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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치킨값 비싸다고 말못하는 세상, 영화표값도 설마?

ㅇㅇ(156.146) 2023.05.17 00:42:11
조회 46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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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각종 커뮤니티에서 치킨값이,
특히 특정 체인의 치킨값 비싸다는 글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커뮤니티를 모니터링 해가며
사실을 말하는 글을 천안문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 사건을 보니, 순간 뇌리를 스치는게 바로 극장 티켓값이었다.
몇년새 영화값도 치킨값만큼이나 물가상승률보다
훨씬 큰 폭으로 말도 안되게 인상이 되었으니까.
때문에 작년 4월에 극장3사 인스타에서 커밍순 운운할때,
댓글을 통해 영화관에 대한 민심이 나락갔음을 알수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영화 흥행추이를 보면
민심과 넷심은 일치했음을 증명했으니 말이다.
코로나 '끝난' 22년에 고작 1000만 관객을 넘은거라곤
거리두기 해제 버프받은 범죄도시2와 초기대작 아바타2 두편에 불과했으니까.

그리고 23년, 지금까지 개봉한 영화 흥행 성적표를 보면
역시나 대다수의 영화가 처참한 관객수를 자랑하게 되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몇달 전부터 '영화표값 비싸다'는 여론이
'한국영화는 영화표값 못한다'라는 식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인상된 티켓값도 아깝지 않은 가오갤3같은 작품이 있는건 맞지만,
헐리우드 영화도 23년에 유독 흥행부진을 국내에서 겪은게 많은데
커뮤나 댓글을 보면 여론의 흐름이 이런식으로 변해가고 있고
한국영화 위기를 유독 언플해가며 강조하고 있으니까.
이런거를 보면, 영화표값 비싸다는 의견을 한국영화 욕하기로
물타기하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는것 같다.

작년 여름 비상선언 개봉했을 당시,
어떤 "국가대표 영화커뮤"(였던곳)에서 역바이럴을 일삼다가
결국 나락갔던 사건이 있었다.
그런데 이 커뮤에서 벌어진 일의 본질도 결국은
'치킨값 비싸다는 글 검열하기'와 비슷한 맥락이었다.
그리고 극장업계도 치킨업계의 짓거리를 따라하지 않으리라는
보장 역시 없다. 역바이럴 물타기가 있었으니 말이다.
특히 국내외로 논란 많은 모 외국 거대기업 영화가
곧 개봉할 예정인데, 어쩌면 비판글을 천안문하며
여론통제의 좋은 기회로 삼을지도 모를 분위기가 느껴진다.

영화관 체인이 신나게 영화값을 올려도,
OTT 업계가 구독권 가격을 극장따라 인상해도,
이걸 비싸다고 말할수 없는
맞는 말하면 쳐맞는 세상이 오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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