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누나 동생들 안녕 난이제 25.9살되는남자야
일단 지금내가 현타가쎄게 와서 글이 두서도없고 서론 결론 명확한주제도 없을꺼야.. 그래도 잘읽어줬으면 정말고맙게
생각할께ㅠ
우선 나는 전문대 2년제 졸업하고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원서넣고 면접에서 계속떨어져서 자존감이너무 낮아졌었거든
진짜 10번이상은떨어진거같아 그래서 나는 이 직종이랑 안 맞는건가하면서  나보다 공부도 덜했던친구들이나 같은학과동기들은 전부다 자기가 원하는직장 들어가서 열등감도 생기고 기분진짜안좋고 왜 나는 안 뽑아주지라는 생각도 하고 맨날 우울했었어 그러던와중에 속기사라는직업을 알게됐는데 카페글들이나 협회상담 받아보니까 너무희망적인직종이다 앞으로전망이 밝아서 취업 바로될꺼다라는말에 그래 아예다른 직종으로옮겨보자 하고 속기사하기로마음먹고 우선 부모님 손벌리기싫어서 알바라도 해서 1년동안 내가 공부해서 돈 충분히 쓸만큼여유분을 만들고 키보드 315만원해서 사고 노트북도 100만원대 하나 사고 이번 년도 3월부터 해서 7개월정도 공부 했는데 어느 날 속기공부하다가 쉬면서 유튜브보고 속기에대한 현실이라는주제로 몇가지 영상을보고 여기 이 갤러리를 알게됐고 오늘 거의 하루종일 여기 글들 보게됐는데 먼가 너무 허무하고 머리뭔가 씨게 부딪힌거 같고 멍해지고 공부할 기분도 잘안나네..진짜 현타씨게온다..겨우 찾았던 한줄기 빛이 다시 사라진거 같아 현실이 너무냉혹하다 진짜로 내가 너무 온전하게 자라서 멘탈이 약한건가? 여기 글들보면 나보다 더많이 공부했던 사람들도 공부하다가 탈속 하고 다른 길 가시는 분도 있던데 내가 너무 줏대없고 이리저리 옮겨다니는건가? 나이도 어린 사람이 많이해보지도 않았으면서 계속 이거했다가 저거했다가 부모님 집에서 사는것도 눈치보이고 모았던돈은 이제 다 써가고..ㅠ 탈속을 생각해봤는데 지금까지 한것도있고 다시 폐인처럼 아무것도 안하는 삶을 살까봐 두렵고 무서워.. 지금이라도 탈속 할까? 아니면 꾸준히 계속해볼까?
뭘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겠네.. 형들 이였으면 어떻게할꺼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