씨 1일1다쟈레 24/05/09 [6] 요하네타텐시스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28 16
5756314 번역/ 어버이날 기념 엠마망 그림 [7] Ta10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29 20
5756310 번역/ 그림)가볍게 디시콘 낙서 [16] 치카챤이치카치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54 22
5756304 번역/ [SS번역] 닿는 손길, 너의 말 [6] 한겨울의시어마인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280 16
5756286 번역/ 돌케스트라 관련 번역 2가지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482 18
5756284 번역/ 만화)유우의 생각 [11] 호노카센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622 25
5756215 번역/ 번역)いでらハル센세 니지동 4컷「흥분」 [3] 코코아쓰나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420 21
5756192 번역/ 번)にゅま센세 메구쨩의 ASMR방송 기대된다 [1] 코코아쓰나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77 9
5756147 번역/ 번)あねごま센세 시오시즈시오 [13] 코코아쓰나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545 23
5755951 번역/ 번역) FNYANKY 센세 - 러브라이브 배틀 10 비밀병기 [6] 2학년조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490 18
5755934 번역/ 번역) FNYANKY 센세 - 러브라이브 배틀 8, 9 [5] 2학년조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482 13
5755919 번역/ テラ' 센세- 아이 씨 1일1다쟈레 24/05/08 [4] 요하네타텐시스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324 20
5755915 번역/ 번)熊本愛知센세 카레이도스코어 + [4] 코코아쓰나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506 18
5755870 번역/ 번역) クエ센세 - 백합의 백성 [25] 2학년조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889 37
5755707 번역/ 玄米茶 - 가오~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350 14
5755592 번역/ 꼬나펀치 [6] 썽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440 15
5755580 번역/ 번역)いでらハル센세 니지동 4컷「합치」 [7] 코코아쓰나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454 18
5755341 번역/ 번역)reonardo센세 자기소개 [7] 코코아쓰나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430 24
5755033 번역/ 번역)肉ジャガー센세 다~이스키 [5] 코코아쓰나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564 24
5754941 번역/ 번역)ゆづきアメ센세 뭔가 허전한 사야긴카호 [11] 코코아쓰나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569 28
5754825 번역/ 하스노소라 관련 번역 3가지 [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828 22
5754820 번역/ 그림 그린거 보실분 [13] 알파카맨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529 26
5754814 번역/ 번역)うにゃ센세 자랑인 방 입니다+ [7] 코코아쓰나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632 22
5754805 번역/ 그림)2개월 먼저그린 내한기념그림 [6] 시오카나의이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528 23
5754740 번역/ 번역)reonardo센세 본가 [7] 코코아쓰나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578 23
5754716 번역/ 번역)いでらハル센세 니지동 4컷「My Family」 [4] 코코아쓰나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452 23
5754220 번역/ 물붕이 자작굿즈 만들어봄 [3] 호노카센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62 8
5754181 번역/ 日之下あかめ) 메이드복 스리부 [2] 花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575 2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