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DS로 출시한 Lost in Blue 2. 한국에는 정발하지는 않았지만 한글 패치가 존재한다.

유람선 여행으로 수학 여행을 하던 주인공은 배가 좌초되는 바람에 근처 무인도에 떠밀려가게 되고 거기서 다른 생존자 한 명을 만난다. 둘이서 힘을 합쳐 무인도를 탈출하기까지 살아남는 것이 목표인 게임.

주인공 성별은 남자와 여자 중 고를 수 있다.

"자유도 자유도 꼴까닥"을 중시하던 기존 무인도류 생존 게임들과 달리 이 게임은 자유도를 포기한 대신 게임 플레이의 재미를 추구한다.

Lost in Blue 2는 스토리도 선형적이고, 맵 랜덤 생성도 없으며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집을 짓는 것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선형적인 스토리는 이 게임에 엔딩을 존재하게 하고 플레이어가 계속 게임을 붙잡고 할 수 있도록 하게 해 주며,

항상 고정된 맵이지만 대신 맵을 짜임세 있게 구성했고,

제작에 자유도는 떨어지는 대신 진짜 무인도 생존 느낌이 나게 해 놓았다.

가끔 무인도 생존 게임이라고 해서 해 보면 어느정도 게임을 진행하고 난 뒤 문명을 건설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제 이러면 무인도 생존이라는 게임의 컨셉은 무너지게 된다

이 게임은 무인도 생존 컨셉을 계속 유지하므로 재미있게 했었다.

위에서 자유도를 포기했다고는 했지만 너무 심각하게 포기한 것도 아니고 다양한 생존 시스템들은 존재한다.

아이템 수집해야 하고, 제작도 해야 하고, 불도 지펴야 하고, 파트너 먹여 살려야 하고, 사냥도 해야 하고, 새로운 터전을 짓기도 하고 그런다.

난이도는 꽤 빡센 편으로 초반에는 진짜 하루 먹고 하루 살 정도로 물자가 부족하다.

진짜 무인도스러운 생존 게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